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여름 장마철인데 주말걸음질을 축하해 주기 위하여 비도 잠시 쉬었다 가네요.
한여름 무더위에도 방콕 안하시고 노구를 이끌고 걸음질에 나오신 길벗님들 참으로 건강하시고 자신을 칭찬해도 됩니다.
오랜만에 인당.호천.초훈.유촌.연유.목림.법현.치곡.일조.오공.청농 11명의 대부대가 치곡님이 추천한 도심속 비밀의숲길 100여개의 사찰이 숨어있는 정릉 산속에 산사길을 여래사에서 시작하여 용화사 대덕사 봉국사로 호젖하고 한적하게 걷습니다.
여래사는 대부분 후손이나 유해가 없는 항일 독립운동 순국선열들 위패가 모셔 진 호국사찰로 이준열사와 유관순열사 의 위패도 봉안소에 모셔진 사찰입니다.
자연이 회손되지 않은 도심속 깊은 숲속 을 지나는 사람이 없어 바람이 부는 자연 의 소리를 들으며 휴식과 피톤치드를 흠뻑 맞으며 걷는 오솔길이 힐링과 해탈의 걸음질 이네요.
가끔은 가는귀 먹은 초로들의 큰 목소리 로 떠드느라 숲속 정적도 깨뜨리며 지저귀는 새들을 놀라게 하며 우리만의 새상을 만끽합니다.
그리고 오늘 보시는 차고 넘치네요.
청농표 박카스. 인당 치곡표 택시비. 호천표 양갱이. 법현표 찹살파이. 인당표 도마토. 목림표 칡술. 청농표 냉막걸리. 오공표 과자. 일조표 펫트병 냉커피. 초훈표 강릉메밀촌 막국수. 치곡표 무인까페 쌍화차. . .
넘 넘 고맙고 감사한 일이네요.
다들 건강하고 무탈한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정릉역 맛집 찾아 갔던 강릉 메밀촌에서 술도 안팔고 손님이 줄을 서서 대기중이 라 막국수 한 그릇을 코로 먹었는지 입으로 먹었는지 정신없이 먹었네요.
그래도 맛은 있었어요. 너무 정신없이 먹어서 대화시간이 없어 무인까페서 쌍화차 한잔으로 벗들과 여름 하루 마감했습니다.
여러명이 함께하니 야기거리도 많아 다 기록치 못하겠네요.
이어찌 즐겁지 아니하랴?
여러 길벗님들 건강하신 모습 뵈니 반갑습니다.
특히 20여일 고생한 치곡님 완쾌를 축하드립니다.
우리 모두 더욱 건강하시어 앞으로도 자주봅시다.
추가로 오늘 화두는 만장일치로 長壽契을 발기시키자는 의견 일치를 보았네요.
별도로 걷기방에 공지하겠습니다.
독립운동 열사분들 위패를 모신 호국불교 사찰
좌로부터
청농 권순학. 일조 김현수. 연유 최중권. 치곡 김옥배. 인당 강봉학. 유촌 김철수. 오공 손은식. 초훈 조영훈. 호천 김태근. 법현 박제찬. 목림 박인원.
독립운동 열사 위령탑서 잠시 감사의 묵념을
정릉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
데크계단이 꽤있습니다.
인당표 맛있는 방울토마토
사찰과 사찰을 연결하는 숲속 소로길이 오늘의 압권입니다
절 규모는 작지만 아담한 사찰
용화사
1차 간식
제주도 우도 땅콩막걸리에 김치와 멸치구이
잠시 편안한 휴식시간
산속 시원한 폭포도
대덕사
2차간식 칡술과 멸치대가리
과자도
신났음
애구! 동심으로
봉국사 천왕문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네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연못가의 봄풀이 꿈에서 깨기전에
계단앞 오동나무는 가을을 알린다
●인생도 아직 젊음인줄 아는데 벌써 백발이 휘날리는 구나●
술도 한잔 없이 막구수를 허겁지겁
무인까페에 사장님이 출두하여 차를 뽑아주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