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새우난초 & Beloved (Violin Ver.) (너무도 사랑하는 사람) / Michael Hoppe
삶에 대하여 / Edmondus
가을 온다기에 더운 여름을 견디고 기다렸더니
가을은 언제 온 듯 모르게 금세 떠나버려 흔적을 모르겠다.
草木은
한 철 이 땅을 아름답게 꽃 피우고 붉은 물을 들이는 듯하더니
이내 젖은 땅위에 쓸쓸히 몸을 누이고 悲鳴조차 없다.
오늘 아침은 얼음이 얼고 찬바람이 불었다.
가을은 그예 떠나 버렸다.
우리의 삶 또한 다르지 않을 것이다.
언제 한번 제대로 아름답게 꽃 피웠다 싶은 적이 있었던가?
누구나 아름답고 좋을 때를 기다리지만
살고 싶은 대로 산적이 몇 번이나 있었던가?
잠시 좋은듯하더니 거짓말처럼 이내 겨울이 왔다.
안개처럼 어두운 삶이다.
처음부터 주어진 대로의 삶을 살았을 뿐이다.
내가 태어나고 싶다고 태어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또 내가 父母를 선택할 수도 없었다.
한번도 연습해 보지 못한
단 한번만의 주어진 삶을 묵묵히 살아가고 있다.
살게 될 남은 날도 내가 미리 알 수는 없는 일이다.
그리고 내일은 또 어떤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안개 속을 헤매는 일과 무에 다른 것인가?
그러니 삶을 더 잘 살았다고 비교해서 재단하지 말자.
노력을 해서 더 나은 삶을 살았다고도 말하지 말자.
노력을 기울이고도 실패한 드러나지 않은 삶은 너무나 많다.
어디 삶이 서로 비교될 성질의 것이던가.
각자 주어진 삶을 살았고 서로 다른 삶을 살았을 뿐이다.
더 고개를 숙이고 겸손하게 살아야 하는 까닭이다.
마이클 호페 (Michael Hoppe)
영국 출인인 마이클 호페(Michael Hoppe)는 음악 연주가이기 이전에
비지니스맨으로 그 명성을 날렸던 뉴에이지풍의 아티스트이기도 합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영국 굴지의 메이저 음반사에서
고위직 간부로 재임했던 마이클 호페는
뉴 에이지의 아티스트들을 발굴 영입 하였으며 팝 그룹들도
그의 손에 이끌려 음악적 성취를 이루어 냈다고 합니다.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는 거물급 뮤직 비즈니스 맨으로 불려지는 마이클 호페는
이 지역에서 큰 명성을 얻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80년대 중반,
모두들 부러워 하는 대형 메이저 음반사의 높은 지위를 마다 하고
자신만의 음악적 성취를 이루기 위해
작곡가, 편곡자 및 연주인의 길을 걷게 됩니다.
한라새우난초(큰새우난초)
꽃말 : 미덕
한라새우난초 : 새우란과 금새우란의 자연교잡종.
원산지는 일본과 한국이고, 주로 숲 속이나 대밭의 응달진 곳, 산지 등에 서식한다.
한국에서는 제주도를 비롯한 남쪽 지방에서 발견할 수 있다.
햇볕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적당히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란다.
새우난초류의 학명은 희랍어의 kalos(아름답다)와
anthos(꽃)의 합성어로 꽃이 아름다워 붙여진 것이다.
새우난초류는 5월 상순부터 8월 중순까지 봄과 여름에 걸쳐 꽃을 피우는 자생란이다.
새우난초속의 종류는 6종인데 새우난초, 금새우난초, 여름새우난초는 원종이며
한라새우란, 신안새우란, 다도새우란은 원종들 간에 이루어진 자연교잡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