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죠?
네 맞습니다.
잇몸질환 광고 카피에요.
세상에 산해 진미가 눈앞에 있어도 씹을수 없다면 그건 음식이 아니라 그림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이런슬픈 현실은 의외로 주변에서 많이 볼수 있답니다.
특히 어르신들께는요...
맛깔난 스테이크가 눈에 있어도 씹을 이가 부실하다면?
욕심은 밥한그릇 다 비우고 싶은데 소화기능이 떨어진다면?
옛날 생각으로 소주 한잔에 고기 한점 먹고 싶은데 간기능이 안좋으니 의사가 먹지 말라고 한다면?
유명한 맛집이라고 자식들과 찾아간 음식점이 영 입맛에 안맞는다면?
부모님께 무언가 음식을 대접하고자 하는데 전혀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이런 음식들을 한가지씩 소개시켜드리려고 합니다
실버푸드....
약보다 훌륭한 음식으로
옛 추억을 포장해서
한 입 드시는 어르신들의 입에 흐믓한 미소가 절로 날수 있는 행복한 음식...
아기받는 남자가 소개하는 행복한 음식일겁니다.
오늘은 실버 푸드 첫이야기로 마늘수육과 돌나물을 소개합니다.
그럼...레시피 둥둥~~~~~
마늘수육과 돌나물
재료
돼지고기 목살 600gm, 돌나물 한줌, 양파1개, 대파 3줄기, 통후추 20알, 된장1T, 마늘 5톨
다진마늘 1/2T, 참기름 1T, 조선간장 1/2T
오늘의 주인공 돌나물입니다.
아직 봄이 찾아오지 않았지만
이렇게 하우스에서 재배를 한답니다.
봄이 되면 전국 방방 곡곡에서 올나오는 대표적인 나물...
아마 어르신들이 쉽게 접할수 있는 대표적인 나물이 아닐까 합니다.
더욱이 우유보다 두배 이상 함유한 풍부한 칼슘.
독특한 향과 함께 풍부한 비타민C
입맛이 없을때는 이것만한것이 있을까요?
두번째 주인공인 목살이랍니다.
구워먹는 고기는 수분손실이 많아서 소화에 무리가 갈수 있답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돼지고기 목살...
돌나물과 잘 어울릴것 같지 않나요?
대파와 양파 후추 대파를 넣고
된장 한스푼...
푸욱 끓입니다.
소화가 안되신 분이라면 식감은 떨어지지만 2시간 이상 푹 삶는것이 좋구요
일반적으로 약 한시간 20분 정도 끓이면 부드러운 수육을 맛보실 수 있답니다.
한소큼 끓으면 약불로 줄이는것....
다 아시죠?
푹 삶아서 김이 폴폴 올라오는 수육...
뜨거운 손을 잘 컨트롤하면서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어때요?
부드럽고 촉촉한 고기의 느낌이 전해집니까?
마지막에 잘 안잘라지는 고기부위는 시식겸 제 입속으로 쏙~
와우...대박~
보통 수육이라고 하면 쌈에 새우젓 턱 올려서 상추쌈으로 싸먹는것을 생각하시죠?
저는 오늘 수육에 악간의 양념을 할 예정입니다.
돌나물 때문이죠.
돌나물의 향을 그대로 느끼면서 고기를 먹어보고자
고기에 약간의 간을 해서 돌나물에 그냥 싸서 먹으려고 해요.
조선간장, 참기름 , 마늘을 넣고 살짝 무쳐서 먹으면
고기의 느끼함도 사라지고
간도 적당히 잘베어서
돌나물과 먹기에는 딱.....
맛이 궁금하시면..오늘 당장 이렇게 무쳐보시길...
이쁜 접시에 돌나물 깔고
양념된 수육을 보기 좋게 올리면
간단하면서 일품요리 완성됩니다.
파란 돌나물을 침대 삼아
먹기 좋게 올라간 수육들...
어떤가요?
돌나물은 양념하지 않고 그대로 먹을때가 가장 좋더라구요.
의외로 수분이 많아서
수육과 같이 먹으니
고기의 육즙과 나물의 수분이
입안에서 난리를 칩니다.
간간히 씹히는
마늘의 향도 참 좋으네요.
돌나물 요리중 중요한 팁이
손을 될수 있으면 덜가게 만드는 것이랍니다.
그냥 생으로 먹던가
음식을 다 만든 후 마지막에 올려서
같이 먹어주는 것이
풋내를 안나게 하면서 먹는 가장 중요한 팁이라네요.
꼭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실버푸드...
우리가 늘 먹는 음식이지만
어르신이라는 특별함의 대상으로
정성껏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대보름명절이 지났습니다.
오늘은 돌나물에 수육한점
꼭 부모님께 선물하세요.
아기받는남자가 강력 추천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요~
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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