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경’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 권고사항은?
방역당국은 지난 9월 5일부터 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또한 같은 날 만 12~17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는 노바백스(Novavax)가 개발한 백신 접종이 이루어졌다.
동절기 예방접종을 앞두고 백신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성인과 소아청소년의 백신 선택권이 넓어진 것이다.
백신 선택지가 넓어진 만큼, 접종 우선순위와 연령제한에 맞춰 맞아야 한다.
1.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
- 지난 9월 5일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산 1호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를 잔여백신 등으로
전국 보건소 및 일부 위탁 의료 기관에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지난 1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됐으며, 사전예약 접종은 오는 13일부터 가능하다.
스카이코비원 백신은 그간 접종경험이 많은 인플루엔자, B형간염 백신 등과 같은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생산되었다.
해당 백신은 4주 간격으로 총 2회 접종하며, 냉장 온도인 2~8도에서 보관할 수 있어 보관과 유통이 용이하다.
현재 스카이코비원은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기초접종 1, 2차에 사용되며 3,4차 교차접종에도 사용된다.
즉 스카이코비원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의 백신을 대조군으로 분석한 결과, 2회 접종 14일 후 중화항체 값이 2.9배 증가, 항체가
만들어지는 비율도 10%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변이주에 대한 면역반응도 AZ보다 델타주 27배, 오미크론주 10배 이상 높았다.
접종 후 예측되는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등도 정도였으며 1~3일 이내 소실되었다.
2. 백신 3차 이상 교차접종 가능
- 방역당국은 스카이코비원으로 추가접종 받은 총 5개 대상군의 교차중화능을 분석한 결과, 국내 유행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인 BA.1과 BA.5에 대한 교차중화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5개 대상군은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Pfizer), 모더나(Moderna), 얀센(Janssen) 등 4개의 단일접종군과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의 교차접종군이었다.
교차중화능이란 바이러스를 무력화해 감염을 예방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스카이코비원으로 추가접종 받은 총 5개 대상군을 분석한 결과 접종 전 대비 BA.1에 평균 약 51.9배, BA.5에
약 28.2배의 중화능 상승효과가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로 스카이코비원을 3차 등 추가접종 백신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3. 12세 이상으로 접종대상 확대된 ‘노바백스’ 백신
-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연령은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확대됐다.
지금까지는 화이자 백신으로만 접종했지만 노바백스 백신이 12~17세 연령대에서도 효과성과 안전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12~17세 대상 연구에서 79.5%의 감염 예방효과를 보이는 동시에 중화항체 역가가 18~25세의
1.46배를 보였다.
이상반응은 18세 이상과 증상이 유사했으며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이었고, 백신 접종 후 수일 내 소실되어
접종 후 안전성이 인정됐다.
국내 이상반응 분석결과,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노바백스 백신에서 이상반응 신고율은 0.14%로,
전체 신고율 0.37% 대비 낮았다.
국외 동향으로는 인도를 시작으로 현재 유럽연합(EU), 미국 등 8개국에서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연령을 확대하여 시행 중이다.
현재 노바백스 백신은 기초접종 외에도 추가 및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추진단은
“청소년의 접종 가능 백신에 화이자 백신 외 노바백스 백신이 추가됨에 따라 아직 기초접종 및 3차 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청소년에게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국내에서 맞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화이자 소아용,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등으로
총 6가지다.
변경된 접종권고사항은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백신 및 예방접종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4. 4분기 중 시행되는 ‘2가백신(개량백신)’
-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2가백신(개량백신) 접종이 4분기 중 시행된다.
2가백신이란 2가지 바이러스 종에 동시 대응이 가능한 백신을 말한다.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2개의 균주(BA.1와 BA.4/5)를 활용해 백신을 각각 개발하고 있으며, 영국에서 모더나의 BA.1 기반
2가백신 사용승인 하였고,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총 4종의 백신에 대한 허가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2가백신 접종 대상은 2차 접종까지 마친 18세 이상 성인이다.
미접종자는 다른 백신으로 기초접종부터 마쳐야 맞을 수 있다.
기초접종을 마친 18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 허용하되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면역저하자, 고령층 등
건강 취약계층 중심으로 우선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2순위로 50대 및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에게 접종을 권고하며 18~49세 건강한 성인은 1, 2순위 접종 이후
희망하는 경우 접종이 가능하다.
그리고 세계보건기구(WHO)의 추가접종 가이드라인이 마지막 접종 이후 4~6개월인 점을 고려하여
최종 접종일 또는 확진일 기준 4~6개월 이후 접종을 권고한다.
다만, 접종간격은 4차 접종 후 효과 감소 등 과학적 근거 및 국외 2가백신 접종동향 등을 참고 후,
연구결과와 방역상황 등에 따라 향후 변동될 수 있다.
- 옮긴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