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최근 어떤 모임에서
남녀가 같이 아주 즐겁게 맛있는 음식을 공동으로 먹고 있었다
그때 한남자가 음식과 술을 퍼마시면서
누구나가 들으면 싫은 썰을 혼자서 마냥 때렸다
그때 한여인이 (어머~~ 저기 파편 다 튀었다!!)
그후 아무도 내놓고 드럽다 말은 못하고 그 음식에 젓가락을 안 댔다
맛난 음식이 상당량 남았다
그 쎄빠질 남자!! (공공의 적)이 따로 없다
# 2.
남녀가 고기꾸워서 파무침 걸쳐서 먹든
깻잎에 고기+마늘 된장찍어서 입이 터지도록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헤어지기 싫어서+입가심 디저트로 팥빙수와 과일빙수를 택해서 우루루 몰려갔다
그때 한여인이 종업원에게 종이컵 5개와 티스푼 6개를 요구했다
티스푼 하나는..빙수 퍼는 국자역할이었다
다른 한여인이 (뭐~~ 대충 먹음 되지 너무 깔끔하다)고 웃으면서 말하니까
(나는 남편하고도 같이 안 퍼먹는다!)!라고 했다
# 3.
타인과 같이 식사시 안 해야 할 행동을 나열한 기사를 오늘 아침에 보았다
1 부디 음식 가득물고 말 좀 하지마라
2 코를 휑~ 풀거나 재채기 하는 사람
3 니 젓가락으로 반찬 사이를 이리저리 뒤적이지 쫌 말아주라
4 뭐가 끼었는지 이빨 사이를 대놓고 쑤시다가 찌꺼기를 꺼집어 내고 다시 식사
5 자기가 먹었던 숟가락으로 국자가 있는데도 같이 먹어야 할 국이나 찌게를 휘리릭~~
6 기타 빨리 먹는 사람, 지저분하게 흘리면서 먹는 사람,
쩝쩝대면서 먹는 사람, 밥먹으면서 스마트폰질 하는 사람
혹시? 해당사항 있나요? ^^
# 4.
나는 얼마전에 마산에서 칭구랑 술을 마셨는데
그날따라 술빨도 안 받고 집에 무지 가고 싶었어요
칭구는 전형적인 술취한 남자의 횡설수설 썰을 풀면서 술을 더 시키고 못가게 잡더군요
강하게 뿌리치고 가지도 못하고 정말 지겨워서 미치겠더랬어요
그때 제가 느낀게 (절대루 술취해서는 가려는 사람 잡으면 안 되겠구나) 였어요
사람이 좋고 분위기가 재미나면 가라해도 안 갈텐데 내가 얼마나 지겨우면 가려고 할까
아님 몸이 안 좋든 가야 할 이유가 있든..
이젠 나이도 많은데 절대로 가려는 사람 억지로 잡으면 안 될거 같았어요
그날 그 술집 조명이 상당히 어두웠는데 일어나면서 보니 그 칭구 앞 식탁엔
땅콩으로 추정되는 파편이 하얗게 널렸더군요
씹으면서 얼마나 씨부렸으면..
나두 그 안주 같이 먹었는데 순간 비위가 확~~ 상하더군요
# 5.
아프리카 원시부락에 가서 타인을 아주 경계하는 원주민들과 친해지려면
지들이 권하는 구질구질한 혐오음식을 같이 맛있게 먹어줘야 한답니다
나이가 드신 노인들 일수록 자기가 먹던 음식을 자주 권하는데
먹어주면 아주 흡족해 하시고
안 먹는다하면 자기를 드럽게 생각한다고 서운해 합니다
여기는 아프리카도 아니고 오히려 식문화 의식은 점점 서구화 되어갑니다
먹던 음식 남에게 권하지말고
단체로 음식먹을때 남에게 혐오감주는 행동은 하면 안되겠습니다
실수든 버릇이든 결점없이 완벽한 사람 어디 있겠습니까
글을 쓰는 저도 아주 깨끗한 산소같은 남자 절대로 아닙니다
기사를 보고 글 썼습니다^^
나이들어 갈수록 결점 보완하면서 깔끔하게 살아서
왕따 또는 소외 덜 당하고 삽시다~~~ ㅋㅋㅋ
첫댓글 이런 글
총대매고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위생적으로 잘 실천하지만
아직도 타인의 침을
아무 생각없이 음식에 섞어
먹는 사람들이 많고
손 위생을 안 지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ㅜ
그래서 비위 약한 저는
하기 싫고 귀찮아도
집에서 해 먹습니다.ㅠ
너무 까탈부리니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안 사느니
하면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까탈스럽다고 평합니다
허나 나이든 사람을 젊은사람들이 기피하는 제일 큰
이유가 몸에서 냄새나는거와 음식 드럽게 먹는거랍니다
이건 제 생각이 아니고 보도내용입니다
소외감 느끼지말고 누구에게든지 가까이 가려면 노인들도 노력해야 합니다
저도 잘 안씻으려 한다고 할매한테 지적 많이 받습니다 ^^
혹시, 병권과 집권을 아시겠죠?
병권은 병을 가진 사람이
잔을 채워주죠. 위하여 ~~~
급!댕김.("위하여" 말만 들어도)
그럼, 집권은?
집개를 잡은 사람이
그날의 고기 굽기, 뒤집기, 나누기 합니다.
함부로 젖가락질(지 무꼬 싶은 부분)
하면 집권자한테 욕 듣지요.
- 저쪽가서 니 혼자 무그라. - ㅎㅎㅎㅎ
횟집에서 깻잎파리 하나로 소주잔을 싹싹 닦아서 잔을 권하던 선배
끝까지 깻잎파리 갈지도 않아요 ㅋㅋ
잎속에 낑긴 찌꺼기를 손가락으로 꺼내서 접은 물수건 안에다 넣어두고는
그 물수건으로 잔을 닦아서 권하던 선배
권하는 자기 소주잔에 소주를 받아서 보면 씹던 이물질이 밑에 앙금으로
남아 있어요
이제는 이런 사람들 없겠지요?
술도 많이 마셨고 썸씽도 참 많았던 젊은시절
추억이 되어 다 그립지만
저건 아니 그립사옵니다 ㅋㅋㅋ
흔적 고마워요 ^^
다 옳은 말씀인데 ‥ 해당 사항이 있어
찜찜합니다 빨리 음식을 먹고,빨리
수저를 놓습니다 잘안고쳐 지네요
음식을 천천히 먹어야 건강에도 좋다는데 저도
조금 빠른편입니다 ^^
독거노인에게는 해당 無!
보나마나 꿀꿀한 냄새나는 독거노인!!
(댓글 이뿌게 쓰기로 해놓고 내가 또 이런다 ㅋㅋㅋ)
저번에 서울서 보니까 서울내기 노인이라서 그런지
얼굴색도 깔끔하고 패션도 세련되고 디게 멋있었어요 ^^
함께일 때는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조심하는 삶이 되어야
겠습니다~~♡
많이 먹어라고 자기 먹던 젓가락으로 고기 집어주는 그정을
드럽게 생각해서 참 유감은 유감입니다 ^^
저희 집도, 금년부터는 찌개를 각자 앞접시에 덜어먹습니다.
작년까지는 국은 각자 그릇에 퍼줬어도, 찌개는 냄비 째 식탁에 올리고 그냥 먹었는데
가족끼리라도 앞접시 쓰자는 딸들의 의견을 수용했더니
이젠 절대로 한 냄비에 수저 여러 개 못 담그겠습니다. ^^*
쓰신 내용이 다 옳습니다. 깨끗하게 삽시다아~~ 국민 여러부운~~ ^^*
우리집은 애들은 각자 담아주고
잉꼬부부인척 하는 할배할매는 아직도 같이 퍼먹습니다
팥빙수도요 ^^
한냄비에 수저 여러개 담그는거 가만히 생각하면 참참참 입니다 ㅋㅋ
어젠가 인터넷 보니까 식생활 개선해야 할부분을 외국인이 지적하더군요 위에 내용도 포함된
특히 고기굴때 자기젓가락으로 뒤집는거
또 탕에 양념장풀때 자기숫갈로 양념장퍼넣은 행동등
저는 한번씩 가면 포식을 해서 배가 불러 그렇지
부페형 식당이 너무 좋더군요
자기 좋아하는거 골라서 원하는 양만큼 먹고
남들하고 공통으로 퍼먹는거 일체없고
요즘은 자기 술잔 권하는거 일체 없는데
얼마전 모임에서 두사람이나 자기 술잔으로 술을 권해서 당황했어요
가급적이면 깔끔하면서도 저렴하고 재미나게 먹고 놀고 했음 좋겠어요 ㅋㅋ
고칠 건 고쳐가며 살아야 한다에 한 표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깨어있는 자들의 것이라 했으니 지속적으로 배우고 실천하며 살아야 사람들에게 왕따 당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겠지요. ^^~
저는 어떤 사람이라도 내가 드럽게 그분에게 느껴지면
일어서야 하고 다시는 만나지 않습니다
살면서 모욕백신을 못맞은 탓에 ^^
남을 탓하기 전에 내가 기본으로 갖출건 갖추고 살아야겠지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우리나라는 푸세식에서 수세식이 되던 그때
테이블 매너도 함께 바뀌었어야 했다는 생각을 늘 했어요
바이러스덕에 식탁문화는 선진화 되겠어요
남자화장실에서 볼일보고 잠시 머물러 보면
화장실칸에서 나와서도 손 안씻고 그냥 가는 사람있어요
동네사우나 같은 탕에 앉았는데 마른머리인 사람도 있어요
들어오자마자 샤워 안하고 사우나부터 들어가는 사람
사우나에서 벌겋게 익어 땀투성인데도 그냥 냉탕에 풍덩하는 사람
탕에 앉아서 머리돌려서 바닥에 가래나 침뱉고
손모아 물 조금 퍼서 씻어내리는 시늉만 하는 사람
ㅋㅋㅋㅋ 그런 사람들이 쭝국 뗀늠 드럽다고 욕은 또 허발나게 해요
저는 촌할배라도 기본은 합니다 믿어주세요 ^^
@바람바람 기본이 아니고
남자치고 좀 너무 깔끔하신 분 같은데~~
안테나가 너무 높으신것도 같고~
혹시
군대는 현역으로 다녀오셨는지 ...
ㅎㅎㅎ
@온유 우리 엄마가 예전에 간혹 음식에서 머리카락 골라내서 신경질내면
그것도 눈이 있어서 꼭 벨난늠한테만 들어간다!! 했어요 ㅋㅋ
날 멀루보시고? ^^
우리나라 식당에서 음식을 내오는 방식을 바꿔야 될 것 같습니다
1인분 씩 쟁반에 반찬과 밥을 주는 거로요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는 절실히 느끼는데 그런 집이 거의 없더라구요
너무 깔끔떨어도 친구들이 싫어하더라구요
몇몇 프렌차이즈 음식점이
주문 메뉴가 같든 다르든
그렇게 1인분씩 쟁반에 담아주더군요
예전에 지리산 삼신봉에서 내려왔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뒤질랜드 가겠어요 마을까지는 좀 멀고..
그때 발견한 오두막같은 할매 손두부 막걸리집
다들 야호~~ 환호성 질렀어요
주문해놓고 화장실가면서 얼핏본 도마와 행주 그리고 주방풍경
나는 좌절했어요 결국 배가 아파서 못먹겠다고 둘러댔는데
다알죠 ㅋㅋㅋ
밥맛없는 잉간이라고 다들 나 엄청 싫어했어요 ^^
지두~절대적으로 해당사항이없다고는 말못해유........ㅜ
그러나 해당사항이있다구두~말 못해유~~~
술이과하믄 몬~짓을 했는지 알간디유~~~?
(#4에해당)
젋은시절 논산훈련소에서 6주훈련을끝네고 최전방 7사단 파포리초소근처
사단훈련소에서 후반기훈련을 받을때 중식시간에 서너숫깔질했지싶은데,
조교가 "동작그만~" ㅜㅜ
오후훈련받는데 배고파 뒈~지는줄알았시유~~~
그이후로지금까지도 #3 밥빨리먹는사람으로 변질해버렸시유~~~(안고쳐진당게유~~)
덕분에 얻은거는 지금~뚜~웅보 배가나와 버렸시유~~~ㅜㅜ
나잇배지유~~? 바람바람님~~! ㅎㅎ
못살던 시절
나는 막내니까 밥상에서 조금만 동작 굼뜨면
구운김이든 계란찜이든 한순간에 없어졌어요
중고딩때 뜨거운걸 잘못먹으니까 다먹은 칭구늠들 젓가락이 다가와요
못먹게 침을 뱉어도 소용없어요
내꺼 안 빼앗기려 하니까 우리는 먹는 속도가 다 빨라져 버렸죠 ^^
음식입에넣고 주저리 주저리 진짜 입맛밥맛 다 떨어져버려죠 서울대 나오고 어딜가나 명함내미는 양반이 인격이 곤두박질.
맞은편에 앉아있던 내얼굴에 내밥릇에 튀어 아 진짜 확 미치겠더라고요 휴지로 닦아ㅡ내고있는데 미안타 말도없이 물끄러미 쳐다보기만
휴지조각 획 던지고 일어나고 싶더라고요
저는 밥먹다가 코푸는 사람과 비염 때문에 재채기 하는 사람
너무 무서워요 ^^
@바람바람 코푸는건 파리시내 레스토랑에서도 허용된다고 하대요
구구절절 동감하는 글입니다
묘사가 너무 정확도에 또 한번 웃습니다
멋진글 바람님 오래도록 삶방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경남 의령 자굴산 등산갔다가
의령별미인 소바를 먹으러 갔어요
온소바였는데 너무 기대이하의 맛이었어요
동갑칭구가 남겼는데 국수와 우동은 아무래도 먹을때 궁물에 침이 섞이잖아요
그걸 그대루 땡겨서 먹는 후배를 보고 저는 기절했어요 쿠당탕~~~!!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