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맛 좋은 밥집]
밥집의 기본은 두말세말 할것없이 밥맛이지요
예전에 이곳에서 밥맛좋게 식사했던 기억을 되돌려 오래간만에 찾아봤습니다
"새아침 맛집"
해운대 미포쪽에서 아주 인기있는 집인데다
지역 주민보다는 외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명소가 된 곳이지요
해운대 끝자락인 미포 초 입구에 위치한 이 가게는
입구에서부터 남다른 포스를 보여줍니다
이 날, 식사시간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오전 10시경에 찾아갔지만,
몇몇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도대체 이 가게에 어떤 매력이 있길래 손님들이 문밖에서 애가 타는걸까요..
이 가게에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이게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 전통 음식 보존 협의회가 구체적으로 어떤 단체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협회에서 맛집으로 인정하니, 손님들은 맛있게 먹으라는거죠
가게 앞에서 줄을 서고, 가게 안에서 이 문구를 보고난 손님은
밥먹기도 전에 이미 맛있는 밥이라고 결론내려버립니다
또, 많은 블로거들이 여기에 낚여 앞다투어서 맛집이라고 소개하구요
불편하지만, [ 맛집이란것은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
이 가게의 99%의 매출을 책임지고 있는 메뉴는 생선구이정식
특이하게 이것만 2인분부터 주문이 됩니다
생선만 추가 주문이 가능하지만, 생선구이정식 1인분은 주문이 안된다는 것
왜 1인분을 안줄까요?
주문을 하자마자 바로 생선구이 2인상이 차려집니다
보글보글 끓는 김치찌게와
양념이 뿌려진 생선구이 두마리가 메인입니다
그리고 간단한 밑반찬들
김치찌게안에 내용물은 부실하지만, 국물은 기가 막히게 잡았더군요
기가 막히단 말은, 평균적으로 좋아할만한 조미료의 감칠맛을 잘 냈다는겁니다
적당히 짜고, 매운맛은 밥을 많이 먹게 합니다
계란말이 추가 2,000원
이것도 내용물이 부실한 계란말이인데, 맛있습니다
계란풀면서 우유를 넣은건가...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생선구이는 어이없게도 값싼 빨간고기를 사용합니다
근데, 빨간고기 위에 뿌려진 간장양념이 달짝지근해서 생선맛을 배가 되게 하는군요
생선이 양이 작아서, 3천원을 주고 한마리를 더 추가했답니다
이렇게 생선구이 2인분 + 계란말이 + 생선추가 + 밥추가 = 2만원이 나오네요
밥도둑 생선구이가 이렇게 탄생하는거죠
예전에 찾았을때보다 가격은 올랐지만, 맛은 일관되고 평균적으로도 맛있었습니다
그 일관성있는 맛이 오랫동안 명성을 유지시켜주는것이겠지요
그리고 장사가 잘 되는 집에서만 낼수 있는 배짱과 여유때문에 제가 불편한 감정을 약간 드러냈지만,
손님들 줄을 잇게 하는 힘만큼은 정말 인정합니다
명소란것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것이 아니니, 더욱 대단한 곳이지요
주 소 : 부산시 해운대구 중1동 957-1
전화번호 : 051-742-4053
post by
http://blog.daum.net/shoe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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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꿈.꾸.는.찰.나
By 김 기 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수강료는 추천 한방입니다 ㅎ
생선에 바른 양념에 비법이 있나봅니다.
생선구이정식이 1인분씩이 안되다니 조금 억울(?)한데요~
2천원에 계란말이 3천원에 생선추가 아이디어가 더 여유있는 식당을 만들어주겠는데용~
맛은 있는데 양이 너무 작게 나와서 배부르게 먹으려면 추가를 시켜야 하니, 좀 그렇더라구요 ㅎ
원댓글이 이엉돈 피디님 톤으로 읽혀지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왜 맛지으로 알려졌는지. 이유는 위에 나와있답니다 ㅎㅎ
부산현지인(?)으로서 전국에 알려진 납득이 안가는 맛집도 많지만ㅎㅎ
명성을 날리는 곳은 그래도 이유가 있겠죠...^^;;
그럼요, 이유없이 명성을 날리는 가게는 없지요, 이 집도 뭔가 땡기는게 있습니다ㅎ
해운대라는 위치도 이유가 되겠지요
전 이집 맞은편집이 괜찮더군요
안그래도 이집 맞은편이 은근히 인기가 많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