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퇴임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으로 주는 정부 훈장을 거부하고 동료 교수들과 함께 시국선언을 발표한 김철홍 인천대 교수(산업경영공학과)가 “국민들의 격려가 있기에 불이익이 두렵지 않다”고 11일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제이티비씨(JTBC) ‘오대영 라이브’에 출연해 ‘국립대 교수이기에 불이익이 클 수밖에 없는데 시국선언에 나선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국에서 70~80대 분들이 메일을 많이 보내주시고, 지방에서 정갈한 손 편지로 격려해 주시고, 한 80대 (시민) 분은 커피 쿠폰까지 보내주시는 등 정말 많은 격려를 받았다”며 “국민들이 격려하고 있는데 뭐가 두렵겠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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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의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한 신랄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우리가 대통령을 한 사람 뽑았는데 1+1 사은 행사도 아니고 이상한 사은품이 따라왔다. 거기(사은품)가 오히려 주객전도가 되어서 국정을 농단하고 있다”며 “사은품이나 (본품이나) 둘 다 유통 기한이 한참 지난 불량품이다.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