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4계절 롱 조끼 걸치는걸 좋아라한다
겨울엔 더 많이,,,,
같은 디자인이지만
탈의 길이에 따라 두께가 다른 옷,,,,
이 옷을 몇년째 입는데 지난해는 유난히 주머니가 불편했다
왜? 어떻게?
그러다 산수유가피고
벗꽃이 피고
목련이 피는데 오락 가락하는 날씨에 옷장에 들어갔다 나갔다 하는 털 조끼,,,
오늘은 날씨가 쌀쌀해서 두툼한 숄을 걸치고 출근을했다
조끼 주머니나 나즈막해서 폰도 잘 안들어가고 손을 넣어도 편안함이 없어 오늘은 일을 저질렀다
좋아하던 원단 짜투리로 주머니 수선을 시작,,,,,
겉감에 이질감을 느끼지않게하기위해 기본 주머니를 두고 주머니 패턴으로 덧데기로 머리를 썼다
깊숙한 주머니가 난 참 좋다
그런데 이 옷은 주머니가 얕고 좁다
그런데
같은 옷을 몇년 우째을 입었는지,,,
오늘
듬성듬성,,,,,
요즘 대충사는 내 하루가 주머니 수선에도 나타나서 이렇게 만들었다
판샘이 보시고 깜짝 놀라시고 안타까워하시겠지만,,,,
이런 모습이 내가 늙어가는건가봐요
간만에 주절거리고있지만
늘 바세를 응원합니다
첫댓글 ㅎㅎ 대구는 워낙 덥다는 그 관념에 저런 퍼 소재는 잘 안입는줄~^^
거기에 주머니의 불만족을 해소하셨군요!!
아주 잘~~ 하셨어용!!
대단대단!! 바느질 하고 싶었던게죠??
겨울이 그리 춥지않으니 팔 없는 이런 조끼들을 즐겨입게되요
어버를 만들어도 팔에 속지를 안대고 ㅋㅋ
주머니 맘에 안들면 크로스백을 메는걸로 해결했는데 크로스백 메는것도 귀찮아지니 이렇게 어설픈 바느질로,,,,ㅋㄱ
와 ~~ 알록달록 예쁜 니트로 주머니 확장작업을 하셨군요~ 잘하셨어요 ~
뭐 하나 하려면 이리 재고 저리 재다~~ 갑자기 맘 먹은날 바느질 해서 내맘에 꼭 들게 완성되면 느끼게 되는 만족감~~
그게 바느질 하는 보람이고 만족인가봐요~~^^
맞아요 ,아끼다 똥되는게 아니라 ,아끼다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냈을때의 기분,,,,
요 니트원단은 한쪽도 소중했어요 엄청오래된 쪼가리 원단,,,,
냥냥님
제 맘을 알아봐주셔서 감사해요
그렇게 멋지게 변화하며 살아가는 모습 멋져요
감사해요 예쁜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