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호호아줌마다.
근심한 빈혈로 인해 2년간 좋아하는 마라톤도 줄이고 산행도 거의 못했지만(올해는 더 심해졌다) 나름 공부하러 대구로 ,인터넷으로 열심히 살았다 . 작년 12박 13일의 북유럽5개국배낭여행기를 올렸다가 카페활동을 안해서 나를 모르는 관리자님이 내사진과 3일치 정성을 들여 작성한 나의 글들을 삭제해버렸었다. 쉐펠님을 만나 섭섭함을 표했다. 하지만 뭐하나 내글은 사라지고 없는데 나는 인터넷을 잘못해 블로그고 뭐고 안한다. 이글들이 또 삭제를 당할수도 있지만 운좋고 호호를 기억하는 분들은 아마 아실듯하다 . 혹시 이곳을 가게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바라며 적는다. 실내가 아니면 사진은 달리는 차안에서 삼성디카로 찍은것이다
지난 2월 노르웨이에 거주하는 동생가족과 올 여름 트레킹을 하기위 해 러시아 항공권을 3장구입했다.
노르웨이의 최대 휴가성수기인 관계로 지금8월 발권하는 경우 1인당 150만원의 항공료가 들고 또 항공사 특가할인은 이 시기를 제외시키는 관계로 연착률과 수화물 분실로 악명이 높은 러시아항공권을 선택했다.
출발 일주일전 건강상의 문제로 동생이 입원을 하고 아이들을 돌보야하는 일을 제부가 해야하므로 작년 우리집에 홈스테이를 한 아일렌이 근무표를 바꾸어 우리와 함께 하기로 했다.
이미 힛따(hytte)라는 노르웨이 숙박시설과 렌트카도 빌려놓은 상태라서 그녀는 딸과 공짜여행을 하게 되었다.독일인 친구도 데려온다고 했는데 하루전 감기증상으로 산행은 무리라고 연락이 왔다네 . 다행히 노르웨이어, 영어, 한국어 만 있게 되었다.
아일렌은 노르웨이어와 영어를 무리없이 하고.딸은 노르웨이어는 잘하고 영어는 보통. 나는 한국어 굿에 영어 조금, 우리남편과 아들은 한국어 굿,영어 단어조금정도의 실력으로, 같이가는 족하는 노르웨이어 ,한국어를 중간정도하나 읽지는 못한다. 우리는 일주일동안 서로 통역을 해서 들려주면서 여행을 다녀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나는 몇달동안 마트에서 생필품을 할인하는것을 차곡차곡보아 가방에 쌓아두고 (라면, 된장국,미역국,비빔면,카레,짜장,참치캔,김등)
포항서 ktx를 타고 웹체크인을 마친후 짐만 붙이고 출발을 했는데 러시아모스코바 공항에 서 환승이 1시간 40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스코바는 우리나라보다 한시간 빠르다는 점을 몰라 40분만에 공항 끝마당에 내려진 우리는 기내가방을 들고 환승장으로 달렸다.
환승장(완전히 반대편) 입국심사후 다시 보안검색대를 지나 E터미널 52게이트로 다시 끝을 향햐여 달린결과 보딩 5분전에 도착할수 있었다. 다행히 아에로 플로트답게 15분지연되었지만 오슬로 공항에 는 정시에 도착(하늘에서 비친듯이 따라잡아)했는데 짐이 우리보다 먼저 짐찾는 곳에서 널부러져있었다. 제부가 공항에 마중나왔다.
밤에 내일 일정을 지도상으로 확인하고 가져갈 짐을 다시 정리했다. 아침 7시에 출발하기로 했다.(노르웨이는 모든가정들이 오후5시전에 저녁을 먹고 9시면 잠자리에 든다)
6인용 승합차(산타페나 렉스턴같은)를 신청했는데 결국 봉고가 배달되었다. 32만 km를 달렸던 기아변속시마다 떠는 소리와 기익기익거리는 소음은 감수해야했다. 참고로 노르웨이는 오토가 거의 없고 스틱이다. 거의 편도1차선의 도로를 90km로 내달리는데 피요르드의 특성상 한쪽으 거의 절벽이다. 오슬로 에서 이곳은 1시간 30분 정도떨어진 동쪽,트렌스바르그다. 이제 6시간 남쪽으로 이동한다. 출발인증샷
우리의 일정은 지도상 보라색 마카펜으로표시되어있다.
작년에는 내가 송네피요르드를 관광하는 관계로 오슬로에서 베르겐으로 이동(동->서),다시 남하 스타방에르로 내려갔으나 이번에는 루트를 달리했다
오늘의 일정(12일)은 트렌스바르그에서 만달과 아렌달,크리스티안산을 거쳐 남서쪽 스타방에르까지 6시간의 이동을 한다.
그다음 스타방어밑의 보라색표시도로를 거쳐 "O" 자 알파벳밑의 검은색 줄표시 느낌표가 보이는가? 그곳이 예약된 첫번째 숙소이다
숙소 도착이 여행 1일차의 일정이다.
2일차(13일)일는 숙소에서나와 N과 O사이의 쉐락등반을 하고 하산후 다시 차를 몰고 나와 스타방에르 아래의 빨간색 도로를 타고 프레이 케스톨렌 바로 밑의 숙소로 이동한다
아래지도는 그다음날(14일) 프레이케스톨렌 등반후 다시 차를 이동해 마지만 트레킹코스인 오다를 향햐올라가면서 하당에르 피요르드를 구경하고 신사르빅에있는 HYTTE에 도착하는것이다.
토요일(15일,광복절)은 아침일찍 신사르빅의 숙소에서 나와 다시 쉐게달로 내려와 트롤퉁가까지 한시간을 이동한후 10시간의 긴 트레킹을 마치면 된다. 아주 일정이 빡빡하다
15일의 대장정이 끝나면 우리는 신사르빅으로 다시 돌아와 16일 아침을 먹고 9시 Edi fjord를 구경하면서 드라멘을거쳐 트렌스바르그로 돌아오는 일정이 이번 우리의 자유여행이다
2차선은 정말 좋은 길일경우를 제외하고 이 상태이거나 더 좁은 도로이다.고속도로는 110km로 일부구간 2차선이며, 감시가메라는 긴 막대모양의 작은 카메라만 보이므로 잘설펴야한다. 과속하면 100만원정도의 스티커가 집으로 공손히 배달되며, 안내고 출국하면 한국으로 통지서가 날아오므로 안내도 된다는 생각을 하면 오산이다. 추가요금이 어마어마하다.
중간중간 톨오금소(우리나라 인터체인지의 요금소를 생각하면된다)가 천정에 막대기로 달려있어서 여행이 긑나면 차를 반환시 정산하게 되는데 승합차는 기본 35~60kr(현재환율상 140으로 해서5500~8500)정도가 되는데 5~6회차 찍혔던것같다.톨전에 톨이 있음을 알리는 표시가 있다.
아일렌은 지난 겨울 우리에게 약속항 니트 조끼를 뜨기시작했는데 언제 입을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동생말은 노르웨이사람은 해준다고 한것을 금방받을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했다. 해야 하는거라고 우리네 빨리빨리와는 정말 반대인데 중국인의 만만디와 같은가. 암튼 작년 가을 의 우리아들사이즈는 아들이 큰관계로 내가 받아야할 것 같다. 여행내내 저 줄을 못 올라갔으니까 노르웨이 사람들도 3대트레킹을 3일만에 마친경우는 없다.미친짓이다라고 친구들이 기절했단다.(보통 5일소요) 엄청난 이동거리와 체력때문이라고 하더라
스타방에르에 도착해서 아이들의 교육상 꼭가봐야할 석유방물관 다양한 볼걸이들과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성인인당 100kr(우리돈 14000원),가족권으로해서 성인1인추가해서 350kr.로 해결했다. 박물관티켓이 있으면 스타방에르 에서 다른 박묵관관람료가 50%할인된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늦은 점심 4시에 바로 앞의 중국식당에서 6인식사를 했는데 750kr 한국돈 117000원이 나왓다. 물론 밥값도 내가 냈다.
아주 저렴한 식사였다.물값별도 부가세 별도에 팁은 15~30%별도라 따로 현금을 준비해야한다.팁포함안된금액이다. 물값안내려고 물병들고가면 엄청 싫어한다., 물은 400cr로 표시된 컵에 추가물은 돈을 안받는다
작년에 아일렌이 전통 스타방에르 식사를 사주엇었는데 인당4만원이었으니까
스타방에르에서 쉐락볼튼가는길에 있는 hytte를 가는 길이 너무 아름다운길인데 20분동안을 잠시 조는 관계로 사진을 못찍었다.
정말 아름다웠는데 잠결에도 느낄정도...
여기는 예약한 개인hytte. 일명 숙박시설이아니라 노르웨이는 자기집 말고 경치가 좋은 곳에 우리나라의 팬션같은 것을 하나씩 가지고 잇어서 주말이면 여기서 생활하고 힐링을 한다네요. 개인것이여서 그런지 그릇들이 정말 많았다. 정말 싸게 빌렸다. 하루 500kr한국돈 7만원. 식기세척기.전기오븐. 샤워시설.등 다 있다. 나올때 기본적인 정리는 해주고 나와야한다. 개인hytte여서 청소비는 안준다.우리나라는 40만원할걸
안에서 바라본 정면
측면모습
6인용 2층침대와 다락이있었다. 순식간에 우리의 짐들이 널부러져졌다.
나는 바로 식사 준비를 해야한다
우리의 식사를 도와주기위해 공수된 밥솥. 중간에 가져온 쌀이 모자라 마트에서 샀다. 한국인은 밥심을 산다.현미도 가져왔다. 햇반은 이나라에 맞지않더라 부피도 그렇지만 끊이기도 시간걸리고.여기는 가스를 안쓰니까
노르웨이사람들은 운전하면서도 샌드위치와 커피로 식사를 해결하는데 우리 남편을 밥타령했다가 욕을 많이 먹었다
아침에 자고 나니 서리가 내렸다 . 안개가 걷히면 우리나라처럼 뿌연하늘은 볼수 없다.아침온도 16도 서늘하다 .그래서 거위털을 덮지요.햇살을 받아 보라색으로도 보였다.
아침8시 식사를 마치고 쉐락볼튼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양조심 간판이 있었는데 온천지 양들이 방목되고 있다. 여기서는 양들이 주인이다 .굽이 굽이 외길이 너무 커브길이 많고 이곳도 산곡대기들이다
첫댓글 좋은 여행이었군요~ 역시 여행은 북유럽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