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에 원통에 도착하여 2시간 눈 붙인 뒤,,,
백담사에서 출발하기 전 친구들에 대한 엄포,,,
"이 먼 곳 여기까지 와서 절 제대로 안하면,,,다 둑었어~~~..."
이정표 앞에서,,,"자,,,이제 제대로 한번 걸어보자..."
"얼마나 걸어야 하지?"...이정표에서 노선을 다시 확인하고...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다람쥐가 맛있게 무언가를 먹고 있는 모습도 보고...
첫번째로 만난 '영시암'...
영시암에서 주시는 맛있는 김치말이국수 한 그릇,,,다들 맛있게 '후루룩~~~'...
친국들에게 협박(?)..."먹고도 그냥 갈 순 없잖아,,,절도 올리고 보시도 하고 가야지..."
절정은 지났지만 아직 남아있는 단풍을 배경으로 잠시 찰~칵!...
계곡과 단풍이 보기 좋은 곳에서 또 잠시,,,찰~칵!...
폭포 아래 포토존에서 또 한 번,,,찰~칵!...
"기도하러 온거야, 사진 찍으려 온거야?"
그렇게 걷다보니 벌써 1.6km 밖에 안 남았네...
어느덧 도착하니 봉정암 공양간이 맞이하네...
봉정암도 식후경?
부처님께 인사도 못 올리고 점심 공양부터 하려 줄을 서고,,,
어쨌든 미역국에 김주먹밥 말아서 맛있게 한 그릇 뚝딱~~~...
공양미 시주하고 초 하나 켜 올린뒤 법당 뒤에서 법복으로 갈이입고,,,
미리 준비해간 오이와 미역 봉지 들고 법당 입장 준비 끝...
왜 이곳이 5대 적멸보궁인지 알려주는 불뇌사리탑...
왼쪽에 나란히 절을 하던 3명의 친구들은 각자의 절을 마친 뒤 산위에 구경가고,,,
언제 다시 여기서 500배를 올릴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무릎이 까져도 열심히 108 염주 돌리며 절을 올리고...
그제서야 돌아보는 봉정암 건물들...
봉정암에서 2시 30분에 출발하여 내려올 땐 어두워질까 급하게 내려오느라 사진도 거의 생략하고,,,
어느 노보살님께서 힌트주신 '홍련암' 얘기에 대구로 갈까 하루 자고 갈까 고민 끝...
속초에서 1박하고 홍련암까지 순례하기로 하고 방을 잡으려 하는데,,,
시커만 남자 4명에겐 왜 그리도 여관이 방을 안 주는지 알 수가 없네...
결국 이 민박 작은방 잡아놓고 소주 한잔 하고 들어와,,,
서로 코고는 소리 잠깐 잔소리 하다가 바로 골아 떨어지고,,,
아침에 나오면서 어디서 잤는지 인증샷,,,찰~칵!...
4명이 4만원이고,,,좁았지만 방은 참 따뜻했습니다...
전날의 땀과 피로를 씻어내준 아침 온천 목욕...
참 개운했습니다...
척산온천장 주차장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정말 웅장하고 멋있습니다...
드디오 낙산사 가는길 입구 도착,,,
이제 낙산사와 홍련암 순례 시작입니다...
낙산사 원통보전 전경...
2003년 화재 이후 모두 새롭게 단장된 모습입니다...
해수관음보살님...
기단 아래에 있는 두꺼비의 발을 만지면 2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이 중생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도 삼배 올리고 정성껏 만지고 왔습니다^^...
의상대 입구 옆에 새겨진 홍련암 소개비...
안내 내용을 읽고나니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홍련암입니다...
의상대에서 홍련암으로 내려가는 길에 바라본 풍경...
의상대,,,푸른 동해 바다,,,그리고 멋있고 강인한 해송들...
참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절벽 끝에 서있는 홍련암...
저렇게 사람들이 많이 서 있어도 좁은 법당에서 다행히 맨뒷줄 마지막 한 자리를 잡고,,,
사시불공을 함께 하며,,,
쓰라린 무릎 상처를 참으며 108배를 올리고 나오니,,,
얼굴에 가득한 땀이 바닷바람이 말려줍니다...
이 모든 순례 일정을 무탈히 마친 것을 감사드리며,,,
함께 해 준 친구들에게 감사드리며,,,
절올리는 기쁨을 일깨워준 우리절 원각회 절수행의 모든 법우님들께도 감사드리고...
이번에 올린 이 작은 기도가,,,
낯모르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공정하고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제 친구들의 아이들에게도 그 기회가 공평하고,,,
또한 제 아들에게도 같은 기회가 주어지길 발원하며,,,
짧고 힘들었지만 뜻깊었던 봉정암과 홍련암 순례를 마무리합니다...
혹시라도 제 작은 기도의 공덕이 있다면,,,
그 모든 것을 시방 법계 모든 중생들께 회향합니다...
감사하며,,,사랑하며...
관세음보살()()()
첫댓글 친한 친구분들과 수험입시 기도 순례 하고 오셨네요.
무사회향 축하드립니다.
부처님 가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선배님 넘 수고하셧네요 항상 원각회에서
뵐때 참 절이쁘게 한다고 주위법우님들께서
칭찬을 자주하시던데 부러워요 선배님
잎으로도 한줄에 좋은글과 좋은사진 많이
부탁합니다
관세음보살 ()()()
한편의 순례여행기를 고마운 맘으로 잘 봤습니다.
모든 수험생들께 화이팅입니다.^^
관세음보살()()()
적멸보궁 순례의 공덕으로 ..... 부처님의 복혜 가득하시길 서원합니다.... 관세음보살
수고하셨습니다 ~ ^^
부처님 가피 가득 하시길.. ()()()()()~
의미있는 순례를 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잔잔한 설명덕에 저도 순례한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 감사합니다.........♡
부처님 가피 늘 충만 하시길 바랍니다~~~()()()
관세음보살()()()
수고많으셨습니다..
오래도록 소중한 추억이 될겁니다.
함께 할 친구가 있다는것도
좋은 인연지어주신 봉정암 부처님의 허락도
모두가 감사할 일이지요.....멋진모습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