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토요일(행 18:1-11)

사도행전 18:1-11 그 후에 바울이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이르러 2 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한 사람을 만나니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나라 한 고로 그가 그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달리야로부터 새로 온지라 바울이 그들에게 가매 3 생업이 같으므로 함께 살며 일을 하니 그 생업은 천막을 만드는 것이더라 4 안식일마다 바울이 회당에서 강론하고 유대인과 헬라인을 권면하니라 5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하니 6 그들이 대적하여 비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털면서 이르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이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하고 7 거기서 옮겨 하나님을 경외하는 디도 유스도라 하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그 집은 회당 옆이라 8 또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안과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많은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더라 9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1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11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샬롬, 6월 8일 사도행전 18:1-11 요약입니다. 1. 아덴을 떠난 바울은 고린도에 도착하여 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을 만납니다. 그는 로마에 거주하던 디아스포라 유대인이었지만, 글라우디오 황제의 칙령에 의해 고린도로 건너온 사람으로 아내 브리스길라와 더불어 이미 복음을 믿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천막을 만드는 일을 하는 이들을 도우면서 같이 거주하고, 안식일이 되면 회당을 찾아 유대인과 경건한 헬라인들에게 복음을 강론하고 권면했습니다(1-4). 2. 그때 마침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돌아옵니다. 두 사람의 합류는 여러모로 사역에 지친 바울에게 큰 힘이 됩니다. 무엇보다 이 두 사람이 가지고 온 데살로니가 교회의 소식은 바울을 기쁘게 하였고,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힌 바울은 동족 유대인들에게 더욱 강력히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증거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바울을 대적하고 복음을 거절하자, 바울은 옷을 털면서 저주와 함께 이방인 선교를 선포합니다(5-6). 3. 그렇게 바울이 회당 옆에 있는 디도 유스도라 하는 이방인의 집을 새로운 선교본부로 정하고 복음을 전하자 회당장과 그의 온 집이 주를 믿으며, 수많은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습니다. 사도행전에는 생략되어 있지만, 고린도서에 따르면 바울은 고린도에서 육체의 연약함 가운데 공동체의 수많은 내외적 도전을 받아내며 힘겹게 교회를 세워갑니다. 그 어간에 주님은 밤에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나타나 “내가 너와 함께 있으며,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며, 이 성 중에 내 백성이 많으니 너는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담대히 말하라.”라며 지친 바울을 위로해주십니다. 주님의 위로를 경험한 바울은 일 년 육 개월을 고린도에 머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칩니다(7-11). 4. 하나님이 준비하신 사람과 신실한 동역자와의 만남은 언제나 큰 힘이 됩니다. 하나님은 바울과 아굴라 부부를 만나게 하셨고, 디모데와 실라도 다시 합류하게 하셔서 지친 바울에게 힘을 주셨습니다. 디도 유스도와의 만남도 그랬지만, 무엇보다 말씀으로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위로는 바울 사역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사람을 통한, 만남을 통한, 말씀을 통한 위로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다른 사람을 위로하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복된 하루 되십시오.  박홍섭목사 / 한우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