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여의도에서 그 유명한 기사님을 보았습니다

[진짜 달맞이꽃]

시간은 밤 10시30분 쯤~

여의도 서린빌딩 앞에서 앉아있는데

웬 기사님이 나타나더니  빌딩에서 나오는 사람마다

말을 걸더군요..

콜을 잡아서 고객 확인하나 했더니

한 팀 그냥가고 두 팀 그냥가고...........

이렇게 계속 그냥가서 차라리 전화를하지 생각하며 자세히 보니

나오는 사람마다 앞에서 하는 말

"대리 필요하세요? 싸게 운행해 드립니다~"

헉~!!!

카페에서 글로만 보던 오뎅값도 깍고 순대국 값도 깍아달라는

그 유명한 기사님 같았습니다

키는 170 전후에 눈 크고 안경 쓴 기사님...

콜 없으면 열심히 폰을 보던가해서 잡아야지

쪽팔리게 나오는 사람마다 뭐하는 짓입니까??

지나친 사람들이 하는 말

"별 이상한 대리 다 보겠네"라고 하네요?

만취자들만 있는 시장바닥이나 대리 부르기 힘든

유원지도 아닌 금융권의 메카 여의도에서 길빵을하는

그 용기와 낮짝도  대단하거니와  얼굴색 하나 안 변하는 것이

완전 길빵전문 상습범 같네요

아무리 콜이 없고 쌀이 떨어졌기로서니

대리망신 다 시키는 그런 대리기사를 보니

참 씁쓸한 여의도의 밤이였습니다.

[머스마]

노랑진수산시장에도 있씀니다,초처녁에 갈 때마다 봅니다.앵벌이 상거지...

[진짜 달맞이꽃]

시장통에서는 가끔 봤는데
여의도에서는 처음 봤네요
깔끔한 차림으로 나오는 사람들과
허름한 차림의 길빵 기사가 너무
비교가 되니 화가 나더군요

[가을애]

택시비 구걸하길래 칠천원 줬읍니다.

[진짜 달맞이꽃]

잘하셨습니다
오늘은 따따블로
보상 되실 겁니다

[jangcap]

이런! 인간 쓰레기들 때문에 대리기사들의 가치와 요금이 쓰레기가 되는 이유라 생각이 되는 군요.

[진짜 달맞이꽃]

빌딩 출구에서 나오는 사람마다
잡고 길빵을 하려는데 진짜 화도나고
같은 기사로서 너무 자존심 상하더라고요

한마디 해주려다 저 뻔빤함과 무대뽀면
싸움만 할 거 같아서 자릴 피했네요

[전업3년차]

혹시 김용x지사장?

[진짜 달맞이꽃]

콜 창출을하려면 길빵도하고
피알도하라는 그 기사님일거라는
그느낌이 팍~들더라고요 ㅎ

[일당찍고 하이킥]

아닐거에요 요즘 삶은 달걀 파느라
pr 못하고 있어요 하나에 천원이라네요 ㅋ
어제도 달걀 파셨어요

[진짜 달맞이꽃]

크로스 빽이 좀 크던데 부업으로
달걀 파는거랑 같이 했을까요?ㅋㅋ

[서울의달님]

시다바리 기사 모집도 하는 것 같 던데요. ㅜㅜ.

[진짜 달맞이꽃]

얼마나 고혈을 뽑아 먹으면
수시로 모집할까요..ㅠㅠ

[진짜 달맞이꽃]

넹~롯데리아에 세분 앉아있었고
저는 서린 앞에 의자에 앉아있었습니다
길빵기사는 50 전후 되고요 ㅎㅎ

[라디안]

단가하락의 원인 중 하나..

[진짜 달맞이꽃]

현장콜의 필요악이네요
상황실도 현장콜 수수료를 무조건 1~2천원 뗄게 아니라
기본 5천으로해야 길빵도 없어지고 가로채기도 안할 거 같네요

[땅근이]

대리가 아니고 그지새끼네요

[진짜 달맞이꽃]

거지는 거지라는 인식이 있지만
대리기사가 그러니 완전 욕나오더라고요

[여걸퍼피]

지나가는 사람마다
대리안하세요?
대리 바로갑니다~
수수료뺀 금액보다도 싼데도
네~가시죠~ 하며 좋다고 쫄래쫄래 가는것보면 한숨이.....

[진짜 달맞이꽃]

자존심도 없고 비굴함이 몸에
베였나봐요
전 누가 길빵하자해도 쎈타 통해서
정식으로 콜하라고 합니디ㅡ
건강 잘 챙기시고 무리하지마세요

[진짜 달맞이꽃]

지사장이 하루 2건 삐끼도
숙제를 주나봐요

[부활 김재기]

마자요

[길위에돈이있다]

길빵하는 대리랑 같이가면 사고났을때 차주가 덤땡이

[진짜 달맞이꽃]

싼맛에 따라가는 사람이 있다는게
멍청한 것이지요

[부활 김재기]

그러게 기사전번이라도 확실 받아놔야겠죠 옛날엔 도주한다는 말도 있었죠 기사가

[푸르른들]

언젠가
손과 대화중에
길빵 대리기사가 사고를 냈는데
손이 기절했다 깨어나 보니
대리기사가 없더래요..
손이 음주운전으로
누명쓸뻔 했대요..
그 후로 길빵 절대사절

[부활 김재기]

기사는 검거했군요?

[진짜 달맞이꽃]

제 친구가 한번 당했더랬지요
불박도 없던 시절에...
다행이 피해차 운전자가 가해운전자
도망갔다해서 우리가 가서 길빵한테
당했다고 증인 서고 보험처리 한
기억이 있네요

[부활 김재기]

그 자는 지금쯤 교도소 있을 겁니다

[푸르른들]

아뇨,
손이 운전하지 안했다는 것만
증명하고
길빵대리는 경찰인력부족으로
수사불가래요...

[트임]

사고 중복으로 보험 탈락한 기사분 아닐까요?
이걸 딱하다 생각해야 할 지
추접하다 생각 해야 할 지
추접스럽고 딱하고.....
주변에 있던 다른 기사님들의 시선을 의식 못할리는 없을텐데..
뻔뻔스러움? 그에 앞선 처절함?
모르겠네요.....

[진짜 달맞이꽃]

트임님 생각도 맞을수가 있겠지만
그 사람으로 인해 많은 기사님들
인식이 안 좋아질까봐 화가 났네요

[트임]

그죠 가장 중요한 점은
손이 느끼는 대리기사에 대한 인식인데
손에게 당하는 무시는 그 길빵 기사 하나로 끝나지 않는건데.....
모든 대리 기사에 대한 인식이 더 낮아지는....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