여기 맛있는 탐구 생활에서 학동역 옥스라는 단어를 어떤 분 리플에서 보고선
검색을 해봤지요~
(제가 학동역 근처에 살아서 눈이 번쩍~)
다들 너무 맛있다면서 칭찬이 자자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이 점심시간을 뺄수 있는 날을 잡아
오늘 옥스 탐방에 나섰답니다.
(15일까지 오픈 이벤트 20% 할인기간이라 얼른 다녀왔어요..)
초밥 - 밥이 너무 차갑게 식어서 딱딱했어요. 위에 얹혀진 회는 괜찮았는데..
장국 - 국이란 뜨끈뜨끈해야 먹을 맛이 나는건데, 너무 미지근했어요.
회 - 종류는 많지 않았지만 싱싱하고 맛은 괜찮았어요.
즉석요리 코너 - 일본식 라멘과 베트남 쌀국수, 스파게티(크림, 토마토 소스) 가 있었고
맛은 괜찮았어요.
튀김류 - 새우, 단호박, 오징어 세가지..
인터넷 후기에는 새우가 엄~~~청 크고 통통하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얼마전부터 개업빨이 떨어져서 등급이 엄청 내려갔다는 후기도 함께 있었어요.
그냥 보통의 해산물 부페에서 볼수 있는 그런 새우 튀김이었어요.
(오징어 튀김이 더 맛있었음..글고 타르타르 소스도 없고 간장 소스도 없음.)
스테이크 - 스테이크와 LA갈비 두종류가 있는데 한번에 둘중 한개씩만 받아 갈수 있어요.
스테이크의 고기 부분은 맛있었는데 지방 부분은 정말 맛없었어요.
보통은 스테이크의 지방부분이 부드럽고 고소하잖아요.
근데 여기는 쇠고기 지방 부분이 너무너무 이상해서 못먹었어요.
셀러드 코너 - 비슷한 셀러드가 4~5가지 정도
따뜻한 음식 - 볶음밥(흰밥은 없음), 갈비찜, 류산슬, 립, 닭봉, 일본식 닭꼬치 등등이 있었는데 맛은 다 좋았어요.
스프코너 - 장국, 호박죽, 전복죽 (스프는 없음)
밑반찬 코너 - 양념 게장, 김치, 물김치
디저트류 - 크라상, 미니 소세지 크라상, 쿠키류 3가지, 케잌류 열가지 남짓, 청량음료, 쥬스 두가지,
과일 세종류, 요거트 아이스 크림, 커피 자판기.
제가 마린쿡 메니아 인데요,
작년에 비해 올해 너무 실망해서 발길을 줄였어요.
근데 개업한지 얼마안된 옥스보다 마린쿡이 훨씬 낫습니다.
초밥도 가짓수나 맛이나 마린쿡이 훨씬 낫구요,
즉석코너 요리도 마린쿡이 가짓수, 맛이 더 낫구요,
스프 종류도 마린쿡이 더 낫습니다.
회도 마린쿡 가짓수가 더 많고, 흰밥도 있고, 장국도 뜨겁고....
게다가 마린쿡은 바리스타가 따로 있어서 커피 전문점 못지않은 각종 맛있는 음료를 만들어 주잖아요.
여긴 전혀 그런게 없어요.
스테이크만 마린쿡보다 조금 맛있었을뿐....
마린쿡이 별 5개라면 옥스는 3.5개정도....
사진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첫댓글 우와 글로써도 입맛이 다셔져요^-^;;
전 학동역근처에서(사실은 논현초교앞에서)5년 키우던 요크셔를 잃어버려서
학동역을 가지 못해요. 거기가면 마음이 아파서요 ㅠㅠ
행복분식도 가고싶고 그런데 ㅠ_ㅠ...암튼!!
옥스라는곳 저도 가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이리도 상세하게 적어주셔서
정말 입맛만..침이 고여 미치겠다는 밤이네요^-^
그래도 글로써 맛있게 먹었습니다^-^
꽃씨님 말처럼 사진이 없어도 상세한 설명에 맛이 느껴집니다.
이로님을 통해 첨, 이 곳을 알게되었는데...저는 가보진 못했구요 ㅠㅠㅠ
마린쿡 매니저님이 옥스에 가셨다고 하더라구여 ^^;;
어머~ 정말요? 그 좀 마르고 착하게 생긴 남자분??? 어쩐지 마린쿡에서 안보이더라니....
어느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마린쿡 매니저님 한 분..옥스에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