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장글 보다가 슬퍼져서,
나도 염장한번 써보고-
또 다이어트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때는 바야흐로- 쭈욱
학창 시절로 거슬러올라갑니다.
155/72 하던 시절이있었지요.
우리엄마가 그럽디다.
길가다가 엉덩이 세개되서 다니는 애들보면
니도 더 커서 저렇게 될까 겁난다고-
시집은 갈지모르겠다고.
그러나 그래도 먹습니다.
살빼야겠다는 생각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짝사랑하던 놈이랑 같은반이 되었습니다.
획기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저의 일평생의 다이어트의 시초라고 할수있습니다.
그때 155/58 을 찍습니다.
어머- 왠만한 프리사이즈가 맞아들어갑니다!
이 쾌감!
-20키로 넘게를 빼고나니.
이거이거 교복도 커집니다. 이걸 어쩌면 좋습니까!!!
교복 줄이는 돈이 아깝지도 않습니다.
내가 돈만있으면 새로 마췄겠지요-_-;
벗-
고등학교 3학년이 되더니 64를 찍고 졸업을 합니다-
그러나 불굴의 의지,
새학기 왕따가 될수없습니다.
친구들을 만들기위해 다이어트를 합니다.
58을찍고 학교를 갑니다-
다행히, 왕따는 아닙니다.
친구들이 생겼고, 나의 72 시절은 모르는 친구들이 생깁니다.
과의 특성상 여자들이 많아 남자같은건 모르면서
살쪘을때의 특성이 남았는지,
소개팅따위 하지 않습니다.
아니 두려워서 못합니다. 그들이......날......분명안이쁘게 볼테니까요......
살빼도.... 입혀지는 옷들이 많아져도
58...............은 나에게 통통이였습니다.
나에게 부족햇습니다 ㅠㅠㅠㅠㅠ
남녀사이엔 내외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냥 이쁜걸 떠나서,
원래 남자가꼬이는애들은
꼬이는 뭔가가 있는줄 알았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부족했고,
스스로 안이쁘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했죠,
내가보기에도 이쁜애들은 남자애들이 주변에 득실득실,
원래 그런건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학교생활을 하다 사회에 나옵니다.
..............사회에나오니 제복을 이쁘게 입기위해 살을빼기 시작합니다.
할렐루야- 52kg을 만들었더니,
55싸이즈가 이쁘게 들어갑니다.
워낙 상체는 허리 잘록이라-
.............하체비만이라 ............ 바지는 28...............
그러나 자연스레 들어갑니다.
어릴적 32.......힙합바지 입던시절에 눈물을 훔칩니다 ㅠ
사회생활속에서-
사람들이 하나둘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이쁘단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귀엽단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지나가는 외국인들 한테도 뷰리풀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예전과는 다릅니다.
모두모두 공감하는거!!!!!!!!!!
무엇보다도,
길가면서 군것질을 해도 괜찮습니다.ㅠ
이제 베스킨라빈스 사달라고해도 괜찮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들고다니는 거구가 아니라 깜찍발랄소녀가됩니다-
어머, 거울을 보고 놀랩니다. 이게-나?
-_-..............사진속내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남자들이 늘어납니다.
여자아이들사이에서 유쾌한아이로 인기있던 제가,
남자아이들이랑 친하게도 못지내던 제가.
스스로 자신이 없어 더더더더 못다가갔던 제가...
아 오지도 않았고요-_-
남자들 사이에서 열라깜찍이쁘고성격좋은 아이가 됩니다.
한명만 오는게 아니라서
고민을 합니다.
옛날엔.
나 좋다그러면 그냥 덥석물어버렸는데.
그사람아니면 나 좋다는 사람 없을까봐 ㅠㅠ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다는 말도 못하고
나는 사람 좋아하면 안되는줄 알앗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좋다는 사람은 누구든 감사합니다 굽신굽신 해야할줄았는데,.
이젠 고백받으면 거절하고, 이사람저사람 재보기도 합니다.
근데 다 고만고만, 별로 성에 안차기 까지 합니다.
친구들이 - 팜므파탈 인데-? 라는 소리까지 합디다.
나는 속으로 생각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생에 이런적이 없었는데 ㅠ_ㅠ
아놔...........................................
내 생에 이런 날이 오는 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뻐서 아는 남자애들이 모두
자기 좋다그러다 친구로 남은 애들이라는 내친구의 말..............
그게 나한테는 불가능할줄 알았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우짓, 나는 못할줄 알았습니다.
친구들이 너 여우짓 짱이라고 그럽니다.
남친있는 애들이, 지들보다 여우짓잘한다고-
자기는 그렇게 남자들 여러명 못후린다고?
그렇게 말합니다-ㅠ_ㅠ
아~ 이짜나염-
나 이제- 내가 좋아하는 사람 꼬시는것도 잘한다~?!
이제는 그 사람이 나 좋아 하게 만드는것도 즐긴다~?!
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평생 이런날 안올줄 알았다요?
무엇보다도-_-; 뚱뚱할땐 안먹히는 여우짓이.... 여우짓이 먹힙니다.ㅠ
세상에서 제일 감격스러운 시간입니다.
남자 줄섰다는 말이.
자꾸 남자들이 친해지는데 거리감을 두지 않는 것들이.
말한마디 건네면- 이거 뭐야? 라는 표정이아니라
친절하게 대꾸해주는 것들이.
옛날의 나라도 그랬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 보너스~
제가 상체에 비해 하체가 좀 튼실하거든요-
그래서 66 치마 구경하고있는데
상체보시고는 가게언니-
"" 거기 66이에요- 그옆이 55에요-"
이러시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5 사야될것같은 기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옜날생각에 처음다이어트하고 바지사러가서 29.가될ㄲㅏ요? 이랬더니.............
... 남자직원분이 날씬하신데 왜이렇게 몸을 과대평가하세요ㅠㅠㅠㅠ
이래서 28.............사고-_-ㅋ 아 28 맞았었어요!!
그리고,
만나던 남자들이
지나가는 되게 뚱뚱한 여자보고는.
"헐- 어쩜저런 거대의 몸으로...."
라고 이야기하는데...
한편으론 내가 저랬으면 니도 저러겠구나.
라는 마음을 고이 간직하면서.
"왜- 그래" 라면서 혼내줬줘.
그러면서 그래 자기관리의 문제지 라면서
뼈속깊숙히 ㅠ 반성을 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치만 그런생각해요-
내가 그만큼 해서 빼봤기때문에
고도비만에서 다이어트하는건 쉽다고-
조금만 반식하고 조금만 움직이면 금방빠져요
10-20키로- 별거아니에요-
표준체중에서 빼는게 어렵지,
고도비만분들 그니까 열흘만해봐요.
열흘에 3-4키로도 뺄수있어요.
건강하게 다이어트해도
진짜 빼기쉬워요,
그치만,
요즘 살이 붙고있습니다,.
이놈들 너무 만났나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다 끊어버렸습니다.
쿨하게- 안녕!!!!!!!!!!!!!!!!!!!!!!!!!!!!!!!!!
난 더 이뻐질테다-!!!!
다이어트는 평생해야하는구나 라는 생각으로
오늘도 운동합니다.
더이뻐지고 더 염장지를 그날을 위하야
나는 또 달립니다.
지금. ㅠ 살붙어서 55..........ㅠㅠㅠㅠㅠ
그게 얼마나 차이난다고
볼살이 붙어오고잇습니다.
나이가들은겐지,
예전엔 얼굴살이 제일 먼저 빠지곤했는데-
이젠 ................그렇지도 않습니다.
더 늦기 전에 ...
이번엔 더더더더 많이 빼서 ㅠ
새사람되서 염장지르겠습니다.
이쁜게 장땡이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하는
빼고나니 딴세상.
그때까지 포에버-ㅠㅠㅠ
뭐 어쩌라고 저쩌라고 하는말 다 때려치고-
나도 지금 만족하는 몸도아니고-
그닥 스스로 이쁘다는 생각이 안들기에-
그냥 같이 살좀더 빼고
한달뒤에-
두달뒤에-
또 염장지르러오겠습니다-
다이어트만이 살길입니다.!!!!!!!!!!!!
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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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확실히..키가 작으셔서 그런지 바지 사이즈가 더 작게 입는거같네요, 제 친구도 그렇든뎅 ..여튼 부러워영 ㅠㅠㅠㅠ
제친구 살빼서 156에 지금 46인데 ㅠㅠㅠ운동으로 빼서 그런지 디기 마르면서 늘씬해서 ㅠㅠ넘 이쁘더라구요! 화이팅하세용
꺅. 키작아도 하체비만이라서 바지사이즈 28 밑으로 내려간적없는데요 ㅠ_ㅠ
헐 46 ㅠㅠㅠㅠ전 48만되도 고맙겠다하는데 ㅠ_ㅠ 님도화이팅이요 ㅠ
어쩜 그렇게 딱딱 꼬집어서 얘기를!!!!!!!!!!ㅠㅠ 완전 볼때마다 맞다 맞다 이 말이 절로 나오네여 ㅠㅠ 정말 부러워여! ㅋㅋ
꺅!!!!!!! 그래도 다시시작해야해요 ㅠ_ㅠ 이제이제 더더 마르고 옷입으면이쁜사람이되고싶어요- 화이팅!!!
아부럽다... 얼른빼서 그런기분만끽해봣으면...ㅎㅎ
!!!!!!!!!!!!!!!!!!!! 노프러블럼!! 화이팅이요!!!!!!!!!!!!!!!!!!!!!!! 전또다른 기분을 만끽하기위해 더더 열심히 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할수있어염!! 화이팅팅팅
님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ㅎ 그런기분,유지 잘하셔서 만끽하면서 살아요!! 저도 3개월뒤 이곳에 울트라급으로 글 올릴날 기대하면서 열심히하겠습니다!! 화이팅!!
꺅- 감사해요- 3개월뒤 _ 염장듣고 함께 즐거워해요 ㅠ_ㅠ 화이팅!!!!!!!!!!!!!
ㅎㅎ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155에 64에서 지금 53 ?정도까지 뺐거든요... 근데 진짜 전에는 내가 살 찌는지 빠지는지도 몰랐는데 요즘에는 하루만 먹어도 그 담날 얼굴이 조금씩 부어있고 뱃살 나와있고... 민감해 지더라고요. ㅎㅎ 화이팅!!!
오우!!!!!!!!!!!!!!!!! 진짜진짜진짜! 이젠 ...........나이가든건지 ㅠ_ㅠ 예전같잖아요 ㅠㅠ 힘들어요 ㅠ 더빼야하는데 ㅠ 더더 열심히 할께용! 화이팅이요!!
말하는 표현이 너무 예뻐요. 많은 사람들에게 자극이 팍팍........
좋은 하루 되세요. 더 열심히 다였해서 또 염장 질러주세요.
히히, 이쁘게- 자극이 되었다니- 다행이에요 +_+ 좋은 하루!!!! 한달뒤에 새사람되겠습니담
나 좋다는 사람은 누구든 감사합니다 굽신굽신ㅜㅜㅜㅜㅜ 예전에 제가 자신감 진짜 없을 때 마음이라서 완전 공감되네요ㅜㅜㅜ 너무 멋있으세요!!!
T^T 그런 자신감이 생길줄 저는 몰랐어요 ㅠ_ㅠ 진짜 진짜 이제는 나를 좋아하는 것도 좋지만, 나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졋어요 ㅠ_ㅠ............ 아직 안멋있어요 ㅠ_ㅠ 멀었어요 ㅠ_ㅠ 아흑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사람이 욕심인지- 한참 빼서 58 만들어서 만족하고 살기도했는데 지금은 58이란몸도 무거운거 같고, 그래서 살찌는게 너무너무 싫어서, 좋아하는 음식이 야채가되버리고 햄버거 피자 같은건 원래 싫어하는 음식이라고 말하게 되는 제자신이 슬푸지만 _ㅠ 그래도 어쩌겠어요 ㅠㅠㅠ 정신줄놓으면 금방살붙을것같은데 ㅠ 원래 본성은 다시튀어나오면 되돌리수없는것을 ㅠㅠㅠ 염장글고맙다구해줘서 전 더 고마워요 ㅠ 화이팅이요 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운동병행이 최고에요 +_+ 그치만 운동도 매일매일 하면 오히려 독! 몸이 힘들어할때는 간간히 쉬어주면서 운동과 식이를, 제 다이어트를 지켜본 우리언니가 그랬어요, 그래... 넌 안먹고...안먹고...안먹고...안먹었지......................... 심지어., 야식먹는 가족들 옆에서 안먹으면서 훌라후프까지 했어요 ㅠ_ㅠ ...........화이팅이요! ㅎ
조금만 반식하고 조금만 움직이면 금방빠져요10-20키로- 별거아니에요-표준체중에서 빼는게 어렵지,고도비만분들 그니까 열흘만해봐요.열흘에 3-4키로도 뺄수있어요. 건강하게 다이어트해도 진짜 빼기쉬워요,///// 이말의 용기를 얻으며 아자자자!! ㅜㅜ 흑흑 요즘 안그래도 운동하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글읽고 기운얻고가요!!
진짜에요 진짜-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내가 원래 얼마나 먹나-_-; 저 옛날엔 완전 빵순이였거든요 그렇게 빵이 맛있고- 치킨완전좋아하고, 근데요.... 그렇게 안먹으면 빠지데요-_-;;;;; 살찌는것만좋아하니 찌데요 ㅠㅠㅠㅠㅠㅠㅠ 화이팅이요!! 화티이!! 진짜 금방이에요!!!
저랑..성격이 비슷하네요ㅠㅠㅠㅠ역시 살을 빼고 보는 거라구...부러워요..헝헝헝 예쁜옷입고 놀러다니고 싶네요~ 저도 열심히 해야겠어요!!!!!
!!!!!! 화이팅이요 ㅠ_ㅠ ........ 같이 화이팅이요- 오늘도 열심히 운동하고왔습니다!!!
ㅠㅠㅠ 자극되네요 ;ㅁ; 이읶!!!!
저도 남자꼬이는 애들은 꼬이는 뭔가가 있는줄 알았었는데... 정말 자극이 되네요! 더 열심히 운동해야겠어요.
여러부분에서 자극이 되네요 ㅋㅋㅋ 얼른빼야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도 화이팅염 ~ ^^
일단 여자는 말라야 남자들이 꼬이는 거겠죠..살빼는게 젤 어렵네요..ㅠ 부럽네요 그의지가...저도 힘좀 주세요..ㅠ
저랑 키 똑같애요!!!!!!!!!!!! 저도 50대인데 40대까지 줄여보려구요 어떻게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같이 힘내요!
참 재밌게 읽었어요 ^^ 재밌기도하고, 씁쓸하기하고 그러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