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안녕하세요 큰 누나입니다
명석이가 실버까페 여러분께 보내는 편지에요
꼭 여기가 올려 달라고 해서 무지하게 피곤하지만 올릴께영
......................................................
to.실버랜드
필승!금명석 훈련병 무사히 진주에서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 곳 날씨는 아침엔 춥고 오후에는 조금 따뜻하지만
다시 저녁에는 추워집니다
저는 공군의 기본 훈련단에서 5주동안 생활합니다
지금 12일이 지났습니다
2주차 특별 내무반 수업을 받습니다
아직 몸으로써 그렇게 힘든건 없지만
이제 곳 힘들어 질 것 같아 걱정됩니다
오늘은 불침번을 제가 스는 날인데 상당히 걱정이 됩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제가 밤을 무서워하거든요
그래도 사나이 금명석 군대왔는데 그까짓 밤이 두렵겠습니까 ㅋㅋㅋ
여러분들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지금 실버랜드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참 궁금합니다
다들 무사히 잘 계시겠죠
편지 주소록 적어간걸 보니 반 이상이 실버식구들 이더군요
그만큼 저에 있어서 다들 소중합니다
군대가면 사회에서 있었던 일들이 그립다는데
그 말이 팍 맞더군요
진짜 실버식구들과 함께놀던 기억이 가장 생각납니다
과연 제대하고 나서도 그 일들이 가능할지...
저와 주후니가 이곳에서 남자가 되어 나가야겠죠
참고로 저의 제대일은 2004.8월 3일 입니다
그리고 저의 100일 휴가는 4월 말이나 5월초에 있을것 같습니다
그때 다들 볼수 있는거겠죠?
그리고 아래주소로 편지 많이 보내주세요(개인 한테도 하나씩 쓸거지만...)
그럼 다들 추우신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앞으로도 영원무궁한 실버랜드가 되었음 합니다
어서 2집도 나왔음 하네요
여러분의 편지 한통이 저희에게 힘이 됩니다<-무슨 공익광고 같다 ㅋㅋ
그럼 필승~*
-2002년 2월 16일 금명석 훈련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