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30분 집에서 출발하여 우리차는 역앞 다리밑에다 세워두고 무궁화호 열차에 몸을 실었다
열차를 타고 여행을 ..그리고 정동진의 아름다운 야경과 동해의 일출을 보기위해 .....
정동진 역에 10시에 도착..그야말로 환상적인 바다의 전경이 펼쳐졌다
하얗게 포말을 이루며 부서지는 파도와 소나무 그리고 연인들......
바다와 가장 가까운역으로 기네스북에올라와 있다는곳
정말 너무나 아름다워 감탄사가 절로 나올지경으로 황홀했다
역을 빠져나가 약국앞에서 모텔주인과 미팅을해서 숙소로가서 빨리 짐을 풀고
정동진의 야경과 신선한 회를 즐기기 위해 바닷가로 나왔다
바로앞에 모래시계 공원이 보이는 2층 어부횟집 에서 회를 얼른 먹고
모래시계공원으로 향했지 바로앞이라 5분도 걸리지 않았다 ...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연인들의 불꽃놀이와 썬 크루즈의 야경은 말로 형언할수없는 장관을 이룬다
우리가 숙소로 정한곳은 바다가 한눈에 내려보이는 절벽위에 세워진 선크루즈 보다 높은곳.
해서 다음날 일출은 숙소에서 맞았다
선크루즈와 조각공원 그리고 열대야자수나무들사이로 펼쳐진 이국적인 바다의 정취는 몇달전에 다녀온 태국에간 정취를 느끼게 했으며 한번은 볼만한 곳이었다.
밤늦게 많이 먹은탓에 아침은.... 유람선에 올라 동해안의 해안선을 구경하고 금진항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헌화로를 거쳐 통일 공원 하슬라 아트월드의 예술정원을 끝으로 정동진을 떠나 왔다
그리고 강원도 강릉으로 떠나기 위해.....
정동진에서 강릉까지 택시를 타고 30분 정도 달려 강릉에 도착하여 거기에 유명한 음식
초당두부의 원조집..구수하고 부드러운 두부맛은 옛날 어머니들의 손두부맛 그대로였다
강릉의 유적지랑 목장 스키장과 오대산의 월정사를 보기위해 우린 택시를 한대 잡았지...
허준이 태어난곳도 이곳 강릉..오늘 처음 안 사실이다
넓은 대관령 목장, 스키장으로 올라가는 양쪽엔 골프장과 서구식 콘도가 난무하고 자연의 경관이 너무나 회손된 느낌이다..인간이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이 우글거리는 곳에 자연이 가장 많이 회손된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
한참을 달려 우린 신사임당 시비가 있는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꼭대기...
이렇게 산수 좋은곳에서 신사임당과 같은 유명한 인물이 태어날수 있었으리라
시비속에는 사임당이 시집을 갈때 친정부모님께 남긴 유명한시 한수..
늙으신 어머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서울길로 가는 이마음
돌아보니 북촌은 아득도 한데
흰구름만 저문산을 날아다니니....사임당의 효성에 눈물이 핑~~
그리고 오대산의 월정사 ..얼마전 산사 체험 이라는 프로에 나온후로 유명세를 탄거같았다
새 건물도 짓고 있었구...절은 자그마했지만 아담하고 참한절이었구 탑이 너무나 예뻤다
고려시대 지은탑이라는데..신라의 탑을 연상하게하는 부드럽고 섬세하고 아기자기했다
이절은 신라 선덕왕때 지은절이라는데...
오대산은 가을의 단풍이 절경일진데 입구의 아름들이 나무들은 신라 천년의 역사와
오늘날 까지의 역사가 깊이 느껴지고 남음이었다.
오대산을 뒤로하고 우린 메밀꽃 필무렵의 소설속의 효석의 고향인 봉평으로 향하였다
지금이 메밀꽃이 한창 개화하기 시기이구 효석 문화제가 열리는곳이라 ..
택시 기사를 잘 만난 탓에 편안하게 여행을 즐기면서 기사님의 설명도 가끔씩 들어면서 ..
오후 여섯시 남짓 우린 봉평에 도착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듯이 조용한 속에서 짐승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듯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달빛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가산 이효석의 메밀꽃필무렵중에서)라고한 작가의 표현에 버금가는 메밀밭 풍경이 펼쳐졌다....
그리고 장돌뱅이 들이 모여 장날마다 술을 마시던 충주집도 재연해서 술을 팔고 있었구 소설속에서 동이에게 심하게 꾸짖던 소설속의 장면을 연상하며 메밀부침과 막걸리 한잔 걸치구 물래방앗간에서 빻아놓은 메밀가루 한봉지를 쌌다
그리구 시원하고 조용하게 하루저녁을 보내기 위해 흥정계곡에서 콘도를 빌려 하루밤을 묵었다
다음날 원주로 와서 치악산 국립공원을 구경하려했는데 .... 너무 피곤해서 다음에 구경을 또 오기로 하구 오늘 집으로돌아 왔다
2박 3일의 여행길 정말 재미있었구....알찬 여행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세월이 조금더 지나 기회가 닿으면 다시 한번더 가고 싶은곳 그곳정동진에
칭구들과 한번더 가는 기회를 갖고 싶다
꼭~~한번더 가자..내가 주선할게..정말 넘 좋았거덩..
작은도시였지만 여운이 남는도시 정동진으로 칭구들이랑 꼭한번더 가고 싶구나!!!!!!!!!!!
3일만에 카페에 들어왔더만 넘 많이 변했네....피곤해서 글도 맛있게 잘 못쓰겠네
찐쌀처럼 글을 맛나게 잘 쓸수 있음 좋을텐데.....그래도 맛있게 봐줘~~~
명희가
첫댓글 우와~~~ 유람 잘 하고 왔구나. 상세하게 글 잘 올려줘서 나두 유람하고 온 느낌이내 글 맛나게 잘 읽어서 피곤 할텐대 푹 쉬어 고마워~~~
재미있게 잘 놀다왔구나! ㅎㅎ피곤하긴 피곤 했나보다. 글이 따블로 해서 올라온것 보니까, 이왕간거 높은 꼭대기에 우뚝솟은 선크루즈에서 숙박을 했드라면 더 좋았을걸~~~~~
달의 숨소리... 콩포기와 옥수수잎새가 한층 달빛에 푸르게 젖었다. 섬세한 이 표현이 예술이다.숨가쁘게 때로는 행복에 젖어 감탄하는 네모습이 그대로 보인다.
그것은 내가 표현한게 아니라 이효석의 메밀꽃 필무렵이라는 소설속의 글을 인용한건데???
응 ~~아지마 그랫으면 좋았는데 선크루즈에서 한밤 묵는데 괜찮은장소는 300만원이라 능력이 안되어서..다음에 돈많이 벌어서 능력되면 그기에서 묵지뭐....내가 묵은곳은 선크루즈보다 높은곳이었거덩 ..사진보면 알겠지만 선크루즈를 내려다 보며 일출을 찍었으니 우리숙소는 더 높은곳~~
내가 느낀 것은 뒷말 즉 이곳저곳을 즐겁게 구경하고 즐기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했어. 잘 쓰는 글은 읽는이가 눈앞에 펼쳐진 것 처럼 그렇게 쓰는 게 아닌가
응~~그랬겠지....눈앞에 펼쳐진것처럼 못써서..ㅋㅋ 옛날부터 난 작문시간이 제일 싫었거덩...글을 잘 못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