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오고 처음으로 둘째 이모가 오셨어요.
집구경 하시느라 아는척을 안 해주셔서 살짝 서운한 행복씨랍니다.
"아! 둘째 할아버지. 반가워요~"
"쳇! 나한테는 관심도 없으시구나. 서운하네...."
<행복이가 쳐다볼때는 안 보시다가 나중에 고양이는 어디 있냐고 물어보셨다는~ㅎㅎ>
다음날, 이모들이 모두 원목집에서 쉬고 있는 행복이를 쳐다보자 살짝 부끄러워 하는거 같았어요.
"쟤는 왜 저기 들어가 있어?"
"에어컨 틀면 추운지 들어가 있더라구."
"행복이도 늙었구나."
밖에서 외식하고 들어오자 부러웠는지 쇼파 차지하고 누워 있는 행복씨랍니다.
쇼파는 누가 사용하면 꼭 따라 쓰고 다들 바빠서 쇼파 앉을 시간도 없을땐 행복이도 안써요.ㅋㅋ
"너 왜 거기 있어?"
"이모 할머니들이 사용하니까 부러웠다냥."
"이 쇼파 내껀데....."
첫댓글 뽁이 이모님께서 다 관심 가져주니 부끄러웠구나.
그래도 이뻐해주시고 관심가져주니 좋지??
부끄럼쟁이 뽁이~~
모두 쳐다보니 좀 부끄러웠나봐요 ㅋ
오늘 뽁이 컨셉 부끄럼쟁이~ ?? 사실 잘 안어울린다옹~ 늘 냥당당 하신 행사장인데...
여러 여인이 오랜만에 모여 자기 쳐다보니 부끄러웠나봐요 ㅋ
행복이 방문해주신 친척분들께 엉덩이 들이밀고 궁디팡팡 해달라고 해야 하는데,,,이번엔 못 받았나요?!ㅎㅎㅎ
요번엔 낯가림 하던데요 ㅎ
남이 쓰면 따라 쓰고 싶은 심리…ㅋ
ㅋㅋ 특히 행복이 심리
행사장님은 역시 관심이 쏟아지는구나~~
부끄부끄~~ 귀여워^^
가끔은 부끄럼쟁이~
맞아요. 어르신들은 꼭 앞에 있을땐는 잘 안보시고
낭중에 찾아요. 국룰인가요?
ㅋㅋㅋ
그래도 뽀기 할머님들께 사랑 많이 받은것 같네.
숨숨집에 들어가 있는 뽀기를 보는 모습이
꼭 TV를 보시는 것 같아서 재미있습니다.
ㅋㅋㅋ 자존심 상하게 구석에 숨을수는 없지만
눈 마주치는건 살짝 긴장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