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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은 왜 과거에 빠진 ‘선동 천국’ 됐나? [송의달 LIVE]
<중세지향 퇴행사회> 발간한 홍승기 인하대 교수 인터뷰 [송의달이 만난 사람]
송의달 에디터
입력 2023.11.14. 07:00
업데이트 2023.11.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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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인구 5000만명 이상에 해당하는 ‘3050클럽’의 세계 7번째 회원국이다. 반도체 같은 IT 분야에선 손꼽히는 강국(强國)이며 경제규모와 문화·스포츠·국방 분야에서도 세계 10위권 안에 든다. 겉으론 세계가 부러워하는 글로벌 상위 선진국의 모습이다.
홍승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2023년 11월 8일 오후 조선일보 송의달 에디터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고려대 법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 로스쿨에서 수학(修學)한 그는 사법시험(30회)과 미국 뉴욕주 변호사시험에 각각 합격했다./이태경 기자
중견 법학자인 홍승기(洪承祺·64)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두 달 전 발간한 저서 <중세지향 퇴행사회(中世志向 退行社會)>에서 “압축 성장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는 아직도 근대화를 거부하고 식민 사회에 머무려는 중세지향 경향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기자는 2023년 11월 8일 낮 서울 광화문에서 그를 만나 2시간 가까이 인터뷰했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장과 대한변호사협회 공보이사를 지낸 그는 현재 법조윤리협의회 위원장과 콘텐츠분쟁조정위원장을 맡고 있다.
◇근대는 망각...다시 중세 왕조 찾는 한국
- 지금 한국이 왜 ‘중세지향 사회’인가?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근거가 많다. 화폐의 초상화만 봐도 미국·유럽·일본은 물론 중국도 마오쩌둥이란 근대인을 지폐에 새겨놓고 있지만 한국엔 신사임당·세종·이율곡·이황 등 조선시대 인물 뿐이다. 고종의 아관파천 도피로를 ‘왕의 길’이라고 복원한데 이어 광화문 경복궁 앞과 덕수궁 대한문 앞 월대(月臺), 경복궁 내 전각(殿閣)의 지나친 복원까지 온통 중세 왕조(王朝) 지향이다.”
2023년 10월 복원된 경복궁 광화문 앞 월대와 주변 모습. 월대 복원으로 인해 광화문 앞 도로가 곡선형으로 휘어 교통 영향이 불가피하다./뉴스1
이어지는 그의 말이다.
“사료(史料)를 보면 경복궁 앞 월대는 1866년 축조돼 57년 동안 존재했다. 고종이나 순종이 월대에서 백성을 만났다는 기록도 없다. 덕수궁 앞 월대는 10년 남짓 있었다. 둘 다 도시계획 과정에서 사라졌을 텐데, 누구를, 무엇을 위한 복원인지 이해할 수 없는 행태이다.”
- 눈에 보이지 않는, 더 깊은 ‘중세지향성’이 있다면?
“가장 심각한 것은 한국인의 정신 세계가 식민지 시대 탈출을 거부하고 일제시대에 머무르고자 한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가 해방된 지 78년, 즉 35년의 식민 기간 보다 두 배 이상 긴 시간이 흘렀지만, 정치인은 물론 상당수 지식인들조차 식민지 시대의 사고방식과 논리에 갇혀 있다.”
-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한 예로 국가보훈부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함께 지금도 매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선정·발표한다. 서울교통공사는 그 국가보훈부의 포스터를 지하철 역사(驛舍)에 게시하고 있다. 공공 부문이 ‘탈식민 거부’에 앞장서는 형국이다. 대학교수, 언론까지 친일(親日)·반일(反日) 이슈에 과민 반응하며, 반일을 외치지 않으면 누구든지 매국노(賣國奴)로 지탄받을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가 서울시내 지하철 역에 게시한 2023년 10월 이달의 독립운동가 모습/홍승기 교수
◇反日 안 외치는 지식인에겐 손가락질
홍 교수는 이렇게 덧붙였다.
“몇 년 전 정부가 반일몰이를 하던 시기에 교가(校歌)의 작곡·작사가가 친일파라고 전국이 떠들썩했다. 호남의 명문인 광주일고도 그런 이유로 2021년 4월 교가를 바꾸었다. 아마 광주일고 옛 교가의 작곡·작사자는 당대 최고의 음악가였을 것이다. 역사가 오랜 학교의 교사(校史)전시관에서 해방 전 일본인 교장·교감의 액자를 떼 내는 모습이 자랑인 양 TV 뉴스에 보도됐다. 이런 것이야말로 역사 수정주의이고 反역사적 일탈이다.”
- 일본과 얽힌 족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말인가?
“그렇다. 한국 사회의 식민지 시대 탈출을 가로막는 최대 주범은 친일(親日) 프레임이다. 이창위 서울시립대 교수의 분석에 의하면 1983년부터 2022년 말까지 40년간 일본 천황과 총리는 일본의 한국 병합(倂合)에 대해 총 53회 공개 사과했다. 아키히토 천황은 4회, 아베 신조 총리는 19회였다. 사실상 제국주의 시대의 식민지 경영을 사과한 사례는 일본과 이탈리아 정도 뿐이다. 이탈리아는 2008년 당시 리비아가 원유 수출을 끊겠다고 나오자 원유를 계속 공급받기 위해 사과했다. 세계 10위권 대국인 우리가 일본에게 제국주의 시대 역사를 사과하라고 계속 요구하는 것은 소아병(小兒病)적인 행태이다. 혹자는 일본의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고도 트집 잡는데, 연세대 김철 명예교수의 표현을 빌면 진정성의 요구 그 자체에 진정성이 결여돼 있다. 그런데도 공공영역이 나서서 ‘토착왜구’ ‘죽창부대’ 같은 초라한 주장을 했으니 민망하기 이를 데 없다.”
1984년 9월 6일 전두환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히로히또 일본 천황은 그날 영빈관 현관 밖까지 영접을 나왔다. 이날 저녁 일본 황실 사상 최대 규모의 만찬을 연 히로히또 천황은 "양국 간 불행한 과거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다시는 되풀이되어선 안된다"는 사과문을 읽었다. 이는 해방 후 일본 천황이 머리 숙여 한 최초의 공식 사과였다. 사진은 당일 만찬 사과 모습을 보도한 조선일보 1985년 9월 7일 1면/인터넷 캡처
이창위 서울시립대 교수가 2023년 1월 발간한 단행본 <토착왜구와 죽창부대의 사이에서>. 이 교수는 이 책의 178쪽부터 182쪽까지 6개면에 걸쳐 1983년부터 최근까지 일본 천황과 총리의 한일 과거사에 대한 53건의 사과 일지를 적시하고 있다.
이창위 서울시립대 교수가 2023년 1월 발간한 단행본 <토착왜구와 죽창부대의 사이에서>. 이 교수는 이 책의 178쪽부터 182쪽까지 6개면에 걸쳐 1983년부터 최근까지 일본 천황과 총리의 한일 과거사에 대한 53건의 사과 일지를 적시하고 있다.
- 우리 사회가 언제부터 이렇게 ‘과거’·'일본’에 매몰됐나?
“이승만 대통령부터 1988년 서울올림픽까지 역대 정권은 빈곤 탈피를 목표로 거의 모든 분야에서 근대화(近代化)에 매진했다. 역대 정권은 반일을 소품으로 일부 이용해도 밀고당길 줄을 알았다. 1982년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을 계기로 폭발한 국내 반일(反日) 에너지를 활용해 전두환 정권은 일본을 압박, 40억달러 안보·경제협력차관과 1984년 일본 천황으로부터 식민지 사죄 발언을 받았다. 그런데 1993년 2월 출범한 김영삼 대통령은 ‘임시정부 이래 최초의 정통 정부가 문민정부’라며 해방 후 한국인의 성취를 부정(否定)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의식의 근대화’ 과정에 심각한 병목 현상을 가져왔다고 본다.”
◇日 천황·총리 40년간 53회 공식 사과
- 특별한 계기가 있나?
“해방 50주년을 맞은 1995년 8월 15일 김영삼 정부가 중앙청을 해체·폭파한 사건이 분수령이다. 1926년 완공된 중앙청은, 일제가 총독부로 쓴 기간(18년) 보다 우리가 정부청사로 사용한 기간(50년)이 훨씬 길었다. 그런데 김영삼 대통령이 정치적 목적에서 반일(反日) 감정을 최대한 이용하겠다고 깨부수었다. 중앙청의 소멸은 한 개의 건물 해체를 넘어 근대화 정서의 파괴였다. 해방 후 지속된 근대화 드라이브에 브레이크를 걸었고, 노골적으로 말하면 북한식(式) 민족주의에 동조하는 계기가 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김영삼 정부는 1995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중앙청 건물의 첨탑을 기계톱으로 절단해 크레인으로 제거하는 공사를 했다. 이후 중장비 기계를 동원해 중앙청을 무너뜨리고 있다. 중앙청 건물은 1996년에 완전 해체됐다.
충남 천안시 목천읍 소재 독립기념관 본관 바깥에 있는 중앙청(조선총독부) 건축물의 석재를 뜯어서 만든 공원 모습. 한글, 영어, 일본어로 각각 작성된 안내판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조선총독부 건물 잔해를 최대한 홀대하는 방식으로 전시하였다. 조선총독부의 상징이었던 첨탑을 지하 5m에 반(半)매장하였고 전시공원을 해가 지는 독립기념관의 서쪽에 조성하여 일본 제국주의의 몰락과 식민잔재의 청산을 강조하였다."/홍승기 교수
1993년 2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광장에서 열린 제14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한 김영삼 대통령이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조선일보DB
홍 교수는 이어서 말했다.
“김영삼은 1993년 2월 25일 대통령 취임사에서 ‘어느 동맹국도 민족보다 더 나을 수는 없다. 어떤 이념이나 어떤 사상도 민족보다 더 큰 행복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고 했다. 이는 일본 등 외세에 대한 적개심을 강조하며 민족 지상주의(至上主義)에 빠진 북한과 같은 정서를 공유하겠다는 전환적 선언이었다. 이때부터 북한식 백두사관(白頭史觀)에 대한 경계가 풀린 듯싶다.”
그는 “이런 분위기는 1970년대 중후반 이후 대학가에서 불붙은 의식화 교육과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수정주의적 관점 같은 풍토 위에 불량(不良) 정권 북한에 매력 또는 연대감을 느끼고 북한의 사주(使嗾)를 받은 운동권에 의해 급물살을 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2020년 6월 당시 서울 마포구에 있는 정의기억연대 사무실 모습. 당시 검찰은 정의기억연대의 기부금 사용 의혹 등을 수사하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조선일보 DB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기부금 횡령 의혹과 '위안부' 피해자 안성 쉼터 매입·매각 관련 의혹이 이어지고 있던 2020년 5월 20일 낮,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자유연대 회원들이 정의연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조선일보DB
“1990년 11월 37개 여성단체가 모여 세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약칭 정대협)와 정의기억연대(약칭 정의연)가 좋은 예이다. ‘20만 명의 소녀 강제연행’ ‘유례를 찾기 힘든 잔학함’이라는 그들의 표현은 북한의 시나리오와 흡사하다. 윤미향은 1992년 8월 ‘지금 남북 모두가 일본으로부터 정신대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해 내고 배상을 받아내기에 충분한 주체 역량이 마련되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북간 국교 수립을 위한 회담 시기의 발언이다.”
◇민족 앞세운 김영삼...북한式 민족주의에 동조
- 2000년대 들어서는 어떠했나?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세워진 ‘친일반(反)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대표적인 중세지향·퇴행사회의 예이다. 이 위원회 활동은 그 자체가 국가 폭력이다. 해방 후 60년 세월이 흐른 후, 당대의 내밀한 사정에 무지한 후배들이 조악한 기준으로 한국의 당대 엘리트들을 단죄했다. 1955년 대한민국 정부는 제2대 부통령 인촌 김성수(金性洙)의 장례를 국민장으로 치렀고 1962년엔 건국공로훈장을 추서(追敍)했다. 그런데 2005년 노무현 정부는 인촌을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낙인찍고 서훈까지 박탈하는 야만을 자행했다.”
그는 “2005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의 판단은 반(反)헌법적 행위로 ‘전적으로’ 무효화해야 한다. 위원회가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낙인찍은 사람들의 재산을 박탈한 것은 헌법 위반이다. 대한민국 헌법 제13조 2항은 ‘모든 국민은 소급입법에 의하여 재산권을 박탈당하지 아니한다’고 명시(明示)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4년 7월 14일 낮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모임' 소속 의원들이 '일제강점하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에관한특별법' 개정법률안 발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 법에 의거해 이듬해 '친일 반(反)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출범했다./조선일보DB
13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학생들이 교내 김활란 동상 앞에 설치한 팻말. ‘친일파 김활란의 동상이 부끄럽습니다’라고 적혀 있다(왼쪽). 지난 7월엔 서울 고려대 총학생회 등이 성북구 안암동 본교에 설치된 인촌 김성수 동상 앞에서 철거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17년 11월 13일 이화여대 학생들이 서울 서대문구 대학 캠퍼스 내 김활란 동상 앞에 설치한 팻말. ‘친일파 김활란의 동상이 부끄럽습니다’라고 적혀 있다(왼쪽). 같은 해 7월엔 서울 고려대 총학생회 등이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 성북구 안암동 본교에 설치된 인촌 김성수 선생 동상 철거를 요구했다./조선일보DB
홍 교수는 그러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된 큰 책임은 노무현 대통령과 위원장을 맡은 강만길 교수, 편협한 시각의 국사학자들은 물론 사회의 마지막 보루인 사법부에 있다. 2011년 3월 31일 헌법재판소는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에 대해 헌법전문의 ‘임시정부의 법통’ 운운하며 위헌이 아니라고 결론냈다. 조대현·이강국 재판관만이 위헌이라는 소수의견이었다. ‘임시정부의 법통’이 ‘오늘 이 순간’ 재산권의 귀속을 다투는 준거가 된다는 판단은 터무니없는 논거이다.”
◇운동권 동아리하듯 국가경영한 문재인 정권
- 역대 정권 가운데 ‘중세지향 퇴행성’이 가장 강했던 곳을 꼽는다면?
“문재인 정권이라 단언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는 3류 대학 운동권 학생들이 동아리를 운영하는 사고방식으로 국가를 경영했다. 자유·인권·민주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이웃 국가를 향해 대통령이 TV 앞에서 ‘다시는 지지 않겠다. 승리의 역사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정권 5년이 우리나라에 앞으로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8월 2일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일본을 비난하며 "우리는 다시 일본에 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이 사실을 보도한 2019년 8월 3일자 조선일보 A1면/인터넷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8월 2일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일본을 비난하며 "우리는 다시 일본에 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이 사실을 보도한 2019년 8월 3일자 조선일보 A1면/인터넷 캡처
- 왜, 어떤 이유 때문인가?
“문재인 정권은 5년 내내 ‘엉뚱한 제도’를 ‘부적절한 방식’으로 도입해 기업인을 옥죄고, 자영업자를 괴롭히고, 국민의 건전한 근로의욕에 흠집을 냈다. 검수완박으로 검찰을 식물검찰로 만들어 특정인에 대한 형사처벌의 예외를 구축하고, 통치의 정통성을 실체가 애매한 ‘항일(抗日)투쟁’에 두었다. 조선시대 양반 특권층과 위정척사파(衛正斥邪派)의 부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 저서에서 언급한 여러 한국인들 가운데 근대 지향성이 가장 뛰어난 이는 누구인가?
“이승만, 윤치호, 서재필, 유일한 같은 분들이 모두 훌륭하지만, 이승만(李承晩)은 당대에 나오기 힘든 ‘돌연변이’였다. 그는 탁월한 개인기(個人技)와 사명감으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존재를 공론화했다. 이승만에 압도된 한국 좌파는 어떻게든 그에게 흠집을 내고자 흑색 선전을 하고 김구를 대항마로 띄워 이승만을 깎아내리고 있다. 반공(反共)주의자인 김구는 기본적으로 좌파와 융합이 안 되는 존재이다. 좌파에게 김구는 김일성으로 건너가는 징검다리이자, 이승만 공격을 위한 소모품일 뿐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이자 마지막 주석을 지낸 우남 이승만(왼쪽)과 백범 김구가 1946년 미군정 자문기관이던 '남조선 대한국민 대표민주의원 회의'를 마친 후 서울 창덕궁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정치 낭인’들 공공영역 진출로 국가경쟁력 쇠퇴
- 1980년대 5·6공화국과 1990년대 김영삼·김대중 양김(兩金) 정권을 비교한다면?
" 70년대 말 대학에 입학한 세대로서 88올림픽의 성공은 인정해도 정서적으로 전두환·노태우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세월이 흘러 여러 자료를 확인하고서야 ‘전두환 시대 경제성장의 과실(果實)을 양김이 뜯어먹고 살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무엇보다 5·6공 시절에는 일류 엘리트들이 국가를 경영했다. 양김 시대에는 나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민주화 세력을 자처하는 ‘정치 낭인(浪人)’들이 대거 공공영역으로 넘어오면서 국가경쟁력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여기서 홍 교수는 개인적인 일화를 꺼냈다.
“1997년 가을 미국 로스쿨에 등록한 지 3개월 만에 700원대이던 원·달러 환율이 1900원대로 치솟았을 때 ‘나라 잃은 국민’ 심정을 느꼈다. 당시 아시아 경제위기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 갔다가 한 투자은행 발제자가 ‘한국 정부 의뢰로 한국 경제가 얼마나 위험한지 인도네시아·태국과 비교해 컨설팅을 해주었더니 한국정부가 돈은 잔뜩 주고서 컨설팅 결과를 덮어 버리더라’고 폭로했다. 1995년 11월 ‘일본의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겠다’고 큰소리쳤던 김영삼 정부의 국가 경영능력은 엉망이었다.”
김영삼 정부의 대응 실패로 대한민국은 사상 초유의 국가 부도 사태를 맞았다. 사진은 1997년 12월 11일 국내은행 외화 환전 창구 직원이 미국 달러화당 1771원으로 치솟은 원화 환율을 게시판에 새로 기재하는 모습/조선일보DB
- 근대 사회는 스스로 사유하고 판단하는 ‘깨어있는 개인(個人)’들의 결사체 아닌가?
“그렇다. 하지만 2016년 하반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동과 문재인 정부 시절 조국(曺國)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조국 현상’을 겪으면서, 한국 사회에 파시즘의 망령이 깊이 깃들었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가 1930년대 독일 국민의 투표로 정권을 장악했듯, 대한민국에는 선동되려는 기층 민중과 선동에 도(道)가 튼 정치꾼들, 선동으로 먹고사는 사이비 언론이 즐비하다. 매우 취약한 구조에서 사회가 굴러가고 있다.”
- 우리나라가 ‘중세지향 퇴행’을 끊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선진국 문턱까지 갔다가 중후진국으로 추락한 아르헨티나처럼 될 것이다. 아직은 우리 기업들이 튼튼해서 다행이지만, 후진국 몰락은 순식간일 것이다.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노란 봉투법’처럼 틈만 나면 기업들을 옥죄고 경쟁력을 약화시키려 안달 내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정권이 이재명으로 연결되었더라면 남미(南美)든 북조선이든 눈 앞에 있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한때 선진국이던 아르헨티나는 만성적인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경제난을 겪고 있다. 일례로 2020년 개정 시행된 ‘임대차법’으로 인해 월세 물량이 자취를 감춰 2023년 6월 월세 상승률(전년 대비 145%)이 물가 상승률(120%)을 넘었다. 사진은 2023년 5월 18일(현지 시각)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노동자들과 시민들이 정부의 경제 정책에 반대하고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는 모습. 건물 외벽의 대형 얼굴 그림은 ‘에비타’로 더 잘 알려진 에바 페론(1919~1952) 전 대통령 부인/AP연합뉴스
2023년 11월 13일 낮 연세대학교 서울 신촌 캠퍼스안에 신전대협이 부착한 대자보. 이들은 "노란봉투법에는 청년도, 미래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신전대협
노란봉투법을 둘러싼 찬성반대 쟁점/그래픽=연합뉴스
◇“근대 사회로 가려면 사회 知力 높여야”
- 이를 막으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사회의 지력(知力)을 높여야 한다. 사회 구성원 누구나 널리 텍스트를 읽고 토론하는 습관이 붙어야 한다. 다음으로 사회의 허리로서 건강한 지식인층이 구축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지식인층에서 국가 미래를 개척하고 이끄는 핵심 엘리트가 나와야 한다. 사실은 이 세 가지 모두 ‘많이 읽자’는 얘기다.”
- 좀 생뚱맞다.
“쉬운 예로 일본을 얘기하겠다. 일본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근대화에 성공하고 세계를 상대로 전쟁까지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민 전체에 다져진 지력(知力)이 있었다. 그 지력은 독서에서 생긴 힘이었다. 일본에선 지금도 매년 100만부 이상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여럿 나온다.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구독자는 요즘도 각각 900만명, 600만명에 달한다. 독서를 통해 축적된 내공(內功)으로 기발한 생각과 야망, 목표를 품은 일본인들은 세계 정상에 오르고 있다. 디지털 분야에서 주춤하고 있으나 일본의 내공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2023년 현재 일본 1만엔권 지폐에 새겨져 있는 후쿠자와 유키치. 적극적인 근대화론자로 게이오대학을 세운 그가 서양을 돌아보고 1866년에 낸 책 <서양사정(西洋事情)>은 단번에 20만부가 팔렸다.
그가 1872년 첫편을 출간한 <학문의 권유(学問のすゝめ)>는 1800년대에 300만부 이상, 지금까지 400만부 넘게 팔렸다. 19세기 일본 총인구가 3000만명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국민 10명 중 한 명이 구입해 읽은 셈이다. 일본 근대화를 이룬 주역은 책 읽는 일본 국민이었다.
2023년 현재 일본 1만엔권 지폐에 새겨져 있는 후쿠자와 유키치. 적극적인 근대화론자로 게이오대학을 세운 그가 서양을 돌아보고 1866년에 낸 책 <서양사정(西洋事情)>은 단번에 20만부가 팔렸다. 그가 1872년 첫편을 출간한 <학문의 권유(学問のすゝめ)>는 1800년대에 300만부 이상, 지금까지 400만부 넘게 팔렸다. 19세기 일본 총인구가 3000만명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국민 10명 중 한 명이 구입해 읽은 셈이다. 일본 근대화를 이룬 주역은 책 읽는 일본 국민이었다.
홍 교수는 이어서 말했다.
“제 전공인 지적(知的)재산권 분야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일본과 한국 학계는 논문의 질(質)과 양(量)에서 10대 1 정도 격차가 나는 듯하다. 두 나라의 인구는 2대 1 정도지만. 우리 학계는 호흡이 짧고 유행에 따라 연구 주제가 오락가락한다. 재작년에는 NFT, 작년에는 메타버스만 외치더니 금년에는 모든 포럼·학회의 주제가 챗(Chat)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일색이다. AI가 대단히 중요한 주제라도 이렇게 쏠리기만 해서야 축적이 되겠는가?”
- 한국 지식인들이 공적 이슈로 논쟁하거나 사회적 담론을 주도하는 게 사라진 것 같다.
“한국 지식인 사회의 절반은 논문과 강의로 먹고사는 샐러리맨이고, 나머지 절반은 폴리페서(polifessor·정치 지향 교수)라는 말이 있다. 교수 연봉이 20년 가까이 동결된 탓인지, 사회에 대한 책임감이나 사명감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대학진학률은 80%가 넘는데도, 지식인들의 담론(談論) 수준이 졸렬하다. 우리 사회에 과연 ‘지식인 집단’이 존재하는지 회의(懷疑)할 때가 많다.”
◇대학진학률 80%인데 지식인들 담론 수준은 졸렬
- 우리 사회 전체가 붕 떠 있다는 느낌이 종종 든다.
“이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의 ‘한국이 예능국가화하고 있다’는 지적에 나도 동의한다. 나라 전체가 이성 보다는 감성, 윤리보다 인기, 깊이 보다 자극을 선호하며 먹방과 트롯, 음주가무(飮酒歌舞)에 빠져있다. 지식인들조차 진득하게 공부하며 깊이 있는 글을 쓰기보다 SNS에 몰두한다. 기자들도 SNS 베끼기 바쁘고. 대학도 정부 연구기금도, 실적용 논문을 요구할 뿐 제대로 된 학술서를 기대하지 않는다. 이렇게 붕뜬 사회는 교묘한 선동과 포퓰리즘은 물론 다수결로 포장한 정치 집단의 떼쓰기를 이겨낼 수 없다.”
먹방 유튜버 삼대장이 화제의 초대형 컵라면 '팔도 점보 도시락' 비우기에 도전하고 있다. 기존 제품보다 8.5배 큰 용량이다. /유튜브
국회의원 태영호와 국회의장·국무총리를 지낸 정세균의 SNS. 왼쪽은 '태영호 로제 떡볶이 먹방', 오른쪽은 '정세균 틱톡 댄스'/유튜브·틱톡 캡처
홍 교수는 “유튜브나 동영상, 예능의 힘조차도 텍스트(text)에서 나온다. 현재 영상산업·엔터테인먼트산업이 약진한다고는 하지만 ‘텍스트에 대한 집착’이 없다면 그 영상산업도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불안이 있다. 출판시장이 궤멸 상태라 걱정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읽는 사회’가 근대로 가는 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협력하여 ‘책 읽는 사회’를 장기 정책으로 꾸준히 실천하기를 희망한다. 읽는 사회, 생각하는 사회가 성숙하여야 청소년층이 건강해지고, 진중한 목소리를 내는 지식인 집단이 형성되고, 성장이 가능한 밝은 미래가 열린다.”
◇“尹 정부는 좌익 공세 물리치고 사회 방어해야”
- 윤석열 정부에 바라는 바가 있다면?
“윤 정부의 국방 외교정책 방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예우(禮遇)를 갖추는 점도 높게 평가한다. 그러나 청년 전문가들과 신진 엘리트의 발굴에 인색한 점은 아쉽다. 윤석열 정부의 목표는 이승만 대통령이 수립한 공화정의 진전, 즉 좌익 전체주의 공세로부터의 사회 방어여야 한다. 그에 걸맞는 인재를 적극적으로 수혈하기 바란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11월 1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대학에서 청년들을 접하면서 무엇을 느끼나?
“종북(從北)이나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청년들이 거의 없다는 게 희망적이다. 사회 현실에 비판적이라도 이들은 유럽식 사회민주주의자에 가깝다. 선진국 한국에서 성장한 20~30대는 북한이나 공산주의와는 생래적으로 맞지 않는다. 이들은 또 맹목적 민족주의나 낭만적인 통일관에 냉담하다.”
- 앞으로 한국 사회의 주도 세력은 누가 맡아야 할까?
“1980년대부터 외교관과 주재원 자녀들에 대한 교육비 지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지 싶다. 덕분에 해외에서 교육받은 엘리트 집단이 생성되었다. 19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전반부에 태어나 조기(早期) 유학을 다녀온 30대와, 외고·과학고에서 국제 감각을 체화(體化)한 이들도 한국 사회의 큰 자산이다. 국내 젊은 엘리트들도 언어능력과 적응력은 기성 세대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나다. 유럽의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을 따라 최근 출범한 태재(泰齋)대학이 성공하고 확대 운영되기를 바란다. 아무 노력없이 최근 30년 동안 울궈먹은 586 운동권 세대는 분리수거통에 버리고 국제감각이 왕성한 엘리트들로 진용을 짜야 한다.”
- 이 자리를 빌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 사회 최상위 엘리트들의 경쟁력이 높아져야 한다. 지금 공공영역을 책임져야 하는 정치권의 한쪽은 인생에서 한 번도 공부를 제대로 해 보지 못한 운동꾼이 주류(主流)이고, 다른 한쪽은 인생에서 한 번도 공동체에 대한 고민을 제대로 해 보지 않은 오렌지족이 주류이다. 대한민국의 최근 30년간은 삼성·현대차·LG·SK 같은 대기업들의 힘으로 버텨왔다.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과 당면하고 있는 복잡·첨예한 국가 이슈를 해결하려면 지금 수준의 정치인들로는 어림도 없다. 우리와 경쟁하는 G7 선진국들과 중국은 최고 엘리트들이 국정을 책임지고 있고, 그 사회는 후속세대를 효율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홍승기 인하대 교수가 2023년 9월 발간한 <중세지향, 퇴행사회>. 총 272쪽 분량이다. 그는 <시네마 법정>(2003년), <어느 여행자의 독백>(2016년), <방송작가의 권리>(2020년) 등의 저서와 <치열한 법정>(2009년)이란 번역서를 출간했다.
홍승기 인하대 교수가 2023년 9월 발간한 <중세지향, 퇴행사회>. 총 272쪽 분량이다. 그는 <시네마 법정>(2003년), <어느 여행자의 독백>(2016년), <방송작가의 권리>(2020년) 등의 저서와 <치열한 법정>(2009년)이란 번역서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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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부국장 겸 에디터. 홍콩특파원, 산업1부장, 조선비즈 대표(CEO)를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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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
2023.11.14 07:59:42
소위 지식인이라는 교수들이 정치권 눈치를 보며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에서 오랜만에 바른말하는 교수를 보니 속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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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4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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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77
2023.11.14 16:17:13
소위 우파정부라고 하는 것 중에 제일 심했던 것은 "박근혜정부" 였던 것 같습니다. --- 경제 등 실질적인 부문에서는 거의 좌파정부와 맥을 비슷하게 가져갔습니다.
조송
2023.11.14 14:10:22
586운동권세대는 사양합니다. 대신에 행동하는 지식인집단, 특히나 법조계 분야의 행동하는 지식인집단 환영합네다.
하쿠나마타타
2023.11.14 12:02:04
거짓말로 국민 선동해 왔던 좌파 15년 정부가 국가분란의 원흉이다. 지금정부는 대청소하느라 비지땀을 흘리는 중이고..
영웅호걸
2023.11.14 08:26:00
속이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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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3
떠돌이
2023.11.14 08:03:40
김영삼이는 중앙박물관, 남산외인 아파트 등, 파괴로 자기 만족한 애 같은 녀석
답글작성
290
13
저녁노을
2023.11.14 09:28:51
좋은 지적입니다. 21세기를 살면서 사고방식은 조선을 그리워하고 돌아려고 하니 이런 꼴이 나지요. 우리는 이씨 조선의 조선 사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 역사란 이름으로 미화하는 짓을 그만 하세요. 피 (민족)는 물보다 진하고 사상 (공산주의 주체사상)는 피 (민족) 보다 더 진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민족 앞세우고 반일 선동질에 제발 속지 마세요. 제발 공부좀 합시다. 개, 돼지들이 공부할 생각이나 할까요?
답글작성
106
0
돈가마
2023.11.14 09:08:26
거짓 선전선동으로 촛불사기 탄핵정변을 일으 켰기 때문 아닌가. 앞으로 대한민국은 거짓 선전선동으로 사회가 혼란하고 사회 모든 분야에서는 사기가 난무하여 살기가 매우 어려운 사회로 접어 들었다. 요즘 거짓과 사기, 위선이 아닌 것이 어디 있는가
답글작성
104
1
brain
2023.11.14 09:00:12
현실적으로 바라본 똑바른 지적이다. 과거를 거울로 삼되 미래지향적으로 가는 지속 가능한 나라를 세워 나가야 한다.
답글작성
91
0
shincheol
2023.11.14 09:38:40
홍교수님의 탁월한 식견에 탄복하며 우리 국민들이 정신차려 문제인 정부와 같은 좌파들이 득세하는 세상을 다시는 만들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답글작성
79
0
이두기고
2023.11.14 09:39:09
감사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니 깊은 위로가 됩니다. 한 가지, 한국민들은 대단히 독특한 종교성향이 있어서 뭔가 다른 신적인(?) 차원의 생존력이 나타나는 점이 있지않나 싶기도 합니다(신라 원효로부터 조선말 최제우, 그리고 기독교 선교사에 의한 뛰어난 인재 등장). 엉성해 보이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이나라의 미래가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답글작성
72
1
사실과자유
2023.11.14 09:20:38
식민지기에 있었던 행위를 해방후의 볍률로 제한하는 것은 소급입법으로서 명백한 위헌이다. "친일반민족'의 굴레를 씌워 재산권을 재한하고, 친일파 딱지를 씌운 악법에 대해 소위 제대로 안다는 법학이나 역사를 전공한 교수나 법률가들은 위헌심사를 재청구하기 바란다. 아직도 반일로 먹고 사는 업자들이 정치권력의 상단에 있는 한 대한민국은 중세에 묵여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가 없다.
답글작성
66
0
송파1
2023.11.14 10:13:14
신민당 이후 주사파들이 잠입하여 기생하면서 야당을 공산당으로 만든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이를 이용한 것이 젊은피 수혈이라는 명목으로 김대중을 비롯한 인간들이 대한민국을 이지경으로 만든 것이다.
답글작성
59
0
지나가던사람2
2023.11.14 10:04:39
월대 복원은 재앙쓰 집권기간동안에 태극기부대 데모 못하게 자기 반대세력 광화문에서 데모 못하게 하려고 끼워 맞춘 것이지 그 이상의 이유가 없다
답글작성
58
0
떠나는배
2023.11.14 09:38:50
한국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 앞으로도 많은 비판을 기대한다.
답글작성
57
0
사실과자유
2023.11.14 09:41:58
최근 역사성도 없는 월대 복원으로 발생하는 교통 불편을 보니, 오세훈 시장의 실패작으로 보인다. 조선의 것들을 다 복원하겠다면 독립문 헐고, 영은문과 모화관을 복원해야 더 중국사대하던 이씨조선의 상징성이 있지 않나. 21세기 대한민국에 동묘는 왜 존재해야 하나. 대한민국 상징성이 없으면 새로 만들어 가야 되지 조선으로의 복귀는 아니다.
답글작성
49
2
그린스톤
2023.11.14 10:22:51
반일 인기몰이를 위해 중앙청을 폭파한 바보 김영삼!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멸망을 위해 반일 선동을 하는 친북좌파들, 또 이들을 따르는 천치 국민들!
답글작성
20
0
Khan
2023.11.14 10:11:27
홍승기 교수는 용기 있는 분입니다. 지식인들이 입을 닫고 있는 현실에 이런 분이 있다는 게 참으로 반갑고 고맙습니다.
답글작성
19
0
sookmek
2023.11.14 10:29:10
뒤통수를 밥먹듯이 처는 천민문화세력들이 좌파정권때 활개를쳤기때문 그들의 사고전환없이는 대한민국 선진화는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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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
명산
2023.11.14 11:00:30
그나마 김대중이 싹을 튀운 진보정치를 문가놈과 죄맹이놈이 말아먹고있다 보수정권 온갖비난을 들어가며 이룬 눈부신 경제발전을 폄하하고 적대시 하며 무능을 선동질로 감춘 문가놈과 죄맹이놈은 국민의 이름으로 이땅에서 분리시키야 나라가 무한발전을 할수있다
답글작성
14
0
고려인1
2023.11.14 10:33:41
" 대한민국에는 선동되려는 기층 민중과 선동에 도(道)가 튼 정치꾼들, 선동으로 먹고 사는 사이비 언론이 즐비하다." 선동되려는 기층 민중이 50% -70%, 선동에 도가 튼 정치꾼이 100%, 선동으로 먹고 사는 언론이 95%는 되어 보이는 현실 ..정말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된건지 어리둥절한데, 새벽이 오기 전 가장 어둡다는 자위적인(?) 생각으로라도 버텨봅니다.
답글작성
14
0
ampang
2023.11.14 10:56:40
운동꾼이 지배하고 있는 정치지도층이 작금의 송영길 한동훈 발언으로 물갈이 할 조짐이 보이고 있죠. 홍교수님의 신념에 찬 주장과 이분의 목소리를 널리 알려주는 송기자님이 있어서 한국은 선진국으로 계속 항진할 것으로 믿고 싶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답글작성
13
0
커피머신
2023.11.14 10:11:48
61년생으로 공감합니다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시기에 다 같이 고민해볼 문제입니다
답글작성
13
0
나라구하기
2023.11.14 12:28:22
왜일까?? 1. 거짓이 통하고 무책임이 수월한 사회라서 2. 5.18 등 역사에 뿌리내린 잘못된 정의가 통하여서 3. 공의가 천박하고 사심이 창궐하는 사회라서 4. 진리에 대한 경외감이 둔감하여서!
답글작성
11
0
매킨토시
2023.11.14 11:11:12
포퓰리즘이 없어져야한다.
답글작성
10
0
ziliz
2023.11.14 12:05:49
볼드체로 강조된 '선동되려는 기층 민중과 선동에 도(道)가 튼 정치꾼들, 선동으로 먹고사는 사이비 언론이 즐비하다'는 문장이 핵심이다. 선동되려는 기층 민중... 기막힌 워딩인듯...
답글작성
9
0
초의선사
2023.11.14 11:35:30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 세 넘이 지금의 선동 천국 대한민국을 만든 장본인 들이다.
답글작성
9
0
풍무
2023.11.14 09:21:33
원조 재인과 빙의 밍이께 물어 보소!
답글작성
9
0
이뭐꼬
2023.11.14 10:52:25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답글작성
8
0
순돌아재
2023.11.14 12:35:15
지금 대한민국이 법치주의 자유민주 국가입니까? 사법부의 재판 고의지연이 횡행하는 대한민국이 법치 국가입니까? 지금 대한민국은 국가에 대해 중대 범법 사범인 전과4범의 야당대표가 백주 대낮에 거대 야당을 거느리고 조폭처럼 거덜먹거리는게 대한민국의 오늘입니다. 대통령의 긴급 조치를 절실하게 검토할 때라고 봅니다.
답글작성
7
0
주마등
2023.11.14 12:21:51
586운동권출신넘들이 정치와 사회에 주류가됐기에 나라가 선동천국이된거다. 이넘들이 나라를 망쳤다.
답글작성
7
0
김아중이
2023.11.14 11:50:46
우리니라는 선동에 약한 민족적 특성이있다 ...특히 정치인들이 주로 자신의 표를 위해 많이 퍼트리고 이용해먹은 측면이 강하다 ...이에는 정론을 펼치지 못하는 언론과 지성의 보루하고 하는 지식인들도 책임이커다 대한민국에 존경받는 어른이 없는것도 ....말해야 할때 말을 하지 않고 시류에 편성하고 거짓선동에 동조한 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답글작성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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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님
2023.11.14 11:45:19
정치꾼들의 무지와 지식 수준이 너무 뒤떨어져 있다. 기업인들은 70년 만에 세계 경제의 모봄국으로 만들었는데 운동권 출현과 동시에 집권한 좌파 정치꾼들은 불과 2,30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저열한 정치꾼이 활동하는 정치 후진국의 나라로 만들었다.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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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님
2023.11.14 11:47:01
경제 모범국
무녀리
2023.11.14 11:34:17
문화유산 파괴도 문제지만 근거없는 복원이 더 문제다 문화재 카르텔 일감 확보로 21세기 궁궐과 국적없는 불국사 만들어 놓앗다 원형 보존이 더 중요한데......
답글작성
7
0
바우네
2023.11.14 11:47:04
“김성수(金性洙)의 장례를 국민장으로 치루었고”(?) '무슨 일을 겪어 내다'는 '치루다'가 아니라 '치르다'이다. 즉 '국민장을 치루었고'가 아니라 '국민장을 치렀고'.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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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바람
2023.11.14 11:15:18
재야의 균형잡힌 인재들을 과감히 등용하라. OOOO 운동권들이 나라 곳곳을 망쳐놓았다. 운동권 패거리들을 척결하려면 대대적 인적 쇄신이 선결이다. 광화문 애국세력들이 이 나라 중심이다. 쓰래기와 껍데기들을 대청소하라.
답글작성
6
0
한들
2023.11.14 12:37:54
정말 사회와 국가를 보시는 눈이 탁월합니다. 국가의 100년 대계를 세우는데 좋은 토대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응원합니다.
답글작성
5
0
윤*인
2023.11.14 11:43:09
너무 감동적인 인터뷰 내용 입니다. 바른 지식인을 만난 듯 하여 안도감이 드는 것은 그동안 바른 말을 바르게 해주는 어른이 부재 한 탓이 아닌가 합니다. 내용이 너무나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답글작성
5
0
more4more
2023.11.14 12:59:20
나라의 기본이 되는 사상적 체계가 없다. 반공산주의, 반일은 있지만 어떤 민주주의, 어떤 자유, 어떤 시장 경제, 그래서 어떤 복지 이런 것에 대한 생각이 없다. 그래서 정치인들이 잘 팔리는 것만 들고 나올 수 밖에. 엉터리 국문법에 국어도, 엉터리 역사 해석에 국사도, 나라 파는 군인에 국방도, 모두 다 믿을 수 없는 것뿐이다. 날뛰는 것은 얼치기, 선무당, 점쟁이, 관상, 사주, 굿판, 사기, 선동.
답글작성
4
0
어린어부
2023.11.14 12:47:27
민주화 투사로 둔갑한 운동권 출신들 30년간 한 일없이 국민혈세 빨아먹고 그게 무슨 자랑이라고 그특권 연장하려 발악하고 그뒤에 빌붙어 나팔수 노릇한 김어준, 주진우, 김제동 등이 호위호식 하였고 이제는 그어느 자유민주 국가 보다 자유와 민주를 누리는 대한민국에서 OOOO 그만하고 운동권은 조용히 물러나라. 범죄자들이 범죄 수사한다고 검찰독재 외치는 그런 불합리적인 헛소리 그만하고 지난 문재인 정권 5년은 주사파 종북 운동권 독재의 5년이었다.
답글작성
4
0
하늘과
2023.11.14 12:22:59
헬조선 = 북조선 을 지향하는 더불어 주사파 족속들과 멍청한 추종자들로 인해서........................
답글작성
4
0
최용수
2023.11.14 12:15:59
잘 읽었습니다. 아직도 올바른 교수님이 존재한다니 천만다행입니다. 계속 이 글 퍼나릅시다.
답글작성
4
0
커피
2023.11.14 11:50:56
미문화원 담한번 넘을걸로 평생 먹고사는 운동권 쓰레기들을 이제 청소해야한다 그래야 나라가 깨끗해진다 구구절절 옳은 말이다 앞만보고달리면 이나라는 지금보다 훨씬 좋은 나라가 될것이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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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solpi
2023.11.14 11:45:19
아직도 가장 단골메뉴 정치구호가 반일몰이입니다 . 또 한국 교육의 병폐는 12년을 5지 선다로 시험을 보고 거기에 맞추어 교육을 하다보니 토론도 못하고 창의성도 결여될뿐 아니라 사고의 폭도 좁아 질수밖에 없습니다 .
답글작성
4
0
블랙잭
2023.11.14 14:28:21
정확하고 통렬한 사회비판이다. 홍 교수의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386 쓰레기들을 폐기 처분하고 젊고 유능힌 세대가 주류가 되어야 한다. 분명 이 나라는 희망이 있다.
답글작성
3
0
정의로운 나라
2023.11.14 13:51:21
오랜만에 죽비 같은 귀한 말씀을 들었다. 홍 교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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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남자
2023.11.14 13:10:12
홍승기 교수의 말을 깊이 새겨야 한다. 역사 의식 부재의 사고방식은 국사를 의무 교과 과목에서 뺀 것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자라나는 세대에 국가관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역사 교육을 반드시 하여야 하는데, '참교육'이라는 감언이설로 역사 과목을 선택과목으로 바꾸어 학생들의 머리 속을 비워 놓았다. 그리고 그 빈 자리에 공산사회주의 이념을 심어 왔다. 그결과가 젊은 세대는 국가가 뭔지, 이념이 뭔지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선동에 휩쓸리고 있다. 당장에 전 교육과정에 국사 과목을 필수로 넣어서 제대로 된 역사 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그렇게 하더라도 한 30년이 지나야 대부분의 국민들이 제대로 된 역사관과 국가관을 가지게 될 것이다.
답글작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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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하늘
2023.11.14 13:04:55
다수가 공산혁명 노동혁명을 꿈꾼다 그결과 아프리카보다 더 가난한 나라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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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구독자
2023.11.14 13:00:33
제대로 역사교육을 해라. 조선 중기 전까지 빠른속도로 훑고 중기이후 순헌철시대부터 동학, 갑오, 갑신, 병탄... 상세하고 줏대있게 가르쳐야 한다. 조선 지배층이 얼마나 무능하고 반인본적인 멍청이들이었는지 소상하게 학습해야 한다. 그다음 일제강점기, 해방, 전쟁, 산업화와 군사독재는 연도 외우는 단순 교육이 아니라 시대의 실상과 사건의 의미를 체득하도록 교육해야한다. 그래야 종북좌파의 거짓선동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고등학생부터 이걸 알아야한다. 대입에 넣기보다는 패스형태로 기본은 알고 성인이 되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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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고존
2023.11.14 12:59:32
인정하기 싫겠지만, 한국은 물론 북한까지도 일제가 식민지 경영을 위해 건설한 산업시설이 경제 발전의 토대가 되었다!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다! 당시 조선은 산업시설을 건설할 의지도 기술도 없는 미개한 나라였다! 개항과 더불어 메이지 유신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개혁 과정을 통한 근대화를 먼저 경험한 일본의 도움(?)이 없었다면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 그런 일본을 일제 35년 17일간 우리를 식민 지배한 역사적 원한 때문에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폄하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과거 불행했던 역사의 전철을 되풀이 않기 위해서는 자신을 되돌아 보며 끊임없이 실력을 키워야 한다! 따라서 '知彼知己, 百戰不殆(지피지기 백전불태/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라는 驚句(경구)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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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전설이 될 나라
2023.11.14 09:15:25
결론: 싹수가 노랗다. 그 책 안 읽는 백성들의 독서가 갑자기 늘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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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출근
2023.11.14 15:16:56
홍 교수님이 제대로 보신 것 같습니다. 상당수 저의 의견과 비슷한 면이 있어 내 생각이 틀리지 않다는 걸 오늘 새삼 증명했습니다. 정치가 변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변해야 합니다. 국민이 제대로 된 정치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모든 선택은 국민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러려면 국민이 똑똑해져야 합니다. 국민이 바보가 되면 정치는 지금처럼 후진 아이들이 달려들어 자기 밥벌이 한다고 엉망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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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원
2023.11.14 15:13:56
오랫만에 참으로 유익한 글을 읽었다. 혼자 읽기에는 너무나 아까워 손자들에게도 읽혀야겠다. 조선일보의 보물 송의달 에디터님 홍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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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마루치
2023.11.14 15:02:17
대한민국이 선동 천국이 된 것은 국민들이 정의롭기만 하고 이성적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짜 뉴스로 선동질로 대통령이 3명이나 탄생했다. 이회창 병역비리 가짜 뉴스로 김대중이 대통령이 되었고, 이어서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었고, 그리고 세월호 선동질로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었다. 그래서 진실 보다는 국민들을 생각없는 개돼지로 보는 모략꾼들이 더 판을 치게 된다. 그리하여 정치는 타락하다 못해 이제는 검찰 사칭한 단군이래 최대 사기꾼이 대통령이 후보가 되어 대거 국민 지지를 받은 수준에 이르기 까지 했다. 정치가 문제가 아니라 이런 판을 깔아 준 우매한 국민들의 계몽이 더욱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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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2023.11.14 14:24:32
통찰력 있는 글이다. 그렇다. 여전히 정쟁을 위해 '식민지적 사고방식'과 '무덤 정치'라는 과거에 갖혀 한발짝도 미래로 나가지 못하는, 몸은 선진국인데 정신은 여전히 근대 이전에 머무는 서글픈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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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사람들
2023.11.14 17:04:31
문재인의 정치행태를 "3류대학 운동권학생들이 동아리를 운영하는방식으로 국가를 운영했다" 로 단언컨대 정의할수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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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2023.11.14 16:57:31
좌파들이 이 글을 읽으면 친일파라고 난리 발.광.을 하겠네 구구절절 맞는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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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용
2023.11.14 15:51:50
재앙이가 최악이지~ 진짜 태어나지 말았아야 할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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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月
2023.11.14 15:46:57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의 현실을 정확하게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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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chun
2023.11.14 15:43:53
문재인 신격화, 조국-이재명 신격화, 김씨 왕조 숭배하는 586 과 개딸들..이들은, 무노동 무생산 지배 (공산당) 계급이 되길 꿈꾼다. 열심히 일하고 세금내는 이들을 노예삼고, 이들이 일군 열매를 약탈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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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2023.11.14 15:33:31
당시는 굶어 죽는 것 보다 투쟁하다 죽자는 벼랑 끝 정신이 있었지만 지금은 배떼지의 반지르한 기름기의 넉넉한 에너지로 달리지 않는가! 적당한 긴장감은 삶을 영위하는 안전이 되지만 과속하면 파멸이 오는 것! 지금은 빨간 불이 이미 켜진 상태! 급격한 커브길이나 얼음판이나 임자를 만나면 여지 없다! 멈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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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2023.11.14 14:23:48
선동의 결정판이 박통 탄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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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GGUI89
2023.11.14 14:21:32
좋은 정보 탐색 능력을 가지고도, 범죄인 이재명을 따르는 모순되고 이중적인 사회, 좋은 의술로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의식 없이, 의대로 질주하는 대중들... 천박함에서 탈피 하려는 노력을 다시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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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한도
2023.11.14 14:12:29
김영삼 문재인 같은 모지리 대통령을 뽑은 얼빠진 국민들은 반성해야 된다. 지난 군부엘리트정권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했지만 덜떨어진 문민민주 후진정권은 저들끼리 해처먹는 정치로 국가를 망쳤다. 군부엘리트들은 성취를 이루고 물러날 줄도 알았지만 문민민주 쓰레기들은 30년 넘게 빨대꼽아 해처먹느라 안팎이 다 썩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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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시민
2023.11.14 14:07:53
지난 1995년 개봉했던 영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안기부 국장 역할로 나왔던 양반...당시엔 변호사로 활동했었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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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김
2023.11.14 14:06:18
세종은 백성과의 소통을 위해 월대를 짖지말라 했는데 고종은 자기의 위신을 위하여 월대를 만들었다. 이것을 복원하는 것이다. 고종은 나라를 찰아먹고 알본에게 녹을 받아먹은 매국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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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비
2023.11.14 14:00:57
그렇지. 법학교수라면 사법고시는 패스 해 주셔야지. 누구처럼 자기는 시험 안봤다고 거짓부렁 치지 말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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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2023.11.14 13:57:45
특히 주사파 이념에 매몰되어 있는 특정지역 사람들이 문제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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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
2023.11.14 13:54:28
선동 천국이 된건 조선일보 같은 OOO들 때문이죠. 진실을 보도한다면서 더 중요한 팩트 보다 선정적인 단어만 뽑아서 제목에 올리곤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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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noveri
2023.11.14 13:52:16
썩어 문드러진 조선이 아직도 살아 숨 쉬고 있다. 선동으로 먹고사는 좌익 것들이 만절필동을 외치고 뭉가가 중공몽을 읊조린다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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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리
2023.11.14 13:40:58
궁금했던 것들이 시원하게 정리된것 같다. 미래를 위한 제언에 공감하며 지식인들의 역할을 기대한다.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는 진정성 있는 분들의 활동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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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와디스와프 2세
2023.11.14 13:39:30
국민 수준이 낮아서지 무슨 말을 그리 빙빙 돌려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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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산
2023.11.14 13:38:10
좌파들이나라망첬고 문가놈5년은완전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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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향계
2023.11.14 13:36:01
홍승기 교수의 적확하고 예리한 분석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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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10
2023.11.14 12:32:08
이걸 읽으라고 배열해놓았냐? 1시간은 소비했다ㆍ그런데 뭔 소리하는지 정치가 이리돈건 절ㆍ라ㆍ도애들의 도가 지나친 억지 때문인데 자꾸 이해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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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안
2023.11.14 16:47:48
굳이 선동하는 이유와 목적에 관하여 말하지 않으련다. 십자가를 품에 안은 성직자께서 전시한 사진을 보라. 사람의 머리통을 톱으로 자르는 장면, 임산부의 배를 갈라 태아를 꺼내든 손, 여학생의 유방을 자르는 사진이다. 차라리 선동이라면 침을 뱉으면 그만이다. 그럼 그들의 신은 어쩌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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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nd
2023.11.14 16:41:45
출판시장이 좌파 일변도인데 이것부터 바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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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2023.11.14 16:40:48
선동 선전에 가장 열을 올린 주범은 바로 어벙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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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조이
2023.11.14 16:35:18
신물나는 586 주사파는 암적 존재입니다. 분리수거통에 하루 빨리 사라져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부정선거를 척결해야 합니다. 이것을 해결하지 못하면 그들이 계속 집권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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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c
2023.11.14 16:22:26
홍승기교수의 분석과 지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지금의 대한민국엔 참된 지식인,교육자,종교인이 눈에 보이지도,귀에 들리지도 않는다. tv조선도 "트롯"에 광분말고 홍교수와 같이 내일의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여러 지식인의 의견과 해법 등을 국민들에게 전달하려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물론 다 망가진 공영방송들도 KBS의 변화같은 정상화 노력을 계기로 대국민 계?D에 나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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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4
2023.11.14 16:11:29
정말 시원한 말에 그래도 희망이 보입니다. 내 나이 70을 바라보며 오랜 만에 이 글을 읽고 힘이 나고 뜻을 모읍시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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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광성
2023.11.14 16:05:33
제대로 된 식견을접하니 가슴마저 뭉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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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나게임
2023.11.14 15:52:10
앤드 루저 기생충 집단 사학꽈의 생존적 투쟁과 공산주의자 그룹의 선전선동부의 공생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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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T
2023.11.14 15:49:03
문빠 에서부터 개딸 까지 나라를 완전히 반으로 갈라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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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chun
2023.11.14 15:47:16
송의달 에디터님 ! 인터넷, 조선일보 앱 맨 위에 올려 주세요. 많은 분들 읽어 보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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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파
2023.11.14 15:16:32
가슴을 울리는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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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
2023.11.14 15:00:25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특히 대한민국 지폐에 망해버린 조선의 사람들로 채워져 있는건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특히 신사임당, 이이 ,이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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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면 한다
2023.11.14 14:41:12
오랜만에 진짜 지식인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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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gabondi
2023.11.14 14:32:35
세계가 부러워 한다? 난 아님. 나무탓하지 마라. 한국인 본성이 그러하지. 그 남탓도 한국인의 천성이다. 아주 몹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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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레이
2023.11.14 14:20:51
일본 지하철 타면 절반이 신문, 책보고 있음. BUT 한국은 대다수가 졸거나 잡담하거나 스마트폰삼매경. 책보는 인간은 한칸에 1명 정도. 민도 수준이 여기서도 나옴.. 주변 대학 졸업한 친구들 보면 골빈 인간들이 태반.. 이죄명 같은 사이비 공산주의자 선동에 넘어가서 반일투쟁, 강남아파트와 부자들과의 전쟁. 온통 제정신 아닌놈들로 넘쳐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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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man
2023.11.14 13:54:02
미국이나 유럽도 화폐속 인물은 다 옛날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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