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영, 취미(능화규방) 26-3, 명절 인사, 수업 일정 의논
오늘 수업은 명절 인사를 겸하기로 했다.
무엇을 살지 고민하다가 여러모로 부담 없는 김 세트를 선택했다.
규방 선생님 것을 고르면서 공방 선생님 것도 미리 사두었다.
이틀 후에 수업이 있기 때문이다.
2층 계단을 오를 때까지 대신 선물을 들고 올랐다.
계단을 다 오르니 은영 씨는 자기가 들겠다며 고집을 부렸다.
걸음이 서툴러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한 손에는 선물을 들었기에 넘어지지 않게 다른 한 손을 잡았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것요, 선물!”
“문은영 님, 안녕하세요? 다음 주가 명절이지요? 은영 님께서 선물 들고 오신 걸 보니까 또 명절이 되긴 했네요. 늘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은영 님이 직접 사 오셨지요? 감사합니다.”
“내가 샀어요. 드세요.”
“그러니까요. 잘 먹을게요. 은영 님은 명절 쇠러 어머니 댁에 가시나요?”
“엄마 집에 가요.”
“그렇구나. 이번 설에도 가족들 만나서 재미있게 보내시겠네요. 명절 잘 보내고
오세요. 어머니는 여전하시죠?”
“어머니는 건강하세요. 선생님, 다음 주에 수업하시나요?”
“가능합니다. 수요일까지 연휴라 쉬고 목요일부터 규방 문 엽니다. 은영 님은 언제 수업하러 오실 건가요?”
“은영 씨는 목요일 오전에 귀가하거든요. 어머니 댁에서 바로 바느질 수업하러 먼저 왔다가 집으로 가면 좋겠다 싶어요. 어머니께서도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셔서요. 선생님은 어떠신지요?”
“저도 괜찮습니다. 금요일보다는 목요일이 좋겠어요. 은영 님, 다음 주에는 목요일 오전에 수업하기로 해요.”
“예, 바느질 오께요.”
명절 인사 나누며 연휴 끝나는 주간의 수업 일정까지 의논했다.
“은영 님, 오늘은 가방 지퍼 부분 바느질하기로 했죠? 그럼 시작해 볼까요?”
은영 씨는 하선아 선생님이 벗어놓은 돋보기가 멋있어 보였든지 썼다 벗었다 해가며 바느질을 시작했다.
그 모습이 진지하고 그럴싸하게 느껴져 웃음이 났다.
2026년 2월 10일 수요일, 김향
직접 전하는 명절선물! 정겹고 따뜻합니다. 박효진
하선아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신아름
“은영 님께서 선물 들고 오신 걸 보니까 또 명절이 되긴 했네요.”, “은영 님은 명절 쇠러 어머니 댁에 가시나요?” 명절 풍경이 이토록 자연스럽네요. 그래서 감사합니다. 월평
문은영, 취미(능화규방) 26-1, 새해 인사, 계획 의논
문은영, 취미(능화규방) 26-2, 두 번째 계획 의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