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808 (월) '주호영 비대위' 출범 가닥… 8월 9일 의총·전국위 의결
이번주 출범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 대구 출신 5선 중진인 주호영 의원이 인선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8월 7일 확인됐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당내 의원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한 결과, 주호영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진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주호영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번 비대위원장 물색 과정에서 여당인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 간 의견조율도 자연스레 이뤄지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예정대로 출범하게 될 경우 '주호영 비대위'는 내홍에 휩싸인 집권여당을 수습하면서 지지율을 회복, 윤석열 정부의 국정동력을 뒷받침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를 안게 된다. 전당대회 개최 시기 및 임기 등 여권내 차기 권력지형 재편을 위한 룰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당장 이준석 대표가 전국위 의결로 비대위 체제가 확정될 경우 가처분 신청 제기 검토 등 법적대응을 불사하고 있어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주호영 의원도 지난 8월 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비대위원장 연락이 오면) 고민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내 최다선 중 한 명인 주 의원은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대표 권한대행을 지내는 등 당 지도부 경험이 있고 계파색이 옅은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비상 상황'인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는 것이다. 권성동 대행은 오는 8월 9일 오전 9시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한 당헌 개정안을 의결한 뒤 곧바로 의원총회를 열어 비대위원장 인선을 공개하고 의원들의 추인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다시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장 임명 건을 의결,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호영 의원은 비대위 출범 시 '관리형'이 아닌 '혁신형' 비대위를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통화에서 "비대위원장이 개혁과 혁신을 통해서 당을 정상 궤도로 올려놓고 당이 재도약할 수 있는 상태로 비대위를 마무리해야 한다"며 "'주호영 비대위'가 출범하면 '혁신형 비대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대 관심사인 비대위 활동 기간과 비대위원 구성 문제는 비대위 출범 후 비대위원장이 당 소속 의원 등과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 활동 기간을 두고는 조기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2개월'과 정기국회를 마무리한 뒤 내년 초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최소 5개월 이상'으로 의견이 나뉘는 가운데, 후자에 좀 더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비대위 활동 기간은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개최 시점과 맞물려 있어 민감한 문제다. 내년 초 전당대회가 열릴 경우 내후년 총선 공천권을 갖는 2년 임기 당 대표를 선출하게 된다. 비대위원은 최대 14명까지 둘 수 있으나, 신속한 의사결정 등을 위해 과거 비대위 때와 마찬가지로 9명 이내의 한자릿수로 구성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비대위에 친윤계가 얼마나 참여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입추 지나 '돌아온 장마'… 중부지방 다음주 내내 비
중부지방은 다음 주 다시 '장마'를 겪겠다. 기상청은 입추인 8월 7일 브리핑에서 다음 주 월요일인 8월 8일부터 목요일인 8월 11일이나 금요일인 8월 12일까지, 길게는 일요일인 8월 14일까지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내주 화요일인 8월 9일까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서해5도에는 비가 100~200㎜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곳은 강수량이 300㎜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북부·경북북부·강원동해안 예상 강수량은 30~80㎜다.
다만 충청북부와 강원동해안에 강수량이 많은 곳은 150㎜ 이상이겠다. 휴전선과 가까운 북한에는 비가 300㎜ 이상 쏟아질 전망이다. 임진강·한탄강·북한강 상류에 많은 비가 온다는 것으로 하류에선 범람에 대비해야 하겠다. 예상 강수량이 아직 제시되지는 않았지만 8월 10일 이후에도 많은 비가 오겠다. 다만 8월 8~9일과 8월 8월 10~11일 사이 잠깐 비 소강상태가 나타날 수 있다.
다음 주 비는 장마 때와 같이 우리나라 위에 정체전선이 형성되면서 내리겠다. 이 정체전선은 동서로 길이는 길고 남북으로 폭은 좁겠다. 이런 특성 때문에 '좁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 비가 강하게 쏟아지면 시간당 강수량이 50~8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집중호우 지역은 수치예보모델마다 예상이 다소 다르다.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은 경기남부와 충청, 영국 기상청 통합모델(UM)은 경기남부를 비롯한 수도권,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수치모델은 수도권을 포함한 북쪽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내다본다.
기상청은 "집중호우는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며 "남쪽 고온다습한 공기가 정체전선을 강화하는 때는 낮보단 밤이나 새벽이겠지만 북쪽 한랭건조한 공기는 어느 때든 전선에 힘을 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5호 태풍 '송다'와 제6호 태풍 '트라세'는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뒤 우리나라 북동쪽으로 이동해나갔다. 열대저압부들이 수증기를 공급하면서 우리나라 북동쪽 오호츠크해에 공기가 부풀어 고기압능이 만들어졌다.
오호츠크해에 자리한 고기압능은 우리나라 북쪽에서 공기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블로킹' 때문에 티베트고기압 등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건조한 공기를 끌어오면서 우리나라 북서쪽에 형성된 저기압 소용돌이가 우리나라 북쪽에 도착한 뒤 동쪽으로 빠지지 못하고 머물겠다. 우리나라 남쪽에서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대기 흐름이 활발한 상태다. 이에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쪽으로 세력을 넓히고 있다.
내주 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은 티베트고기압 세력 확장과 저기압 소용돌이 때문에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건조공기가 북태평양고기압과 부딪치면서 형성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북쪽에서 저기압 소용돌이가 얼마나 오래 정체하는지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얼마나 북상하는지에 따라 정체전선 위치가 달라지고 비구름대 '북방한계선'과 '남방한계선'이 정해지겠다.
특히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위치와 관련해 북태평양고기압 남서쪽인 대만 서쪽 해상에 자리한 열대저압부가 변수다. 이 열대저압부는 9일께 제7호 태풍 '무란'(MULAN)으로 발달할 전망인데 북태평양고기압을 지원해 가장자리를 북쪽으로 밀어 올릴 수 있다. 대만 해상 수온이 높아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 중부지방과 달리 남부지방과 제주는 다음 주 내내 습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대기에 수증기가 많은 가운데 낮에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8월 12~14일 북쪽에서 건조공기가 또 한 차례 내려오면서 다시 비가 쏟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때는 충청을 중심으로 호우가 내릴 것으로 현재로선 예상된다. 다만 오호츠크해 고기압능 블로킹이 해소되고 정체된 저기압 소용돌이가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비구름대가 북상해 중부지방에 강수가 집중될 가능성도 있다. 반대의 경우라면 남부지방에 비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블로킹이 8월 14~15일 이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월급 200만원도 안돼"… 7급 공무원 월급명세서
보장된 정년과 퇴직 후 받는 연금 등 높은 안정성이 주된 이유로 '신의 직장'으로 불리며 한때 100대 1을 기록했던 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올해 29대 1로 떨어졌다. 또 7급 공무원 경쟁률(42.7대1)도 43년 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최근 한 7급 공무원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월급 명세서를 올리며 한탄했다. 직급이 주사보(7급)로 3호봉이라는 이 공무원의 월 세전 급여는 각종 수당을 포함해 255만원이다. 세금과 4대 보험 등을 제회한 실수령액은 199만 8000여원이다. 3호봉인데도 월급은 200만원이 채 안된다.
올해 최저시급을 주 40시간 기준 월급으로 환산하면 191만4440원으로 9급 1~5호봉, 8급 1~3호봉의 월급은 최저임금 기준보다 더 낮다. 급여명세서상으로는 근속기간에 따른 정근수당과 급식비·보조비 등 수당이 더해지기 때문에 세전 총급여 기준 9급 1호봉도 최저임금보다 높지만, 공무원은 연금 기여율이 18%로 국민연금(9%)보다 높아 9급 1호봉의 실수령액은 월 160만 원대에 그치게 된다.
최근 공직사회를 떠나는 신참 공무원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퇴직 공무원 수는 4만4676명이었는데 5년차 이하의 비율은 약 25%(1만1498명)였다. 규모 면에서는 4년 전에 비해 2배 증가(5613명→1만1498명)했고, 전체 퇴직자 가운데 비율 또한 10%포인트 가량 늘었다. 또 지난 3월 한국행정연구원이 MZ세대 공무원의 이직의사를 조사한 결과, 20대 6~7급 공무원은 44.6%, 8~9급은 43.6%가 이직을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공무원연금을 통해 은퇴 이후 노후가 보장된다는 장점 때문에 박봉을 감수하고 공무원을 했지만 업무 강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연금마저 '박살'나면서 굳이 공무원을 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힘들게 시험에 합격했지만 박봉에 인센티브 없이 과중한 업무를 떠맡는 상황에서 공무원 기피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산 뒤덮었던 솔개… 사람 떠나 무인도에 살고 있었다
멸종위기종 2급인 솔개가 남해의 무인도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특정 도서 봄∙여름철 정밀조사 결과 경남 남해군과 고성군의 무인도 두 곳에서 번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8월 7일 밝혔다. 솔개의 번식지는 1999년 거제도 인근의 지심도와 2000년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발견됐지만, 그 후로는 직접 확인되지 않았다. 주로 서해안의 해안가와 무인도에서 번식할 것으로 추정할 뿐이었다.
국립생태원은 “남해군에서 발견된 솔개의 둥지는 곰솔의 13m 높이에 있는 나뭇가지에 지름 90㎝ 정도 크기의 접시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었다”며 “둥지에서는 부화한 지 2주가량 지난 것으로 보이는 새끼 2마리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국립생태원은 고성군의 한 무인도에서도 솔개 둥지를 발견하고, 새끼가 성장하여 둥지를 떠난 것까지 확인했다. 솔개(학명 Milvus migrans)는 수리과(Accipitridae)에 속하는 맹금류로, 세계적으로 7종의 아종이 있다. 국내에서 관찰되는 아종(M. m. lineatus)은 유라시아,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아시아 등지에 넓게 퍼져 분포한다.
국내에서는 봄과 가을에 흔하지 않게 통과하는 나그네새 또는 월동하는 겨울 철새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 일부 매우 적은 수가 한반도 남부 섬 지역 산림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솔개는 서울에서도 흔한 편이었다. 해 질 녘이 되면 수천 마리의 큰 집단이 서울 남산이나 도심 숲으로 모여드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1960∼70년대 대대적인 쥐잡기 운동으로 솔개 먹잇감이 줄고 쥐약의 영향으로 개체 수가 급감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정 도서 정밀조사는 섬의 생태 현황을 파악하고, 훼손 요인을 분석하여 보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된다. 2006년부터 모든 특정 도서를 대상으로 10년 단위로 조사한다. 올해는 경남 남해‧하동‧사천‧고성 권역 일대의 22개 특정 도서를 조사 중이다. 국립생태원은 “솔개를 비롯해 수달, 매, 섬개개비, 수리부엉이, 검은머리물떼새, 구렁이, 대흥란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8종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다시 찾아 온..... 8월의 늦장마
치악예술관........
원주댄싱경기장 따뚜 & 젊음의광장......
엘리트체육관 & 인공암벽
풋살경기장
남원로.......
원주국민체육센터.......
원주의료원
달맞이꽃
산딸나무........
서원대로의 회화나무.........
무늬사철.......
베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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