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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란 무엇인가.
신은 과연 듣고 있기나 한가.
친절 하라.
네가 마주치는 사람들 모두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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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고 했다.
고통 받는 사람을 보면서
내게도 저런 일이 일어날 수 있어, 생각하는 사람과
내게는 절대 저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야, 생각하는 사람.
첫 번째 유형의 사람들 덕분에 우리는 견디며 살고,
두 번째 유형의 사람들은 삶을 지옥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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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지내요?
이렇게 물을 수 있는 것이 곧
이웃에 대한 사랑의 진정한 의미라고 썼을 때
시몬 베유는 자신의 모어인 프랑스어를 사용했다.
그리고 프랑스어로는 그 위대한 질문이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
무엇으로 고통 받고 있나요(Quel est ton tour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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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사는 거야. 그런 거야.
무슨 일이 있건 삶은 이어진다.
엉망의 삶. 부당한 삶. 어떻게든 처리해야 하는 삶.
내가 처리해야 하는. 내가 아니면 누가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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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때문에 죽는 사람은 영화에서 말고는 없다.”
아주 유명한 프랑스 로맨스 영화에 나오는 대사예요.
(사실 난 사람들이 사랑 때문에 죽는다고 생각해요.
아주 천천히 죽어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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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필요한 건 나와 함께 있어줄 사람이야.
**** 시그리드 누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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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평가할 때는 그들이 겪고 있는 고난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 디트리히 본회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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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당신의 고통은 무엇인가요?(Quel est ton tourment?)”라고 묻는 일
**** 시몬 베유
첫댓글 몹시 추운 날입니다.
시그리드 누네즈에게도 마음이 끌렸지만
엘레니 카라인드로우가 그리워서 ......
모음집인 것 같았는데 그러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요래조래 하면 연결이 되는 것 같기도 하네요. ^^
디트리히 본회퍼
시몬 베유
음악과 함께하니 울림 이 더합니다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당신의 고통은 무엇인가요?(Quel est ton tourment?)”라고 묻는 일
요즘 이 문장들을 반복해서 읽곤 합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시나요.
금방 비라도 내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