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연달 그 존재의 빛과 향기에...
가을빛 곱게 물들이는 하늘연달에는 솔 향기 그윽한 산가람 길을 걷는다. 물드는 단풍 잎새마다 코끝 찡하게 울림이 올때는 맑은 풍경소리에 구름한점없는 하늘이 눈에들때다.
해그림자 짚고서 서산에 기울어가는 붉은 낙조 무상의 빛에 바람의 노래에 박자 맞춰 나뒹구는 갈잎새 하나 둘 비우는 저 나무가지가 비움의 결기가 인생도 자연도 떠나보낸다는 건 쓸쓸함이다.
언제까지 영겁인 줄 몰라도 달빛에 서걱이는 처연을 갈고 닦는 산사의 풍경 소리가 물레방아 되어 가는 때 가고 옴도 잊을 줄 모르고 오늘도 난 길을걷는 무심의 나그네다.
귀로에 고즈넉한 찻집에서 찻잔에 사유를 담고 낙조에 물드는 은은한 맑은 차향기에 기울이는 갈빛 향기가 한줄의 글이되고 시가되는 가을은 존재의 빛과 향기라 참 좋은 때다.
하늘연달 / 조명래
일상이 된 삶의 핑개
허물을 탓할 수 없듯
오롯한 마음 다잡아
글을쓰는 이 아침에
골격 잡아 끄적여도
넘치는 글 공해같아
켜켜이 쌓이는 글도
내려놓고 살아야지
펌 글들의 행간마다
창작의 골은 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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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기 및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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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 9일(월)
※임신부의날 : 10일(화)
※체육의날 : 15일(일)
※부마민주항쟁기념일 : 16일(월)
※문화의날/경찰의날 : 21일(토)
※국제연합일/상강 : 24일(화)
※교정의날 : 28일(토)
※지방자치의날 : 29일(일)
※금융의날 : 31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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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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