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부터 민주당 분당설계를 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돌이켜보면, 지난 당대표 선거 때 정청래가 박찬대를 누른 시점부터 카운트다운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지난 문재인 정권 말기부터 재명이네 마을같은 우호적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재명을 지지하는 당원이 많이 유입되었습니다.
그 때 이낙연 계파에서 이를 상당히 불쾌히 여겼었죠. 반대로 이재명 지지층에서 나온 것이 1인 1표제였습니다.
대의원의 비율을 축소하고 권리당원의 비율을 높히자. 그리고 그 결과 현 대의원 1 : 권리당원 20 정도의 제도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낙연계도 축출되고 이낙연 본인이 계속 삽질을 하게 되며 잊혀진 존재가 되자, 이재명 측은 안심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당을 먹었다. 최소한 우리가 당을 컨트롤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 지난 당대표 선거 때 이재명과 함께 다니며 이재명의 캠프핵심이라 할 수 있는 박찬대가 당대표에서 떨어집니다.
권리당원에서 압도적으로 정청래를 밀어준 것입니다.
이재명 본인부터 1인 1표제를 주장을 했으니, 정청래가 말하는 1인 1표제를 표면적으로 반대하진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본인 대통령 취임 직후 치뤄진 당대표 선거에서 당심조차 본인이 확보를 못하였기에, 대통령으로서는 뒤가 불안했을지도 모릅니다.
2. 그리고 이번 재보궐선거. 평택을.
어쩌면 이 평택을이 테스트베드였을지도 모릅니다.
친문의 적자가 되어버린 조국.
그 동안의 선거였다면, 조국을 조지든 조국을 앉히든 단일화가 되었을텐데
김용남은 끝까지 완주합니다. 그 결과. 유의동이 어부지리로 되는 1987 대선의 재림이 발생합니다.
하지면 여기서, 28.77%의 김용남과 27.24%의 조국의 득표율이 나옵니다.
아. 여전히 친문의 비율은 30% 내외는 나오는구나.
그렇게 누군가는 생각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28%와 친문인 27%.
3. 어쩌면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민주당이 분당될 수 있는 시나리오를 그려볼 수 있습니다.
만약 정청래가 그대로 당대표 연임을 한다면, 그리고 그 뒷받침이 강력한 권리당원의 힘에서 나온다면,
대통령으로서는 정치적 결단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본인이 말한 1인 1표제를 뒤집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외부 스피커로는 이동형 같은 사람들이, 내부에서는 이언주 같은 사람들이 1인1표제의 가치를 다르게 생각하고 심지어는 '인민민주주의 발상'이라고 부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몇 년전, 이낙연계가 이재명계를 향해 던진 말의 리버스일 것입니다.
4. 대통령은 통합을 강조하면서 테스트베드로 이혜훈 카드를 썼습니다.
이혜훈 본인의 결점이 없었다면 정권 초기의 높은 지지율과 기대감으로 이혜훈은 장관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혜훈은 낙마합니다.
그렇기에 선출직으로 김용남 카드를 던져봅니다.
김용남 자체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조국 본인의 네거티브 삽질로 조국은 낙마합니다.
지금 대통령이 주는 메시지는 하나입니다.
자신이 끌고 갈 층은 전통적인 민주당지지층이 아니다. 자신의 친명 외 저쪽 당에서 당권을 갖고 있지 못한 비당권파를 끌어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전당대회에서 친명계가 당선이 된다면 분당은 없을 것입니다. 다음 총선 공천권을 갖고 있는 그 당대표가 인재영입으로 그 소외된 사람들을 불러올 것입니다. 하지만 정청래가 연임을 한다면..? 정청래를 조기에 끌어내야 하는데 총선까지 선거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심플한 답은 하나. 바로 분당.
대통령 본인이 지지율에 관심을 갖고 목매는 이유가 일반적인 지지율을 보는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분당 후 대통령 개인기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정당이 연착륙하려면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아야 합니다.
5. 최근 당 내에서는 송영길, 당 외부에서는 호남 토호들의 정청래 흔들기 목소리가 강합니다.
송영길은 호남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안철수 분당 이후 안철수가 연착륙할 수 있던 것은 호남의 지지였습니다.
수도권을 얻은 민주당이지만 호남이 날아갔었습니다. 그렇다면 호남의 지지를 얻는 신당이라면, 생존할 수 있습니다.
6. 아이러니하게, 노무현-문재인의 악마화는 심해지고 있는데 정작 당 차원에서는 뜨뜻 미지근합니다.
노무현-문재인을 우상화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최소한 자당의 대통령이고 자당의 과거인데 당의 대응은 썩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4050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이 악마화가 되어있습니다. 이들은 이재명을 지지하지만 노무현 문재인을 더 지지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분당 후, 4050 전통적 민주당지지층은 포위되어 놀림받을 것이고 조롱받을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원하는 정치일정에는 이 들이 탑승할 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첫댓글 대통령 자신이 자신만의 세력을 갖겠다는 건데,
윤석열-김건희의 난에 자기 주변 세력이 미약했던데서 무슨 교훈(?)을 얻은거인가요?
그렇다해도 그 교훈이 엉뚱한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총론에서 저랑 의견이 비슷하신데 저는 아직도 대통령에 대한 마음을 못 버리겠다는...
저도 ㅎ
이재명이 실패한다면 그건 대한민국이 더이상 스스로가 체제내부의 모순을 해결할 역량이 없다는것을 천하에 입증하는 것
그리고 그게 점점 현실로 다가오네요.
비전도 역량도 없는 나라에서 더이상 기대할 건 없죠. 콤네노스가 실패하자 로마인들이 자신들의 나라를 버리는게 실로 이해가 갑니다. 더욱이 삼한을 묶어 보편의 나라를 약속한 대한은 제국시절부터 그 역량이 없다는것을 보여주는거겠죠
징징
진짜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뉴뭐시기 하는 애들 말대로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려고 한다는게
진심이면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닌듯 합니다.
일부 국회의원들과 코어지지층들이 눈치 없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어서 짜증이 많이 난듯 보이기도 하고요.
민새 개털리면, 뭔수로 분당할까요? 하라고해요. 국민통수정부는 이미 레임덕 상태입니다. 정통지지층이 지지철회하는 순간 뭘할수있다고
절대 없지요..확고한 양당제 채제에 대한민국에서..분당은 파멸이라는 역사직 사실이 증명하고 있지 않습니까?
분당은 바보짓인데 그렇게까지 할까 싶습니다. 계파 싸움이야 민주당 같은 체급의 정당이면 항상 상존하는 거구요.
전당대회 이후에 당을 쪼개는 일이 있을수 있습니까.
나가는 쪽이 아무 명분이 없고 전당대회 불복으로 망할텐데요.
다음 총선 전에 대통령 지지율이 폭락하면 가능성이 있겠죠.
밖은 추워요.. 엄중 선생과 이준석이 잘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미 민주당은 노동계부터 리버럴을 지나 뉴이재명까지 너무 큰 빅텐트가 되어버리기도 했죠. 지역 토호들도 여기서 출마할 정도로 이미 주류 중의 주류가 되기도 했구요. 그럼 뭐... 한번쯤 무엇이 "민주당"스러운 것인지 정체성을 고민해볼 때도 됐겠죠. 단, 당원의 총의로.
단지 이 폭풍이 끝난 뒤에 다시 단결하고, 다음 국회에선 이언주와 곽상언을 보지 않아도 된다면 만족할 것 같습니다.
22222222
ㄹㅇ
이게 정당정치여 이눔들아
3333333
분당은 없으리라 보여집니다
전당대회에서 친명이 패배하면 진짜 분당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여기에 민정당계 인사 일부 끌어들여서 중도보수빅텐트실험하지 않을지
가능성은 있어요. 그리고 졸라 망하겠죠.
@O . K ㅋㅋㅋ공소취소 거래가 있던게 아니고서야 이렇게까지 무리 할 이유가 있나 싶네요
@pp&pp
승자독식의 정치판에서 분당은 어림도 없죠.
그냥 내부에서 계파 싸움이나 할 겁니다.
계파싸움은 언제나 있어왔고 무능하거나 변화에 못따라오면 (옳든 그르든) 교체되기 마련이죠.
결국 친노 친문 친이 보다는 그거해서 무슨 컨텐츠가 있는데? 로 결정이 되면 좋겠네요. 정통성이 아니라요.
저는 저관여층이지만 세상은 광속으로 변해가고 상대는 카오스 타락하는데 그에반해 기존 민주당 정치인들은 유통기한이 다된게 보여서 쩝...(현수막 쓰는것만 봐도 너무 스윗해서 화가 치밉니다)
되도록이면 부드럽게 지나가길 바래야죠.
궁금한게, 인터넷이야 개나소나..
나는 이재명 지지자인데 노무현문제인 찢어죽여야한다. 이번 선거 실패의 원인은 노무현 문제인 지지자 때문이다.
반대로 나는 노무현 문제인 지지자인데, 이재명 지지지자 척살해야한다. 이번 선거실패의 원인은 이재명때문이다.
뭐 한두명 민주당원증에 심는거야 이재명 목에 칼찍 시도하는 놈들처럼 작정하고 트롤짓하면 못할것도 없으니까,
그게 진짜 다수의 이재명 지지자들이 생각한는 그것임?
그것을 제외한 나머지 것들은 충분히 설득력 있다고 보입니다. 사실 이재명은 하는 짓거리나 사상적으로도 민주당에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
민주당은 미래에는
분당이 필연이지만
지금은 아님니다
차기총선때
개헌선 넘기고
개헌하고
정권재창출시키고나서
민주당내에서
진보 보수로 분당되었음 합니다
진보계파는
조국당이나
진보당 흡수하고
보수계파는
국힘온건파 흡수시켜서
미국처럼 양당제 되었음 합니다
외부의 약화는
내부의 분열을 야기하죠
그렇다고 분당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유일한 분당가능성은 5번에서 이야기하신거 처럼 당대표 선거에서 호남표심하고 수도권표심이 확연히 다르게 나올때일거 같고요. 그 외에는 집떠나면 고생이고 폭망한거 벌써 수십년째 경험해오고 있는데 그냥 남아서 다음 기회를 노리지 굳이 탈당까진 하지않을듯 합니다.
근데 꼴받는다고 옛날처럼 분당빔을 갈기기엔 국민당의 말로, 엄중낙지 선생의 처참한 몰락에 더해 지지층을 공유(?)하는 조국당의 정체 등등의 좋은 사례들 덕에 다들 무서워서 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내 계파싸움이 벌어지겠죠.
+그니까 당원이나 지지층도 '전투력'하나에만 맛들려서 잘싸운답시고 항장들 추켜세우는거 작작 해야 합니다. 이언주 저자리까지 지가 올라갔나? 당원이 올려보냈지ㅉ
글쎄요. 사람이란게 항상 과거에서 뭔가를 배우진 않죠. 걔들은 멍청했으나 우리는 그렇지않다는 생각을 하면 충분히 분당도 가능합니다. ;;
자민당 체제처럼 가는걸까요
한나라당 계열은 이미 뒤진거 같은데.
당시 손가혁과 친문 사이를 생각하면 꽤나 오래버티기는 했죠
중간에 ‘엄중’ ‘수박’ 등 여러 세력이 대신 탱킹해줘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