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꼬꼬무에 소개된 1978년 북한으로 납치된 톱스타 배우, 감독

[여성]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그 배우 맞음

우리나라 최고의 톱스타 배우, 감독이 어느날 사라졌어
두 사람은 부부였으나 이혼 관계

1978년 최은희는 홍콩에서 우연히 만난 여성 팬과 함께 놀다가 투자자를 소개해준다는 말에 별 생각없이 따라나섰어

근데 별장으로 가는 줄 알았던 보트가 갑자기 바다로 출발;;

네?????뭔 헛소리야;;;; 하는데 갑자기 남자들 하나 둘 씩 나타나고 주사로 이상한 약물 투약 당해서 기절

눈 떠보니까 북한... 인생 최대의 충격 +공포 + 막막함

전쟁 일어난지 30년도 안 된 시기...
당시 여기저기 스파이 많던 시절

그 순간 보트 앞까지 김정일이 마중나옴;;;
당시에 해외 그 어떤 곳에서도 김정일에 대한 정보가 없었고 목소리조차 들어본 적이 없던 시절
눈 앞에 사진으로만 보던 김정일이 나타났으니 얼마나 충격적이야;;

악수 요청에 조심스레 손을 잡는 순간 플래시 세례 터지고 그 사진 유출

김정일이 양식, 한식, 술 다 준비해서는 파티 열어줌

김정일한테 날 바치려는건 아닐까 공포 그 자체

한 달? 정도 지나니까 하루 5시간씩 북한 세뇌 교육 시키고 시험도 봄

밤만 되면 초호화 파티 열어줌

한 편 남한에서는...

의심 받던 남편은 아내 찾으러 떠났으나 똑같이 사라짐




그렇게 5년 후

김정일이 파티 열고 서로 만나게 해줌 왜 5년 뒤냐?

감독이 계속 탈출 시도해서 5년간 수용소 감금...

둘이 만나게 해준 날 찍은 기념 사진;;

숙소에 둘만 남고 샤워실에 들어가 물 틀어놓고 대화함
감독 : 너 적응 너무 잘 한 것 같은데... 설마...?
최은희 : ㄴㄴ 나 연기 중

최은희: 우리 지금부터 남이 아닌 우리 인생을 연출하고 연기하는거야

탈출도 탈출이지만 강제 납북 증거가 필요했어

그도 그럴 것이 박정희 시대였고 워낙 검열이 심하던 시대라 감독은 블랙리스트... 의심 받기 좋았어

식사 중 목숨 걸고 몰래 녹음 땀

얘기 듣자마자 감독은 네덜란드 관련 영화 시나리오 씀

생각보다 엄청 쉽게 출국 허락해줌
이 때 탈출 하려고 했으나 네덜란드가 아닌 지들한테 유리한 나라로 출국 시켜서 탈출 실패

김정일 신뢰 사려고 1년에 영화 10편씩 뽑아냄

당시 김정일 고등학교 크기의 개인 영화관도 둔 영화광이라 세트장 지원만 300억원 들여서 지어줌

감독 : 기차 폭발씬이 필요해요
김정일 : 기래? 기차 가져오라우
진짜 기차를 가져와서 폭탄 넣고 냅따 폭발 시켜버림

당시 씨지까지 사용한 sf영화도 만들고
온갖 돈 떡칠한 영화들 대량 생산
최은희 배우님 해외 영화제 여우주연상도 받음

영화를 위해서라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김정일
감독은 그럼에도 자신은 치약 같은 존재 라는 것을 절대 잊지 않았어




그렇게 납치 된 지 8년...

가족들한테 소식이라도...
김정일 : ㅇㅋ

근데 이 테이프가 안기부로 들어가서는 남한에서 대대적으로 발표를 때려버림

김정일은 이미 이들을 신뢰해서 오히려 자연스럽게 행동 하도록 중립국가도 다녀오라고 함

여기서 기회다 싶어 초강수를 둠

드디어 오스트리아로 도착

기자들과 영화 인터뷰 전 일본 기자에게 전화해 미리 택시 불러달라고 요청했어
근데 갑자기 경호원들이 말을 바꾸고 따라오겠다고 해서 실랑이...
나중에 감독이 지금 김정일 말 무시??? 하고 협박해서 겨우 따돌림

극적으로 택시 타고 튀자마자 기자님한테 도움 요청
근데 뒤에 북한이 따라 붙어서 또 추격전 벌어짐

미국 대사관으로 보내주세요!!!!!

갑자기 택시 무전기로 거기 동양인 3명 목적지 밝히라고 연락옴
다행히 택시 기사가 거짓말 해줌

당시 김정일에 대한 정보가 아예 없던 미국은 목소리가 녹음된 테이프를 가져다주니 당연히 엄청난 보호를 해줌

모든 미국 대사관에 한국 배우, 감독 도착해서 뛰어들면 냅다 구조 + 보호해라 지령

그렇게 드디어 극적 탈출 성공
하지만 남한은 이걸 어떻게 써 먹어서 홍보를 할까 궁리만 하고 있었고

그걸 미리 알고 있었던 배우, 감독은 미국으로 망명

1999년까지 미국에서 보호 받으며 지내다가 그 이후 국내로 돌아와 얼마전 돌아가심



https://youtu.be/tb06T646jJU

[연우]

대박..... 너무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