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기
2024103133 회계학과 부준영
주제: 자기 자신
주변에 익숙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라는 고민으로부터 생각을 시작하였다. 내 주변에 익숙한 것 평생을 함께 있을 수 있는 것 그런 건 바로 나 자신이다. 그렇기에 나는 나 자신을 낯설게 볼려고 한다. 나는 가끔씩 내가 낯설 때가 있다. 공부 떄문에 힘들어 하고있는 나를 거울로 마주 할 때, 감정적으로 화를 엄청 내고 있을 때 이런 부정적 상황 뿐만이 아닌 내가 시험을 잘 봤을 때, 누군가와 친해졌을 때 내 자신이 낯설다. 과연 이 모든게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인가? 내가 아닌 타인이 원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과 함께 내 인생의 주체가 아닌 객체가 된다는 느낌 떄문에 낯설게 느끼는 것 같기도 하다.
사실 내가 지금 맞는 말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내가 나를 낯설게 본다는 것에 의문점도 든다. 나도 나를 무엇인지 정의 내릴 수 없으며 앞으로도 모를 것 같다는 근거 없는 확신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나에 대한 고찰을 해보니 느끼는 것은 있다. 인생은 내가 사는 것이고 앞으로 인생도 내가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것 그리고 내가 생각보다 나를 위해 살지는 않았구나. 이제부터라도 인생의 주체가 되어보자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내가 나를 낯설게 보고 생각해본 시간은 어렵지만 나쁘지 않았다.
첫댓글 관계 맺기가 쉽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일이나 사람에게 쉽게 익숙해지지 못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처음에 낯설게 느끼던 것들에 대해서 이내 익숙해지고, 그것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계 맺기가 어려운 사람이건, 그렇지 않은 사람이건 대부분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익숙하게 생각합니다. 어떤 것을 알고, 판단하고, 행하는 것이 바로 자기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늘 우리가 스스로에 대해서 익숙하게 생각하지만은 않습니다. 어떤 것을 간절히 바라지만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또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을 때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 대해서도 의심하게 됩니다. 물론 과도하게 자신에 대해서 의심하는 것은 일상을 살아가는 데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나라고 하는 존재가 있다고 하는 것도 까맣게 잊어버린 채로 일상에 매몰되어서 살아가게 될 때, 문제에 둘러 쌓여 있을 때 문득 자기 자신으로 질문의 대상을 옮기면 해답을 쉽게 찾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