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2-19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2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기고,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고 갈 것이다. 13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14 그러나 너희는 명심하여,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마라. 15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16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넘겨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17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18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19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임신부님 강론
연중 제34주, 11월 29일, 수, 루카 21,12-19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루카 21,19)
+찬미예수님
성경은 세상 종말에 관하여 말합니다.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지 않고 허물어질 날, 많은 이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때가 왔다고 현혹하는 시기, 그리고 사람들이 우리를 박해 하는 시기가 온다고 합니다.
그 환난과 재난, 절망의 시기에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19절)
그리스도인들은 어느 시대를 살아가든지 늘 종말론적인 신앙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때와 그 시간을 아무도 모르기에 언제나 깨어서 종말을 준비하며 살아갑니다. 깨어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깨어 준비하는 것이 인내하는 정신입니다. 깨어 준비할 수 있는 것은 주님에 대한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말씀은 마음의 평안함을 줍니다. 세상 것들에 흔들리지 않도록 우리를 바로 잡아줍니다.
베트남이 공산화되고 13년을 감옥에 갇혔던 구엔 반 투안 추기경은 말합니다.
“왜 그렇게 근심하느냐? 너는 하느님과 하느님의 일을 구분해야만 한다. 네가 이루었고 계속해서 하기를 바라는 모든 것은 훌륭한 일이고 하느님의 일이기도 하지만 하느님은 아니란다. 하느님께서 네가 이 모든 것을 포기하길 바라신다면 즉시 그렇게 하여라. 그리고 하느님을 믿어라! … 네가 선택한 것은 하느님이지 하느님의 일이 아니다!
감옥에서 수많은 밤을 보내면서 성덕에 이르는 가장 단순하고 확실한 길은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이 확신에서 이런 기도가 나왔습니다. 예수님, 이제 기다리지 않겠습니다. 오직 지금 이 순간을 사랑으로 채우면서 살겠습니다. 더욱 완벽하게 순간순간을 산다면 제 삶을 거룩해질 것입니다.”(구엔 반 투안 추기경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며)
세상 어떤 일이 일어나도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광명을 받아 깨닫고 마음의 눈이 멀지 않으려면 그리스도의 삶과 행실을 본받아야 한다. 그리스도의 거룩한 가르침은 모든 성인들의 교훈을 초월하므로 그리스도의 정신을 갖춘 이는 그리스도의 가르침 속에 숨어 있는 만나를 맛볼 것이다.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의 정신을 지니지 못하였기에 복음 말씀을 자주 들으면서도 감동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말씀을 충분히 알아듣고 이에 맛 들이면 자신의 생활이 그리스도의 생활과 일치되도록 힘써야 한다.”(토마스 아캠피스, 준주성범)
“어떤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주겠다.”(15절)
주님 안에 평화와 기쁨이 있습니다. 세상 것이 우리를 흔들고 유혹하고 쓰러뜨린다고 하더라도 주님 안에서 생활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며 주님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그리스도인 입니다.
주님 안에 영원한 생명과 평화가 있습니다. 아멘
무태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첫댓글
+ 찬미예수님
아멘. 감사합니다. !!
+ 찬미예수님
" 당신께 희망을 건 사람들은 절대로 실망하지않습니다.
( 다니엘 3/40) "
카톨릭 신앙인 이면서 불교 생활의 범주 안에서 ~ ~~
목탁 소리 들리는 법당아래 저 먼 뒷방에서 아침, 저녁, 삼종기도를 바치며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니고 자신이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삶을 살면서 너무나 힘들어 하면서, 갈길 바르게 찾지 못해 방황 할 때 ' 굴욕의 화덕에서 단련되어 하느님을 기뻐시게 하고 ,
곤란 속에서 닦여져야 익어 떨어지는 과일과 같은 진미를 풍길 수 있다. ' 시는 말씀에 지탱할 힘을 얻고,
" 호리도 갚기 전에는 하느님 나라에 들 수 없고, 묵묵히 끝까지 참는 사람은 구원 받을 것이다. ' 하시는 말씀에 희망을 걸었습니다.
불가에서는 , 전생에 지은 업장에 따라 이 세상에서 갚아야 하는 업보를 다 바쳐야 다음 생에서는 더 이상의 고통이 없다. 고 합니다.
상반된 이데오르기의 카테고리안에서는
' 가 ' 와 ' 부 '의 이론이 정립 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한 것이니, 인간들의 모든 것 위에 계신 하느님 만이 온전한 바르심 ' 이니
모든 것 오로지 하느님께 맡겨
드리는 것 밖에,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모든 것 온전히 하느님께 의탁
할 수 있기를 간구 드립니다.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성인전을 읽으면 어찌그리 말씀도 생활도 본인의 그모든것을 뛰어넘어 타인으로부터 경탄을 자아내게하고 그의 행동의 그 거룩함에 놀랍기만 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충분히 알아듣고 자신과 그리스도와 일치 이루어 말씀속에 참진리를 깨달이 산 분들임을 알겠나이다.
어떤 고난과 풍파에도 제 십자가를 기꺼이지고 인내로 영원 생명 얻게 하소서.
무엇을 말할까 무엇을 입을까 근심 하지 말게 하시며 기다리지 않고 미루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을 사랑으로 채워 주님의 날을 살게 저희를 이끌어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그리스도의 정신을 갖추어 가르침 속에 숨어 있는 만나를 맛보게 하소서.
주님안에 영원한 생명과 평화 있음을 굳게 믿나이다.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