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로 가면 30분이면 가지만 버스는 7시간이 걸린다.
포카라...좌측에 보이는 것이 페와 호수이고 정면에 보이는 삼각형의 산이 네팔인이 신성하게 여기는 마차후차레 죄측의 흰 산이
과 그 뒤에 보이는 산들이 안타푸르나 산군이다.
우리가 오늘 가는 포카라는 네팔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200km 거리의 네팔 중부에 있는 도시
이다. 도시 전역의 고도가 해발 827m에서 1,740m에 이를 정도로 고지대에 있으며, 포카라 시내에서 30 km 이내에 8,000m가 넘는
히말라야의 고봉인 다울라기리, 안나푸르나, 마나슬루 등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곳이다. 이런 까닭에 히말라야 고봉 및 산지 여행
이나 안나푸르나의 등반의 거점 도시이기도 한 곳이다.
포카라는 오랫동안 중국과 인도 사이의 오랜 무역 통로에 위치했으나 교통편의 부족으로 소외가 되었으나 1968년 육로가 개통되
면서 도시가 급속하게 발전했고, 페와 호수와 인근 히말라야 고봉을 대상으로 한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도시이다.
포카라 근처에서 볼 수 있는 히말라야의 산들
네팔의 포카라를 처음 본 것은 2007년 ABC트레킹을 하기 위해서 왔을 때로 그때는 포카라에서 머물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2012년도에 인도.네팔 배낭여행을 하면서 다시 들를 기회가 있어서 포카라를 제대로 볼 수 있었다.
그때의 인상이 너무 강렬해서 다음에 반드시 한 번 더 올 것이라는 다짐을 하면서 형제들과 같이 올 결심을 하였다.
2007년도에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올 때 비행기를 타고오면서 히말라야 산맥을 가까이서 보았던 기억과, 2012년도에 포카라의
사랑코트에서 안나푸르나와 마차후차레의 일출을 보았던 것, 그리고 사랑코트에서 페러글라이딩을 했던 기억들이 너무 좋아서 이
곳을 다시 한번 오려고 했었는데 결국 그 소망이 이루어진 셈이다.
2012년 사랑코트에서 본 마차후차레의 일출
2012년도에 사랑코트에서의 페러글라이딩
이번에 네팔에 오면서 형제들에게 포카라가 얼마나 아름다운 도시인가와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가는 비행기에서 보는 히말라야
가 얼마나 압도적인 경치인가를 이야기 하였는데 그러나 금년 1.15일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오는 비행기가 포카라공항근처에
서 추락해서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 등 전원이 사망한 사고가 있어서 네팔여행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었는데 모두 그런 일이 또
일어날 일이 없으니 걱정할 것이 없다고 하여 그대로 진행하였으니 더 감동을 받고 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호텔에서 식사를 일찍 식사를 하고...포카라로 가는 비행기에 대한 기대가 크다.
포카라에서는 오는 목적은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보는 히말라야의 풍경과 포카라에서 안나푸르나의 일출
을 가깝게 보는 것 때문에 오는 것으로 하룻밤만 자고 다시 카트만두로 가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이 깨끗하게 맑아서 기대를 많이 하고 포카라의 국내선 공항으로 가는데 2007년도의 공항과는 많이 달라져
있다.
그때는 공항이 마치 우리나라의 버스대합실 같은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실내가 현대식으로 바뀌어져 있다.
공항에서 비행기 시간을 기다리는데 해가 뜨면서 수증기들 때문에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한다.
대기중에 수증기가 차게 되면 시야가 흐려지기 때문에 온전한 히말라야 경치를 볼 수가 없기 때문에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국내선 공항 들어가는 길
2007년 국내선 들어가던 길
국내선 대합실
2007년도 국내선 대합실
아직은 기온이 올라가지 않아서 시야가 맑다....기온이 올라가면 구름도 발생이 되고 수증기도 차게 되어 시야가 흐리게 된다.
탐승을 하고...우리 좌석은 히말라야산이 잘 보이는 오른쪽이다.
네팔도 국내선 항공사가 몇 개가 있는 듯...우리는 부다에어이다.
2007년도에 탓던 예티라는 항공기... 금년에 사고가 났던 항공기 회사이다.
2007년도에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왔을 때는 이 비행기를 두 번이나 타게 되었었다. 오후에 출발한 비행기가 포카라에 내리지 못
하고 되돌아오게 되어서 그 이튿날 다시 타고 갔었는데 첫날 비행기가 포카라에 착륙을 하지 못한 이유는 포카라 공항에 착륙 유
도등을 켤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덕문에 석양의 히말라야와 아침의 히말라야를 볼 수 있어서 좋기는 하였지만 한나절을 낭비하는 바람에 그다음 날 트레킹에서 한
나절분을 더 산을 올라가는 바람에 죽을 뻔하기도 했었다.
2007년도 오후에 탄 비행기에서 본 히말라야
2007년 그 다음날 오전 비행기에서 본 히말라야...시간이 10시 반이 넘어서 구름이 많이 생겨 있다.
드디어 9시 20분 경에 비행기가 이륙을 하였는데 아래를 보니 카트만두는 매연과 수증기로 인하여 뿌옇게 보인다. 멀리 히말라야
산맥을 보니 마찬가지로 흐리게 보인다.
카트만두에서 포카라까지 비행시간은 30 여분 정도로 우측창문에서 카트만두에서 포카라까지 히말라야 산맥을 보면서 가게 되는
데 다행히 카트만두를 벗어나자 산맥이 제대로 보인다.
나라얀탄에서는 아주 멀리서 보았다면 이번에는 좀 더 가까운 곳에서 보는 셈이다.
가이드에게 오른쪽 좌석을 먼저 부탁을 하였기 때문에 우리 일행은 히말라야를 계속 보면서 갈 수 있었고 덕문에 계속 감탄을 하
면서 사진을 찍는 사이 금방 포카라에 도착을 한다.
카트만두 상공에서 보는 카트만두...벌써 매연과 안개로 잘 보이지 않는다.
멀리 히말라야 산맥이 보이고...
카트만두를 벗어나자 시야가 확보가 된다.
우측 창문으로 보이는 히말라야
눈이 희게 빛나는 곳은 이름 있는 봉우리들이라고 한다.
앞에 보이는 산이 에베레스트와 초오인 듯...줌으로 당겨서 본 산들
창밖에 보이는 히말라야의 산들
산 허리에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길이 보인다.
산 능선으로 나 있는 길들
어느덧 포카라에 도착을 하고...
안나푸르나 2와 4가 보인다......안나푸르나는 다섯개의 봉우리가 있다.
공항근처의 포카라
포카라 공항
2007년도의 포카라공항
포카라 공항에 도착을 하여 비행기에서 내리자 곧바로 마차후차레와 안나푸르나가 바로 눈앞에 그림처럼 나타나는데 그림 같은
모습에 저절로 탄성이 나오는 모양이다.
공항에서 수속을 밟기도 전에 사진부터 찍는데 이해가 가는 모습이다.
이때가 아직 열 시가 채 되기 전이라서 대기가 깨끗하여 산이 선명하기 보이지만 조금만 있으면 대기에 수증기가 차고 산에 구름
이 생기면서 산이 보이지 않게 된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이런 경치를 보면서 감탄을 하게 된다.
비행기에서 내려 짐을 찾으러 가기 전에 사진부터 찍는다.
공항 짐을 찾는 옆에 포카라의 사진이 있는데....
막간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는다.
공항에서 나와서 승합차를 타러 가고...
차에 트렁크를 싣는 동안
사진들을 찍는다.
그 사이에 벌써 구름이 많이 생겨나 있다.
https://youtu.be/E8MginLRD-0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가는 길의 히말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