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결국 꽃잎이를 어르고 달래서 겨우 집으로 들어왔다..
"자아-0-!
꽃잎아! 카레먹자!"
"응응!>_<"
-_-.. 왠일이지?..
꽃잎이가 아까까지만해도 밥도 안 먹을라고 그랬었는데-_-..
자기 스스로 목에 손수건=_=을 두르고,
숟가락을 들어 막막 퍼먹는다.-_-
"꽃잎아, 너 왜 갑자기
밥 잘먹어?ㅇ_ㅇ"
"-_-..
엄마는
밥 잘먹어도 뭐라고 그러네."
"아하하-0-...
아아니야 맛있게 먹어.-0-"
-_-한참 의아해하며 카레라이스를 먹고 있을때..
"아까 ~
초코파이 사준 아저씨가
엄마 말 잘들어야지 아빠 만날 수 있다고
그랬거던.-_-"
...하준이가..?+_+..
"아...
그러니 꽃잎아-0-?"
"근데 참 요상해.-_-"
"뭐가?"
"그 아저씨.. 어떻게
우리 아빠를 알길래..
엄마 말 잘들으면 만날 수 있다고 그러지?ㅇ_ㅇ"
"-0-아하하...
아빠 친구 이신가보지."
"=_=그러면 엄마는 왜 아까 아빠 친구가 사 준
초코파이 버리라고 했었어?"
-_-... 헉..
꽃잎이 많이 똑똑해졌다.-0- [슬퍼해야 할지. 기뻐해야 할지.=_=]
"-_-.. 그 때는 몰랐잖아. 아빠 친구인지"
"치.-_-
아 엄마! 당근 안 먹어도 되지?ㅇ_ㅇ"
"안돼, 먹어.-_-"
"어우.. 싫은데-0-"
"..-_-그럼 먹지 말든지.."
"아! 아니다-0-!
먹어야겠어! 아빠 못 보면 어뜩해!
먹어야지-0-!!!"
내 눈치를 보며 당근을 잘도 먹는 꽃잎이.
"꽃잎아."
"ㅇ_ㅇ응?"
"당근 맛있어?-_-"
"아니, 맛 되게 없어 -ㅠ-"
"그런데 왜 먹어?"
"알면서 왜 물어-0-
아빠 보고 싶어서 먹는데니까."
"그러면 있지....
꽃잎아.."
"우물우물...응응"
"꽃잎이는 엄마보다...
아빠가 더 좋은거야?..."
"왜 그런걸 물어보구 그래-0-!
유치원 선생님이 그랬는데
밥 먹을땐 얘기 안하구
밥 꼭꼭 씹어 먹는거라고 그랬었어.
엄마는 유치원도 안 다녔냐?-_-"
=_=..하긴.. 내가 너한테 뭔 진지함을 바라겠어...
어휴....=_=.....
밥을 다 먹고
꽃잎이에게 사과를 깎아준 뒤
방 청소를 하고 있다.=_=
꽃잎이 방 아주 마론인형 머리털들이-0-
날라다닌다 날라다녀.=_=
하아.....=_=
열심히 한숨을 쉬며
걸레질을 하고 있는데....
Rrrrr.Rrrrr
">_< 엄마아! 내가 받을께!"
"아니야! 꽃잎아!
엄마가 받을께-0-!"
"내가 받을꺼야아-0-!!"
"밥 먹을땐 말하는거 아니라며.-0-
그냥 가만히 과일먹으면서 텔레토비나 봐.=_="
꽃잎이는 전화오는 사람마다 가리지 않고
'캬아아아!!!' 하고 끊어버린다.=_=
"이건 밥이 아니라 과일이야 과일!
후르츠!>_<"
"=_=영어는 또 어디서 주워 들어가지고
시끄러워 엄마가 받을께."
"흥!-0-
싫다 내가 받을꺼다!"
"안돼에!=0=!!!"
가까스로 내가 달려가서 수화기를 들었다.=_=
"헥헥-_-..
여보세요?"
[어, 나 신하준.]
"..어~ 하하..준아-0-.."
[원래 아까 꽃잎이 데려갈라고 그랬는데...
너가 아주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더라.]
"..너 왜 집에 안 들어오는건데?..
꽃잎이 보고 싶다며!"
[꽃잎이 보고 싶다고는 했는데..
너 보고 싶다고는 안 했어.]
"내가 도대체 너한테 뭘 잘못했길래!
야, 신하준 너는!"
[..소인아 만나자.]
"....어?"
[만나자고 할 얘기 있으니까.]
"꽃잎이 데리고 나갈까?"
[아니다.
밖에 추우니깐
내가 거길로 갈께.]
"..어..어엉..." (틱)
예상치 못한 대답.. 뭔 일이 있길래...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우리아기 금동아기 ♡ 3
예쁜여우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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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24 19:39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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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밌었요!!!!!!!!근데....3살이 그렇게 말을 잘하나요???심부름 할 정도로..ㅇ_ㅇ?
조금 발음이 어눌하긴 하지만.. 말 하지 않나요?
말 하긴 하지만...심부름은 못하지 않나요??걸음도 조금 불안정 하고......태클 절대 아닙니다....ㅠ0ㅠ태클로 생각 하지 마세요~>_<
ㅜ0ㅜ아녜요. 태클로 생각안해요 ^-^*. . ♡ 감상밥으로 들을께요.=0= 아무튼간에 이건 소설이니까요a=_= 현실성이 떨어져도 이해해줄 수 있는게 소설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그렇게 생각하시다니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