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되고 거룩한 부활 (계 20:4-6)
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5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6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부활주일을 맞아 부활하신 주님의 은혜가 여러분에게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부활 내 부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부활이 위대한 것은 이 주님을 영접함으로 믿는 우리들도 부활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이야 말로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복되고 거룩합니다. 이걸 성경에서는 첫째 부활이라고 말합니다.
본문을 육체의 부활로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예수 믿는 성도는 나중이 아니라 이미 6절의 복을 예수 안에서 누리고 살고 있다는 점에서 영적인 부활을 말씀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 증거로 요5:24-25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하셨습니다.
요11:25-26에도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들의 음성 즉 예수의 복음을 듣고 믿으면 살아나는 부활은 우리 영혼의 부활입니다. 이것이 첫째 부활입니다. 그런데 첫째 부활이라고 한 걸 보아 장차 우리 육체의 부활도 있음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가 될까요?
1. 예수를 주로 믿어야 합니다.
4절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문자적으로 본다면 이들은 복음전도자로서 순교한 자들인데, 그중에서도 목 베임을 당한 참수형으로 순교한 자들이라고 하니 해석이 난감해집니다. 만약 참수형 당한 사람만 천년왕국에 참여한다면 몇 사람이나 참여할 수 있을까요?
그러므로 상징은 상징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예수의 복음 때문에 목 베임을 받았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어 우리의 머리를 바꾼 자라는 뜻입니다. 골1:18에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했고, 골2:10에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시라” 했습니다. 예수님을 우리 주 즉 머리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에게도 신령한 의미에서 목 베임이 필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고 머리부터 교체해야 합니다. 예수를 주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머리를 바꾸었으니 주님 뜻대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마7:21에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하셨습니다.
내가 머리가 되면 우리는 하나님의 왕국이 아닙니다. 사람이 왕노릇하면 교회도 아니고 하나님 나라도 아니요, 인간 나라요 사람 나라입니다. 그래서 고린도 교회에서는 위에 계신 표로 머리에 수건을 썼습니다. 그러므로 첫째 부활에 참여하여 천년왕국의 백성으로 살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로 삼고 높이고 순복하고, 무엇이든지 주님의 뜻대로 하려고 해야 합니다.
2. 예수의 은혜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여기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은 동의어입니다. 짐승과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와 손에 표를 받은 자는 아직 육신에 속해서 짐승 같이 본능으로 살아가는 육신에 속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666은 죄의 인격과 행위로 짐승 같은 육에 속한 자를 가리킵니다.
여기서 돌이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누구나 갈 수 있지만 예수를 주로 믿어야 하고, 예수 믿어도 씻은 후에 들어갑니다. 이처럼 천년왕국의 주인공이 되려면 짐승처럼 욕망을 따라 육신에 속한 자로 살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입니다(엡2:3). 그러므로 거룩한 자가 되려면 예수를 우리 중심에 온전히 받아들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있으면 육에 속하지 않습니다. 나는 사라지고 그리스도가 나타납니다. 신의 성품으로 바끱니다.
그래서 갈2:20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했습니다. 이것이 예수 안에서 누리는 첫째 부활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육신을 따라 살지 말고 늘 성령으로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3. 내가 온전히 죽어야 합니다.
5절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불신자나 악인들로 천년왕국에 참여하지 못하는 자입니다. “천년이 차기까지니” 천년왕국이 계속되는 한 그들은 부활할 수 없습니다. 이런 현상이 우리에게도 존재하는데 말씀과 성령의 세력이 강할 때 우리의 옛사람이 죽어 기승을 부리지 못합니다. 만약 옛사람이 기승을 부린다면 그 마음은 아직 하나님 나라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내가 온전히 죽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죽여야 할 것은 죄입니다. 이것은 주님을 모시면 십자가 공로로 사라집니다. 그런데 매일 죽여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행자지하려는 내 자아입니다. 그러므로 몸과 마음을 드려 하나님을 섬기고 순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죽어야 하나님이 다스립니다. 천년왕국을 문자적으로 이해하기도 하고, 예수 안에서 누리는 하나님 나라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두 가지 다 믿는다고 문제 될 건 없으니 두 가지 다 믿어 봅시다.
천년왕국의 1,000은 충만수입니다. 그러므로 천년왕국은 그리스도 안의 충만한 은혜와 완전한 다스림의 은혜를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믿음이 지속이 되는 한 우리는 천년왕국 안에서 영원히 평안하고 안전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더욱 풍성한 생명의 부활을 경험하려면 예수 안에서 더 죽고 더 참고 더 사랑하시기를 바랍니다. 딤후2:11~12에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했습니다.
첫째 부활은 현재적 부활입니다. 엡2:5-7에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 했습니다.
롬6:8-11에도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빌3:10-11에 사도 바울이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했던 것처럼 예수를 주로 삼고 성령으로 더욱 충만하여 부활하신 주님을 중심에 모시고 가장 복되고 거룩한 부활의 은혜로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