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은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를 저장해 모두 에너지로 전환시키고, 몸에 좋지 않은 물질을 해독하거나 분해해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다양한 역할을 하는 간이 약해지면 피로, 식욕감퇴, 황달, 메스꺼움 등이 생겨나게 된다. 만약, 이와 같은 증상이 계속 일어난다면 간 기능 저하를 의심해봐야 한다. 따라서 간 기능 저하로 나타나는 여러가지 간 질환은 조기 발견보다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간 질환 예방에는 평소 식단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이에 간을 보호하는 음식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자.
밀크씨슬, 강력한 산화방지 효과있어
우리게에 자칫 생소할 수 있는 '밀크씨슬'은 보라색 꽃을 가진 엉겅퀴과 식물 중 하나로 2,000년 이상 동안 약초로 사용되어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밀크씨슬이 간 기능 강화에 효과적인 이유를 말하자면 밀크씨슬 속에 있는 '실리마린'이라는 핵심성분 때문이다. 밀크씨슬 속 실리마린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간세포막을 보호하고 간 안에 독성 물질이 흘러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서 밀크씨슬은 면역력 향상, 해독작용, 피로회복, 항체생산 등의 효과도 기여한다.
'오트밀', 간의 지방을 제거해
간 건강과 피로회복에 좋은 오트밀은 귀리를 볶은 후 거칠게 부수어 만들거나 납작하게 눌러서 압착시킨 것이다. 이 오트밀은 풍부한 효능 덕에 세계 10대 슈퍼푸드로도 꼽혔다. 효능에는 풍부한 섬유질과 탄수화물로 인해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하는데에 도움을 줘 장내 유익한 균의 증식을 높여주는 효과로 변비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아미노산이 풍부해 간의 지질 증가를 막아주는 레시틴을 만들어준다. 이 레시틴은 간에 있는 지방을 없애줘 지방간 발생을 억제하고 간의 독소를 제거해주는데에 탁월하다. 특히, 최근에는 연예인 다이어트 음식 중 하나로 오트밀을 선택할 만큼 다이어트 및 체중 감소에도 효과가 있다.
'레드비트', 지방간 생성 억제해줘
'혈관 청소부'라고 알려진 레드비트는 간을 정화하는 간 해독제로 섭취할 수 있다. 이에 황달은 물론, 간을 개선해주며 간암 예방에 뛰어나 간에 좋은 음식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비트 속에는 붉은 빛까의 베타인이라는 성분이 월등히 많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지방 축적을 억제해 지방간의 위험을 막아준다. 또, 간의 해독 능력을 원활하게 해준다. 아울러,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하게 굳는 것을 예방하는 살리실릭산이 풍부해 혈관 속에 있는 혈전을 예방하고 혈액을 깨끗이 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적혈구를 생성해 혈액 조절에 도움이 되어 빈혈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자주 추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