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9 / 60세
재미있는 음성 입력 - 웃긴 애를 낳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이 욱현이 생일이란다.
카카오 스토리에 가서 생일 축하 인사를 하였다.
요즘 나는 타이핑을 하지 않고 구글 보이스로 입력 한다. 편리 하다.
요렇게 입력하려고 말로 하였더니
'어머니 욱현이를 낳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님 욱현이를 맹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입력 되었다
'어머니 웃긴 애를 낳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님 어떤 일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초등학교 동창 밴드에 올렸다.
여러 친구들의 생일 축하 댓글이 달렸고 본인의 댓글이 아래와 같이 달렸다..
"정말 몸둘 바를 몰것네. 누군 생일 없는 사람 있나~~~?
암튼 다들 고맙다. 정순이 구글 보이스를 약간 수정하면,
어머니, 남들이 웃을 수 있도록 살아가겠습니다.
아버지, 친구들이 즐거울 수 있도록 어떤 일을 만들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이래서 내가 이 친구를 좋아하는 걸 넘어 존경한다.
첫댓글 ㅎ 쳇지티피에 ᆢ 경상도 사투리로 입력하면 엉뚱한 답이 나오더군요
이런, 우짜것노!
운전을 하다보니 가끔 음성으로
입력할 때가 있는데 더러 웃기게
입력될 때가 있더군요.
동창분의 답글이 너무 좋아서 존경하는
그 마음까지 이해됩니다. ㅎ
참 좋은 이 친구 이야기를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내겐 이런 친구가 있어요' 이런 제목 어떨까요?
구글 보이스 입력이
동창생을 웃게하고
수필방 여러분이 웃으니,
참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구절이 압권입니다.
<어머니, 남들이 웃을 수 있도록 살아가겠습니다.
아버지, 친구들이 즐거울 수 있도록 어떤 일을 만들면서 살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번 AI 가 쓴 글에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압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