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현관 앞에 자그마한 화단이 있습니다.
2년 전 쯤 왔을때 온통 잡초들이 점령 해 있어서
제 딴엔 화단에 예쁜 꽃을 심어 보겠다고
잡초들과 화단 가장자리에 있던 뭔지도 모르는 풀들을 (나중에 옥잠화란걸 알았지만)
전부 뽑아내 버리고 송엽국 240본을 사다가 심었지만
햇볕과 배수가 잘 안 되는 땅 이라 거의 죽어 버려서
다시 음지 식물이라는 맥문동을 사다가 심었죠.
올 해 보니 맥문동이 잘 자라서 꽃들도 피웠는데
작년에 부족해서 다 심지 못한 부분들과 살아나지 못한 곳들도 많아서
지난 달 다시 맥문동을 주문해서 추가로 심어 줬네요.
처음부터 이 화단의 인도 부분의 경계선 앞 쪽엔 라일락 나무 한그루와
무궁화 나무 서너그루가 있었는데요
나무가 현관 입구를 가려서 답답하다는 이유로
무궁화를 밑둥만 남기고 다 잘라냈더랬죠.
향기로운 봄향기를 전하는 라일락은 피해를 모면했지만...
그런데 이 무궁화 정말 생명력이 대단하네요.
봄이 되자 가지들이 자라나더니 꽃들도 피워냅니다.
무궁화의 꽃말이 끈기, 섬세한 아름다움, 일편단심, 영원이라네요.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않는 꽃이랍니다.
무궁화 꽃 종류도 너무 많네요. 찾아보니 이 무궁화는 배달계네요.
어떤 어려운 역경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나는 우리꽃 무궁화입니다.
첫댓글 밑에 여러 그루가 자라나고 있군요.
축하드려요. 꽃이 많지는 않아도 너무 너무 예쁩니다.
네, 둥그런 밑둥에서 여러 가지들이 자라 나오네요^^
무궁화꽃도 이쁩니다
네, 화려함과는 다른 또 아름다움이 있지요^^
꽃봉오리들 다 피었다 지거든
큰 나무와 작은 나무들 다 다른데로 옮기고......
이거 하나만 남기고
여기 보이는데 까지만 남기고 순치기를 하고
꽃 아래쪽에 곁가지 생기는 거 다 제거하고
외목대로 예쁘게 키워보세요.
그러면 나중에 이런 모양의 무궁화 나무가 되어 현관문 앞에 있어도 복잡하지않고 좋을겁니다.
무궁화도 겹꽃이 있군요. 하얀 무궁화 참 이쁩니다.
우리나라꽃은 홑잎꽃이지요.^^
저 꽃 별명이 휴지꽃입니다.
무궁화는 꼭 꽃을 피운다고 믿고 있습니다
진디물들이 많이 괴롭펴도 꽃은 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