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암골과 손병희 생가를 찾아

[파란하늘]

수암골과 손병희 생가를 찾아서

2017년 3월 26일 청주한씨 성지인 한씨 시조묘역을 방문하고, 제빵 왕 김 탁구로 널리 알려진 드라마촬영지 수암골과 의암 손 병희 선생 생가터를 찾았다.

청주에서 가볼만한 관광지를 찾다보니,그리 썩 가볼만한 곳이 없는지 가장 먼저 수암골과 청남대가 뜨고,국립 청주 박물관, 상당산성과 육거리 종합시장등이 올라온다. 

육거리 시장이야 시내 한복판에 있는거고,상당산성과 수암골이 다소 구미가 당겨 그쪽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수암골은 언뜻 계곡으로 착각하기 쉬우나 이곳은 드라마촬영지와 벽화마을로 알려진 청주시의 달농네의 하나였다.

상당산성은 그곳에서 차편으로 조금 달리면 가볼수 있다고는 하였지만,벽화마을을 한바퀴 구경하고 김탁구 빵집에서 빵을 먹어본뒤 손병희선생 생가터를 가보기로 방향을 정했다.

생가터는 가까운 곳에 있으려니 생각했는데,의외로 먼곳에 위치해 있었고, 길을 잘못타는 바람에 한참 증평쪽으로 올라가다, 다시 되돌아 찾게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어두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분을 찾아가는데,치루어야할 작은 탕감조건이었는지도 모른다.

팔봉 제빵집

본래는 갤러리로 사용하던 건물을 드라마 촬영시 제빵집으로....

제방왕 김탁구로 널리 알려진 그 현장

본래는 이곳이 벽화마을로 알려진 곳인데,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와  다른 드라마가 제작되면서 인기마을이 되었단다.

수암골에는 벽화가 그려진 이후 아름다운 마을로 알려져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다가,SBS인기 드라마 <카인과 아벨>,<제빵왕 김 탁구>,영광의 재인등이 촬영되면서 더욱 유명해진 곳이 되었단다.

청주의 마지막 달동네인 수암골은 2008년 이후 공공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과 동네라라는 문화예술이 창작되어 공동체 문화예술의 새로운 형식과 실천과제를 추진하였단다.

그 결과 지역주민과 작가들에 의해 다양한 벽화 창작물이 탄생되어졌고, 주민들은 골목길을 산책하며 벽화를 찾아보는 수암골 아트 투어를 관람객에게 제공하게 되었다고 .....

카인과 아벨 촬영지

골목골목에 그려진 벽화들이 흥미롭기만 하였고...

꽃 받는 아가씨 포토존

수암골 풍물패/ 주제별로 벽화가 순위가 있나보다.

돌고래와 아이들 벽화

정미소인지 알았는데...아니었다.

간판을 보니 어엿한 조계종단의 혜원정사란다

빵집에 들어가 본다.

팔봉 빵집이 1947년도에 있었던거라면 70년도 넘었다는 과거의 이야기

빵 맛이 그런대로 괜찮은 맛이다. 

2층에는 카페가 있었고...

의암 손병희 선생 유허지

손병희 선생 생가 유허지는 충북 청원군 북이면 금암리 에 소재해 있다.

의암 손병희 선생은 1861년 4월 8일 북이면 금암리 대주촌에서 태어났으며 아명은 응구였으며, 의암은 도호(道號)이며 일본 망명시는 이 상헌이란 가명을 쓰기도 했단다.

손 병희 선생 동상

손병희 선생은 1882년 동학에 입문하여 1897년 동학의 3대교주가 되기까지 보은 집회 동학 농민전쟁을 이끌었으며,1901년 일본에 망명한 이후로는 계몽운동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주로 교육언론활동에 종사하였단다.

1919년 3,1운동을 지도하여 독립운동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으며,이로 인해 서대문 감옥에서 감옥에서 복역하다 병보석으로 풀려나 상춘원에서 치료하던중 1922년 5월 19일 순국하셨다.

묘소는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봉황각에 모셔져 있다.

손 병희 선생 생가터에서

손병희 선생 영정각

의암 영당이란 현판이 걸려있고....

멋스런 반송 한그루

의암 기념관

[박귀월(박수자)]

선배님 덕분에 좋은구경 다 다니는것 같아요. 잠시 동심의 세계로 들어갔다 나오기도 하고 제빵왕 김탁구도 볼수있고 참 좋네요. 우리나라 사랑하는 마음도 읽을수 있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