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퓨전 스테이크, 메리고라운드
1 여름에 개방되는 테라스
2 다양한 소스를 곁들이는 메리고라운드의 하와이안 꽃살 스테이크 1만8천원.
압구정 킹콩 스테이크 하우스 오너가 오픈한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 그 이름처럼 문을 열면 마치 놀이동산에 온 듯 회전목마와 색색의 말 편자가 시야에 들어온다. 캐주얼한 분위기로 즐기는 스테이크 메뉴는 총 11가지로 이 중 안심과 등심이 함께 나오는 킹콩 스테이크와 킹크랩, 등심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콤보 스테이크’ 등은 여성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메뉴다. 다른 레스토랑과 달리 소스를 스테이크 고기에 듬뿍 사용하는 것이 이곳 스테이크의 특징으로, 특화된 레시피로 믹싱된 마리네이드(소스)에 2~3일간 숙성시킨 고기를 사용하여 그릴에 구워낸다. 고기와 함께 곁들이는 소스는 와인, 갈릭, 바질 등을 이용해 매일 아침 만들어내는데, 신선한 고기와 어우러진 소스의 맛은 중독성이 있다.
위치 신논현역 1번 출구 200m 직진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1시
가격대 등심 스테이크 1만5천원, 꽃등심 스테이크 1만9천원, 킹콩 스테이크 2만5천원
문의 02-543-9141
스테이크의 진면목, 붓처스컷
1 2층에 마련된 프라이빗 룸
2 스테이크 굽기 정도를 표시해주는 소 모양의 핀
외식전문기업 SG 다인힐에서 오픈한 정통 스테이크 하우스. 자체 개발한 그릴과 삼원가든의 35년 고기 조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숙성시킨 이곳 스테이크 맛은 입소문이 자자하다. 고기마다 육질이 다른 점을 감안해 종류별 숙성 방법도 제각각인데, 꽃등심과 뉴욕스트립 스테이크의 경우 1차로 웨트 에이징을 거쳐 2차적으로 드라이 에이징을 하는 반면 안심, 티본, 엘본 스테이크는 웨트 에이징 과정만 거친 후 바로 구워낸다. 치밀하게 선별된 방식으로 조리된 스테이크는 굽기 정도에 따라서도 다른 색상의 핀을 꽂아 낸다고. 소 모양의 핀 중 레드는 레어, 핑크는 미디엄 레어, 화이트는 미디엄, 옐로우는 미디엄 웰던, 브라운은 웰던으로 스테이크의 굽는 정도를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위치 이태원 제일기획 삼거리 우리은행 옆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다음 날 오전 2시
가격대 스테이크 3만7천~5만2천원
문의 02-798-8782
참나무 향 배인 스테이크, 로안
아담한 정원이 있는 로안의 입구
이탈리안 레스토랑 로안의 스테이크는 특별하다. 채끝 등심, 패티, 티본, 양갈비 등 7가지 스테이크를 참숯이 아닌 참나무를 사용하여 잡내 없이 구워낸다. 참나무로 구운 스테이크는 고기 속까지 오크 향이 은은하게 배어 향긋하고 부드러워진다. 특히 열흘 동안 웨트 에이징(Wet Aging) 숙성을 거친 후 다시 이틀 동안 드라이 에이징(Dry Aging) 숙성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고기 그대로의 육즙을 즐길 수 있다고. 스테이크는 개인 취향에 따라 호주산과 한우 중 선택할 수 있다. 새콤달콤한 깐포도 소스와 뽕잎소금, 더덕소금, 와인 등 4가지의 소스가 곁들여지며, 2주에 한 번씩 색다른 소스로 교체되니 찾을 때마다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을 듯.
위치 가로수길 탐앤탐스 맞은편
영업시간 낮 12시~다음 날 오전 2시
가격대 스테이크 3만8천~9만5천원
문의 02-517-2678
스테이크, 어떻게 주문하죠?“수분이 적은 드라이 에이징 스테이크는 바싹 익혀 먹는 ‘웰던’은 피해야겠죠. 꽃등심이라면 미디엄으로, 채끝 등심이라면 미디엄 웰던으로 주문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또 스테이크의 숙성 방식에 따라 먹는 방법도 달라요. 부드럽고 촉촉한 웨트 에이징 고기는 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기 좋으나, 드라이 에이징 고기는 소스를 곁들이면 그 특유의 맛과 풍미가 떨어지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붓처스컷 총괄 셰프 현정 Tip 웨트 에이징? 드라이 에이징?고기의 수분을 유지시킨 채 진공 포장하여 냉장고에 넣고 숙성하는 방식. 수분이 날아가지 않고 고기에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육질이 부드럽고, 핏물로 인한 누린내가 덜하다. 반면, 드라이 에이징은 포장을 하지 않은 채 공기 중에서 그대로 말리는 방식으로 딱딱하게 마르며 숙성된다. 고기를 굽기 전, 딱딱한 부분은 도려내고 속살만 구워내는데 그 맛이 더욱 진하고 고소하며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