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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용 구글 앱 검색, 아이폰 ‘사파리’와 비슷해진다
안드로이드용 구글 앱 검색, 아이폰 ‘사파리’와 비슷해진다© 제공: 테크플러스
(출처: Unsplash)
11월 28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어셈블디버그는 구글이 안드로이드용 구글 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변경하고 있다고 IT 매체 더Sp안드로이드(TheSpAndroid)를 통해 전했다. 안드로이드용 구글 앱의 검색창 위치는 상단에서 하단으로 변경될 수 있다.
구글 앱 검색 위치 위에서 아래로 변경
안드로이드용 구글 앱 검색, 아이폰 ‘사파리’와 비슷해진다© 제공: 테크플러스
하단으로 이동한 검색창 기능 (출처: MS파워유저)
구글 앱은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기기에 기본 설치된 앱 중 하나이므로 매우 중요하다. IT 매체 안드로이드어소리티(AndroidAuthority)는 작은 업데이트만으로도 사용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편의성을 증진할 새로운 변화를 안드로이드용 구글 모바일 앱에서 테스트하고 있다. 어셈블디버그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용 구글 앱 최신 업데이트 버전 14.48.26.29.arm64에서 검색창 위치는 위에서 아래로 변경됐다.
안드로이드용 구글 앱 검색, 아이폰 ‘사파리’와 비슷해진다© 제공: 테크플러스
다크모드 (출처: 어셈블디버그)
그는 총 네 장의 스크린샷 이미지를 공유했다. 구글 앱 중앙에 있던 기본 검색창은 하단으로 옮겨졌다. 검색 결과를 표시한 후 뜨는 검색창도 위에서 아래로 이동했다. 새로운 검색창은 홈, 검색, 저장으로 구성된 가장 하단 탐색 표시줄 바로 위에 위치한다. 하단 검색창은 다크모드와 라이트모드에서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는 모습이다.
하단으로 이동된 검색창의 위치를 제외한 나머지 요소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일반적으로 구글 모바일 앱 상단에는 프로필, 알림, 실험실과 같은 기능들이 있다.
어셈블디버그가 공유한 이미지는 검색창의 위치가 변하면서 이전에 없던 공백을 보여줬다. 일각에서는 해당 공백이 최종적인 업데이트에서는 해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안드로이드용 구글 앱 검색, 아이폰 ‘사파리’와 비슷해진다© 제공: 테크플러스
라이트모드 (출처: 어셈블디버그)
무엇보다 하단으로 이동한 검색창은 큰 디스플레이에서 구글 앱 검색을 보다 편리하게 만든다. IT 매체 MS파워유저(MSPowerUser)는 나날이 커져만 가는 디스플레이 크기를 고려해 적용된 변화일 것이라고 봤다. 일반 안드로이드 기기보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작은 아이폰의 전용 사파리 브라우저는 이미 편리한 검색을 위해 하단에 검색창을 제공하고 있다.
IT 매체 테크노베즈(Technobezz)는 하단에 배치되는 검색창이 단순히 외관적인 변화를 의미하지 않으며,전반적인 사용자 경험(UX)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다만 변경사항이 모든 사용자에게 적용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구글은 하단 검색창 테스트를 중단하고 무기한 보류하거나 적용하지 않고 폐기하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구글 크롬도 하단 검색창 있을 ‘뻔’ 했었다
안드로이드용 구글 앱 검색, 아이폰 ‘사파리’와 비슷해진다© 제공: 테크플러스
(출처: Dignited)
이전에도 구글은 이와 비슷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변화를 안드로이드용 크롬 모바일 앱에서 시도했다가 폐기한 바 있다. 구글은 상단 주소표시줄 위치를 하단으로 변경하고자 했으나 결국 2020년 계획을 철회했고 이후로 상단 검색창은 상단에 고정됐다.
반면 iOS용 구글 크롬 앱에는 검색 표시줄의 위치를 결정하는 옵션이 이번 달 새롭게 추가된 바 있다. 사용자는 검색 표시줄을 화면의 상단이나 하단에 고정할지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이는 사파리 브라우저의 하단 검색 표시줄에 익숙해진 iOS 사용자에게 반가운 업데이트였다. IT 전문 매체 네오윈(Neowin)은 iOS용 크롬에서 하단 검색 표시줄 옵션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훗날 안드로이드용 크롬 앱까지 다시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드로이드용 구글 앱 검색, 아이폰 ‘사파리’와 비슷해진다© 제공: 테크플러스
최근 업데이트된 구글 크롬 iOS 앱 (출처: 구글)
다른 브라우저도 하단 검색 표시줄 옵션을 지원하고 있다. 예컨대 파이어폭스(Firefox)는 사용자의 선호에 맞게 상단과 하단 검색 표시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지난 2019년부터 제공해왔다. 당시 처음 출시된 안드로이드용 파이어폭스 앱은 하단 검색 표시줄과 미니멀한 시작 화면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에도 네오윈은 하단 검색 표시줄이 화면이 큰 기기 사용자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Sammobile)은 관련 기업이나 개발자가 스마트폰의 평균 디스플레이 크기가 나날이 커지고 있는 사실을 의식해야만 한다고 언급했다. 큰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스마트폰 사용자도 불편하지 않게 앱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앱 내 사용자 인터페이스 요소들은 대체로 상단이 아닌 하단으로 이동해야 한다고도 외신은 덧붙였다.
안드로이드용 구글 앱 검색, 아이폰 ‘사파리’와 비슷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