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명지에서 명물로 알려진 달콤하고 존득한 육질의 갈미조개.
낙동강 하구에서 잡힌다지요~
하단 5평 조그만 가게에서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갈미조개요리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접해 당장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편의점에 붙은 작은 귀퉁이 가게입니다.
입구
내부 - 4인 테이블 4개의 정말 작은 가게군요.
(레이디의 요청은 언제든 받아 들여져야 합니다.)
주방입니다.
메뉴-찜은 칼국수.라면사리 추가가능
갈삼구이는 밥볶음 추가가능입니다.
메뉴
갈미샤브도 사리추가 가능이군요~
냉장고에 붙은 문구가 마음에 쏙 드네요~
찬 - 오징어초무침
겨자소스를 올린 담치전 - 갓 구워 따끈합니다.
깔끔하게 수저통에 담아주네요.
제가 주문한 갈미조개 찜+조개탕 3만5천냥
원래 조개탕 대신 각종 해물을 접시,접시로 조금씩 내어주셨다고 하는데
많은 분들이 생물을 바로 드시지 않아 물기가 마르기도 하고
조금씩 나오는 양에 불만이 있어
메인 메뉴처럼 조개탕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찜기를 걷어올리면 조개육수가 나옵니다.
저는 칼국수를 먹을 생각이 없어 남겨두지 않고 함께 먹기로~
따끈한 갈미육수를 그릇에 옮겼습니다.
따끈한 육수와 조갯살을 함께
미리 조개 관자를 손질해서 찜을 한 것 같아 궁금해서 물어보니
갈미조개는 모래가 든 주머니 같은 것이 있어 오래 익히지 않고 살짝 찔때는
그 부분을 미리 칼로 손질해줘야만
모래가 씹히지 않는다고, 그래서 손이 상당히 간다고 합니다.
덤으로 관자도 손질이 되어 더 편하게 먹을 수 있군요.
크고 졸깃하고 야들한 갈미조개를 제 맛 그대로 계속 즐겨줍니다.
갈매기의 부리를 닮았다 해서 갈미조개라는데
맛은 갈매기가 울고 가겠군요.
초장에도
와사비간장에도(항상 개인 와사비와 간장을 들고 다닐 수 없어 아쉽습니다만...)
찍어 먹었지만
역시 조개 본연의 맛이 제일 괜찮았습니다.
대부분 아무것도 찍지 않고 바로 흡입했네요.
사이에 잠시 나온 멍게
워낙 달달한 갈미조개만 먹어 그런지
초장에 찍어도 씁쓸한 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껍데기 가득 아쉬움을 남기고
+@ 조개탕입니다.
푸짐하기가 아까의 갈미조개와 다름이 없네요.
배는 벌써 불렀지만
다양한 조개를 보니 식욕이 돋습니다.
동전가리비, 새꼬막, 피꼬막(피조개), 민들조개, 칼조개, 떡조개, 작은 갈미조개 등
갖은 조개들이 속살을 드러내고 있네요.
민들조개입니다. 상당히 크고 중국산이라네요.
찔깃한 맛이 강하고 내장은 슴슴한맛입니다.
떡조개 갈미와 함께 잡힌다고 합니다.
갈미조개만큼 맛있군요.
달콤,부들,졸깃함이 좋습니다.
한국에서 팔지 않는 칼조개라고 합니다.
심심한 맛인데
나비같은 겉모습이 매력적입니다.
동전가리비라네요.
흔히 우리가 아는 가리비는 일본산이라고 하시는데 저는 모르고 ㅎㅎ~
굽지않고 국물에 퐁당 빠뜨렸는데도 상당히 부드럽고 달콤합니다.
맛있어서 젓가락 경쟁을...
조개탕도 알맹이는 금방 사라져 버리고 껍질만 남았네요.
피꼬막은 두툼한 사이즈때문인지 귀한 몸인데 좀 질겨서 아쉬웠다는...
마칠때가 되어 텅 비어버린 수족관입니다.
다른 조개전문집의 마칠때의 수족관의 모습과 상당히 다른데요.
이 곳은 당일수급 당일판매를 믿어도 될 것 같습니다.
큰 기대없이 방문한 곳이었는데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조개들로 상당히 큰 만족감을 준 집입니다.
일단 5평의 작은 공간이라
어떤 재료나 조리법인지 남김없이 보여 줄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 더 믿음이 갑니다.
행복하게 잘 먹고 왔습니다. ^^
조만간 갈삼구이와 갈미조개샤브도 맛보고 싶네요.
205-2468
사하구 낙동대로 549번길 17 GS25편의점 옆
L.O 12시
추천 감사합니다^^
첫댓글 갈미조개찜을 아직 못 먹어 본 것 같은데 언제 기회가 있을까?
철이 지나 가는 것은 아닌가요?
사시사철 먹을 수는 있는데, 4-5월 산란기에 접어들어 가장 살이 올라 달고 맛있다고 합니다.
옛 진구청 맞은편에 갈미조개집이 있습니다..서면가실일 있으시면 드셔보십시오..
제 주거지 근처이기도 하답니다 ㅋ 같은 동네~~^^
꼭 한 번 들러보세요~ 푸짐하고 저렴합니다.
공간은 좁지만 주인내외분이 참 친절하십니다. 갈미조개 맛도 있구요^^
워낙 좋았던지라 주인내외분이 정말 친절하셨다는 이야기를 쏙 빼 놓고 말았습니다.
콕 집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지아로님 ^^
우와 하단은 갈일이 전혀 없어서~ 한번 찾아가고 싶네요~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작은집이니 혹시나 찾게 되시면 꼭 전화 후 방문하세요~
테이블수가 적은데 앉을자리 없어질까 걱정이네요 ㅎㅎ 메인전에 해주시는 찬들도 맛나고 진짜 한잔하기 좋은집이에요 번창하시길
죄송합니다~ 갈삼구이도 먹으러가야하는데 기다려야할지도 ㅠㅠ~
오호 좋네요, 조만간 가봐야겠어요..신평이 집이라 가깝네요..
얼마전에 찾았더니 갈미조개가 떨어져서 이른시간에 마감했더군요.
늦은시간이라면 꼭 전화후 방문하시는 센쑤 ^^
얼마전에 보구 갈삼구이 먹으로 갈까 생각중이었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