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원에 노계와 육계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닭갈비?
원조닭갈비
원조닭갈비
문을 연지 50년, 노원으로 이사 온 후로도 30년을 운영한 이곳은 허영만이 인정한 닭갈비 맛집이다. 메인 메뉴인 닭갈비는 닭을 고를 수 있는데 부드러운 육계와 쫄깃한 노계 중 취향에 맞게 골라 주문하면 된다. 둘 다 맛보고 싶다면 반반으로 주문도 가능하다. 이곳은 특이하게 닭 내장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데 좀 더 고소한 맛을 원한다면 추천한다. 특히 국물이 많기 때문에 남은 국물에 밥을 비벼 먹으면 더욱 배부르고 맛있는 식사가 가능할 것. 무엇보다 닭갈비를 8천원이라는 감동적인 가격에 내주니 사이드 메뉴도 맘껏 시켜보자.
금강막국수
금강막국수
가평 운악산 근처에 위치한 금강막국수. 메밀음식 전문점이지만 닭갈비가 맛있기로 소문난 50년 넘은 맛집이다. 실제로 셀럽들도 종종 찾는 곳이라고. 이곳의 닭갈비는 초벌 되어 나오는 것이 특징인데, 불 맛을 가득 머금어 더욱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직접 재배한 쌈 채소와 반찬을 곁들여 먹으면 한 판을 비우는 것은 일도 아닐 것.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으니 부담도 적다. 도토리묵, 메밀국수 역시 직접 만들어 내주기 때문에 정성 가득한 한상 차림을 즐길 수 있겠다.
내집닭갈비
내집닭갈비
세종시 대평시장에서 대를 이어온 닭갈비 맛집이다. 깔끔한 춘천 닭갈비와 달리 닭내장과 파, 김치, 닭기름까지 넣어 고소하게 볶아내는데 한번 먹으면 계속 생각나는 맛이라 찾게 된다고. 워낙 푸짐한 데다 닭 크기가 커 여럿이 나눠 먹기도 좋다. 취향에 따라 마늘을 추가하면 알싸한 향까지 가미된 마늘 닭갈비를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아무리 배불러도 사장님이 직접 볶아주는 철판 볶음밥은 꼭 먹고 나오는 것을 추천한다.
명동우미닭갈비
명동우미닭갈비
닭갈비 골목이 있을 정도로 ‘닭갈비’하면 빠질 수 없는 도시 춘천. 이곳의 대표 맛집인 명동우미닭갈비는 1970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그 자리를 지킨 것뿐만 아니라 여러 분점까지 냈다. 이곳의 닭갈비는 춘천 닭갈비의 정석으로 철판에 야채와 양념 닭고기를 한데 넣고 볶는 형식. 닭갈비가 맛있는 것은 두말하면 입 아프고 철판에 볶아 돌돌 말아주는 누룽지 볶음밥을 꼭 추천하고 싶다. 감칠맛 나는 닭갈비 양념에 바삭한 밥이 어우러져 완벽한 후식이 되어준다.
태화닭갈비
태화닭갈비
홍천에도 50년 넘게 닭갈비만 고집한 맛집이 있다. 그 자리 그대로 가게를 넓히지도 않고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 현지인에게는 추억의 장소로 꼽힌다. 오랜 시간 사랑받은 맛집인 만큼 인심도 후한데 커다란 철판 가득 큼직한 고기와 싱싱한 야채들을 듬뿍 넣어 볶아주니 보기만 해도 든든하다. 게다가 만원대 초반에 즐길 수 있으니 부담도 덜할 것. 가게에서 내주는 특제 양념 덕에 어떤 사리를 추가해도 맛있으니 취향에 맞게 사리를 추가해 먹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