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집 구석구석에...형광물질
'독성' 말끔~ 제거법 】◑
최근 형광독성물질에 대한 우려로 주부들이 바쁘다.
그녀들이 이토록 우려하는 형광독성물질은 과연 무엇일까?
형광독성물질은 형광증백제를 일컫는 말로 종이나 천 들을 하얗게
보이기 위해 사용하는 일종의 표백제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성분이 문제가 되는 이유가 뭘까?
바로 형광증백제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성분으로 알려져 있고,
민감하고 약한 아이들의 피부에 아토피 질환을 일으키거나 주부들의
경우 주부습진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의과대학 피부과 전문 교수는 “외국에서는 형광물질을 장기간 사용한
근로자에게서 호르몬의 불균형과 함께 성기능의 이상이 있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밝히고 “특히 형광증백제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장염이나 소화기 장애 등의 증상이 생길 수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말한다.
◈ 형광증백제, 어떤 물질에 들어 있을까? ◈
주부 L씨, 그녀는 일회용 기저귀와 생리대에만 형광증백제가 있을
거라 생각하여 아이의 기저귀와 생리대를 면으로 바꿨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형광증백제는 일회용 기저귀와 생리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흰 옷이나 천에도 들어 있기 때문이다.
전문 교수는 “형광증백제는 종이, 천, 화학용 미백제, 옷, 각종
세제 등에 함유되어 있으며, 흰 옷이나 행주 등에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대표적으로 가정에서 많이 쓰이는 형광증백제 제품에는 물티슈,
화장지, 면봉, 세제, 락스, 기저귀, 생리대, 행주 등이 있다.
이러한 형광물질은 자외선을 쬐면 파란 자주색으로 빛을 내므로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형광물질 피하려면 어떻게? ◈
형광물질에는 알게 모르게 우리 식생활에 침투해 있다.
이런 형광증백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물티슈의 경우 탈지면에 끓인 물을 부어서 밀폐된 용기에
담아 보관하며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 분량 정도씩 만들어 사용하면 편리하다.
▶화장지를 선택할 때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시중의 화장지의 대부분이 형광증백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화장지는 민감한 부위에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꼭 형광증백제가
없는 제품인지 확인하고 구입하도록 하자.
▶세제나 락스는 형광증백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세제나 락스 대신에 식물성 천연 세제를 사용하도록 하자.
특히 하얀 옷이나 행주를 삶을 때는 락스 대신 계란 껍질이나
설탕을 한 스픈 넣고 삶는 것이 좋다.
▶기저귀는 천기저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하얀 천 역시 형광증백제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형광증백제를 사용하지 않은 천기저귀를 사용하거나
직접 만드는 것이 좋다.
▶생리대 역시 천으로 된 대안 생리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생리대는 천연세제를 이용해 세탁하도록 한다.
집에서 자주 쓰는
▶행주 같은 경우는 끓는 물에 푹 삶은
다음에 이용해야 하며
▶흰 옷의 경우 입기 전에 먼저 세탁을 한 후 입는 것이
형광물질의 접촉을 피할 수 있다.
전문 교수는 형광물질 접촉을 피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되며
부득이 하게 사용할 경우 손을 물로 씻는 것만으로도 24시간 후에
뚜렷한 형광증백제의 감소를 확인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하얗게 더 하얗게’만 강조하는 소비풍토이지만 그 순백이
형광물질로 범벅이 된 순백은 아닌지 다시 한 번 돌아보자.
(끝)
〈이 자료는 2009년도 ‘건강다이제스트’
3월 호에서 인용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