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oha, Hawaii♡ Day2.
하나우마베이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어요.
물놀이는 체력소모가 장난이 아니예요. 오전에 등산까지 했으니 더 했죠.ㅎㅎ
그래서 이날 오후 일정은 프리하게 잡아놓았어요. 절대 스케줄짜기 귀찮아서가 아니랍니다~^^;;;;;
사실, 옵션투어랑 렌트만 예약해놓고 모든 일정이 그냥 되는 대로 진행되었어요.ㅎㅎ;;
원래는 성격이 좀 많이 꼼꼼해서 여행가면 세세하게 거의 분단위까지 계획을 다 잡아놓는 스타일인데요,
이번 여행은 결혼준비가 바쁘기도 했고.. 신랑이랑 맞추자니 힘들기도 했구요..
사실 전 전일정 자유여행으로 옵션도 넣지 않을 작정이었어요.
그랬다면 철저하게 아마도 계획을 세우고 준비했겠죠??
그러나, 신랑이 완전 자유여행은 너무 부담스러워해서 결국은 옵션투어를 적절히 섞어 반 자유여행으로 준비했답니다.
옵션투어가 거의 매일마다 있어서 그런지 더 신경을 안쓰게 되는 점이 없지않아 있었어요.
그래도 그덕에 여유있게 보내고 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다이아몬드헤드+하나우마베이 일정에서는 점심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애스톤에서 조식바구니에 빵과 밥을 좀 챙겨갔는데요..
거의 먹는 둥 마는 둥했어요. 그때당시에는 배도 별로 안고프고, 비둘기의 습격때문에 잘 못먹었죠.
그랬더니, 세시쯤 호텔에 도착했을 땐 배가 엄청 고팠어요.
그래서 저 혼자 짐가지고 호텔로 들어가고 신랑에게 끼니 떼울 스팸 무수비를 사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간 김에 물티슈와 화장솜도 사오라고 했어요. 눈에 콩깍지가 씌였을까요? 물티슈조차도 이뻐보이는 하와이입니다.^^;;
그런데 신랑이 스팸무수비 뿐만 아니라 컵라면까지 사왔네요!! 이런...
전에도 말씀 드렸다시피, 해외에서 이런 종류 사먹는거 엄청 돈 아까워요ㅠㅠ 더군다나 국내에 비해 엄청난 가격이라죠-.
그리고 더군다나!!! 조안하와이가서 포트 대여하면 컵라면 두개 준다지요... 신랑은 전혀 몰랐기 때문에..;;;
호텔에 물끓여 먹는 것이 없다는 것도 이때 알죠. 다시 조인하와이에 대여하러 갑니다.ㅋㅋ
그래서 또 컵라면 두개 얻었네요.. 그건 낼 아침으로 먹기로 해요.
맥주는 전날 ABC마트에서 장보면서 산거예요.ㅎㅎ 스팸무수비와 같이 한잔 해줬어요~^^
이것도 전날 산 마카다미아넛 초콜릿이네요. 세박스씩 산거 같은데 두박스씩이었나 보네요.
박스는 선물용으로 봉지에 든건 우리가 먹을 용으로 샀어요. 오른쪽 노란색박스보다 왼쪽 박스가 더 맛났어요~ㅎㅎ
그리고 우리가 먹을 용으로 산 Honey roasted macadamias, 맛있더라구요~~
세가지 맛인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이것만 샀었는데요. 역시 초콜렛 없이 그냥 먹는게 맛있는거 같아요~ㅎㅎ
늦은 점심을 하고 호텔에서 뒹굴뒹굴거리며 쉬다보니, 밖이 소란스러워요.
발코니로 나가니 사람들이 모여있고, 차도 다니지 않고 무슨 행렬같은걸 하네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모여요. 사물놀이를 하네요~
ㅎㅎ 보니까, 호눌룰루 페스티벌인가??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무슨 페스티벌이라고 하는 거 같았어요.
이때부터 신랑의 독촉이 시작됩니다. ㅋㅋ.. 슬슬 밖으로 나갈 채비를 하고 있던 중이었는데요,
씻고 있는데도 밖에서 계속 소리칩니다. 끝날꺼 같아~ 빨리해!! ㅡㅡ;; 머, 결과적으론 한참이나 이어진 행렬이긴 했는데요..ㅎㅎ
항상 준비가 1시간씩이나 먼저 시작하는데 여자라 어쩔 수 없이 준비시간이 길어져요.
이럴때는 남자들이 참 부러워요. 씻는 것도 준비하는 것도 후딱 끝납니다. 항상 먼저 일어나고 채비하는 건 여자인데요..ㅎㅎ
먼저 일어나서 준비할때는 자거나 놀면서 나중에는 독촉하는거 정말 미워요~~!! 여자는 어쩔 수 없다고요~~ㅋㅋ
이날 오후는 구름이 좀 많았네요. 그래서 그런가, 나중에 멋진 노을을 볼 수 있었답니다.^^
자, 인제 채비를 하고 나섭니다. 신랑은 닥닥했지만, 계속 계속 이어지는 행렬이예요. 끝날 듯 끝나지 않는 페스티발이었답니다.^^
보면, 일본계들이 많아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까 사물놀이 때 딱 한번 봤었는데, 일본계는 계속 계속 나오더라구요~
하와이에 일본인들이 많구나,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페스티발을 보다보니, 어느새 멋지게 석양이 지고 있었어요~~ 아, 너무 멋진 모습아예요.
하와이 여행하면 생각나는 장면중에 하나랍니다.
그래서 재빨리 신랑과 함꼐 해변쪽으로 건너갑니다. 멋들어진 노을을 보러 가야죠~~!!ㅎㅎ
아, 장관이죠~~ 역시 구름이 있어야 석양의 풍경이 이쁜거 같아요.
저희도 이날만 이렇게 멋진 석양을 보고 다른 날엔 못봤답니다. 하루라도 이런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거에 감사해요^^
인제 해가 거의 졌네요~ 아쉬운 순간이지만 아름다운 풍경에 행복했어요~~*^^*
살며시, 서로의 발을 찍어보아요.^^ 전날 샀던 쪼리와 원피스를 입었답니다.ㅎㅎ
신랑도 전날 산 반바지를 입었어요. 편하다고 좋아합니다.ㅋ
자, 이제 다시 페스티발을 보러 갈까요??
역시나 일본계의 사람들의 무대예요. 차에 탄 한 여성분이 락커처럼 소리를 치시네요. 무슨 말인진 몰라요.ㅋㅋ;;
계속 구경을 하다보니, 훌라춤을 추는 언니들이 나와요. 드디어 뭔가 하와이 스럽네요.ㅎㅎ
구경하다 보니 배가 고프네요. 오늘 저녁먹을 장소는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입니다.
왠지 페스티발이 끝나면 사람들이 많아져서 오래 기다려야 할꺼같아, 그냥 냉큼 들어갑니다. 잠깐 대기했다 들어갔어요.
요 창가자리에 앉았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입구쪽에 앉았네요~
뒤쪽 테이블들은 다 비어있습니다. 따로 바를 하는 건지, 아니면 예약석인지 모르겠네요. 나머지 좌석들은 꽉차있어요.
조금 지나니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네요. 빨리 오길 잘했어요. 히히..^^
치즈버거와 로꼬모꼬를 하나씩 시키고 맥주도 주문했어요. 늘 그렇지만 음료만 이렇게 먼저주고 음식이 너무 늦게 나와요~ㅡㅡ^
신랑이랑 한참을 사진찍으면서 놀았는데도 나올 생각을 않아요. 엄청 사진찍고 놀았는데요..ㅋㅋ
드디어 나왔어요~~!!^ㅡ^ 감자튀김 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요즘 왜이리 감자튀김이 좋은 걸까요?? 살찔려나봐요.ㅎㅎ
주문할 때 메뉴판에 고베 소고기가 2배정도 비싸 그냥 일반으로 먹자~ 했었는데요,
신랑이 자꾸 비싼 고베 소고기를 먹고 싶어해요.ㅋㅋ 점원이 general or special??이라고 물어봐서 저는 general이라고 했는데
내말은 듣지도 않고 점원이 신랑만 뚫어져라 보는 거죠.. 신랑이 결국은 special이라고 대답합니다. 이놈~!!
정말 먹고 싶었나 봐요~~ㅋㅋ 그런데 제꺼까지 고베 소고기로 가져다 줍니다. 그래도 좋은 고기니까~~ 하고 먹어요..ㅎㅎ
버거도 맛있었고, 로꼬모꼬도 전 괜찮았는데 신랑은 암내가 난다고 싫어하더라구요..ㅡㅡ;;
소스 냄새가 맘에 안들었나 봅니다. 역시나 양이 많아서 조금 남겼어요. 버거는 다 먹고 로꼬모꼬를요~ㅎㅎ
계산서 보이시나요?? 고베소고기로 먹어서 가격이 엄청 뛴거..ㅜㅜ 그냥 일반으로 먹었다면 반값으로 나왔을 꺼예요..ㅡㅜ
그래도 잘 먹었다~~하고 배를 꺼트리기 위해 산책을 나섭니다.^^
첫댓글 음식 보니까 배고파요 ㅠㅠ
지금 나와있는 계산서는 팁이 포함안되어 있는 계산서 인가요???
팁이 포함 안되어 있는거면 현금계산시 $49.63 에 15%~20% 금액을 더 추가해서 테이블에 올려놓으면 되나요~??
ㄱ ㅖ산할때 어리버리 할까바 걱정되네요 ㅠ 흑 ㅠㅠ
팁포함안된 가격이예요~~ 15% 정도 추가해서 여긴 나갈때 카운터에 한꺼번에 줬어요. ㅋㅋ
저희도 좀 어리버리 했는데, 어떤 곳은 옆에 팁 퍼센테이지 별로 종이 같이 끼워주는 곳도 있어요.ㅋㅋ
하와이 멋진 사진 많이 올려 주시고, 원피스 끝자락 이랑 쪼리 한쪽만 보여 주시면 궁금 하잖아욧! ㅡ.ㅡ
저기..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에서 아주 관광객을 가지고 돈 벌려고 환장을 한것 같아요.. 우리가 여기서 두번을 먹었는데.. 두번째에 하두 코베 비프로 먹으라고 난리를 쳐서 그걸로 시켰는데.. (물론 가격은 5-6불 더 비싸죠.. ) 뭐.. 맛은 별 다른거 없더라구요.. 우리는 나중에 웨이터 한테 한마디 해줬어요.. 하나도 스페셜 안하다고.. ㅡ.ㅡ
막 코베로 먹으라고 회원님들 부추겼을 생각 하니 왜 이리 얄밉죠? 그나저나.. 저기 저 석양이 제 가슴에 묻었던.. 그 석양 입니다.. 너무 아름 다와요.. 뿅..
그러니까요~~ 제가 분명히 먼저 일반으로 달라고 했는데 싹 무시하더라구요ㅡㅡ 신랑도 먹고 싶어서 먹었는데, 그냥 특별히 더 좋은건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저 석양은 정말 좋았어요.. 저날 딱 하루만 저런 석양을 봤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셨네요 ㅋㅋ 패스티벌도 보시고^^
로꼬모꼬는 안 맞으셨나봐요? 저도 걍 무난하게 버거만 먹어야겠네요 ㅋㅋ 그래도 하와이 음식인데 한번 먹어봐야 할라나요? ^^
석양은 너무 멋지네요... 왜 다들 노을보면서 칵테일 한잔을 권하시는지 알거 같애요~~
저는 괜찮았는데요, 신랑이 싫어하더라구요..ㅎㅎ 근데 신랑이 자꾸 암내 암내하니까 나중엔 저도 좀 먹기 그렇더라구요.ㅋㅋ
석양보며 칵테일 한잔 해야 했는데, 그걸 못했네요!!ㅡㅜ
스팸 무수비 못먹구 왔는데, 맛있나요?ㅎㅎ 그리구 석양 너무 멋져요 ㅜㅜ 감동감동..
짭쪼롬한게 괜찮던데요??ㅎㅎ 집에서 우리도 만들어 먹자~~했는데, 못해먹었네요.ㅋㅋ
로꼬모꼬 먹고 싶엇는뎅..ㅋㅋㅋ 이번에 가면 함 먹어봐야겟어여... 작년에 하와이 잇으면서 석야을 왜못봣을까 합니다..머햇나 몰라용.... 확실히 하와이는 일본사람들이 먹여살린다고 하더니..일본계애들이 엄청많이 나왓네영.... 그래두 재미있었겟어여.. 저런거 보기가 쉽지않자나용..아웅~~~ 빨리 가고파용..ㅠ.ㅠ
가서 꼭 드셔보세요~~^^ 그리고 이쁜 석양도 꼭 볼 수 있길 바래요~~ㅎㅎ
석양 사진 넘~ 멋져요, 글고 원피스 쪼리 사진보니 다리가~~ 롱~~~~롱~~~하시네요 ^^ 고베 소고기가 원래 유명하잖아요 일본에서도 고가고.. 정주영 회장이 고베 소고기만 먹었다는 설이.. 그래도 역시 그런 건 일본에서 먹어야 하나봐요
멋진 석양에 페스티벌까지 행운의 커플이시네요~
다리는 카메라 렌즈가 살짝 광각이라 롱~롱~처럼 보이지만, 평범한 다리길이 소유자랍니다~ㅋㅋ
고베 소고기라고 해도, 사실 잘 모르겠더라구요.. 더 맛나다고 느낄 만한게 없었어요~ 아무래도 일본에서 직접 먹은게 최고인듯해요ㅎㅎ
맞아요.. 치즈버거인 파라다이스에서 저희한테도 비싼 소고기 추천해줬는데, 저흰 그냥 됐다고.. 일반으로 달라고 했어요...ㅋㅋㅋ
고베고기 넘 비싸더라구요...ㅠ_ㅠ
맞아요~ 넘 비싸요~ㅜㅜ 일반으로 드시길 잘하신듯 해요ㅎㅎ
신랑도 먹어보더니 별로네~ 하더라구요.. 그럴꺼면 왜 시켰니!!!ㅠㅠ
패스티벌 멋져요~!! 우리나라 사물놀이도 있네요~ 와~ㅋ 치즈버거인파라다이스 저는 마우이에서 먹었는데, 그런거 안물어봤는데.. 암튼 맛이 얼마나 다르길래.. 저도 감자튀김이 미치도록 먹고 싶어요~ 너무 맛있었어요~ㅋㅋ 석양을 보니 또 눈물이..너무 멋져서...^^
맛은 별 다른거 모르겠더라구요~~ㅋㅋ 고베에 가서 직접 먹은거랑은 완전 달랐어요~~
감자튀김.. 요즘 감자튀김에 미친거 같아요~~ 예전엔 별로 안좋아했었는데..ㅎㅎ
석양사진 정말 멋지네요...왜 저는 저런 사진을 못남겼을까요? 그런의미에서 한번 더 가야겠어요 하와이..ㅋㅋㅋ 패스티벌도 보시고..넘 좋으셨겠어요~
한번 더 가세요~~!! 저도 또또또 가고 싶어요~~ㅠㅠ
패스티벌 진짜 차도 다 막아놓고 사람들 인도에 죄다 앉아서.. 어떤 분들은 의자까지 준비하면서 즐기는 모습 넘 좋드라구요~~ㅎㅎ
사진 정말 예술로 잘 찍으시는거 같아요, 저 담달말에 신행가는데 이렇게 멋진 사진들 많이 담아와야.. 할텐데.. ^^
부족한 실력인데 감사해요~~^^ 화이트슈가님도 가서 이쁜 사진 마니마니 찍어오실 수 있으실꺼예요~~
하와이가시는게 부럽네요ㅎㅎ
하와이프린스호텔이나 일리카이 호텔 묵으시는 분들은 걸어서 치즈버거 와이키키 점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ㅋㅋㅋ 같은 곳인데 파라다이스점이아니구 와이키키 점이있더라구요 간판이랑 인테리어가 같은거 보니 같은 곳인데 위치만 다른거같네요
프린스에서 10분정도 걸으면 나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