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포함해서 우리는 모두 평범한 아저씨, 아줌마지요. 저는 경기 운영에 관한한 전문가에게 맡기고 가능한 이해하고 즐기려고 합니다. 선수 수명을 단축시키는 혹사는 안한다고 생각하고 이해하는 편이죠. 다만, 구위 하락의 문제는 생기는건 사실이겠구요. 선수에 대한 걱정은 좋으나 저기는 프로의 세계입니다. 연봉도 수십억에서 2천만원대로 양극화도 심하죠.
선수들의 비애감도 심합니다. 같은 프로라도 기회조차 허락되지못하고 사라지는 분도 엄청 많습니다. 수많은 야구인들이 꿈을 꾸지만 도달하지못하는 프로의 무대를 뛰고있는 선택받은 사람들인 것이죠.
제가 알고있는 사람중에 한한 2군선수였다가 1군에서 활동하지못하고 지금은 사회인 야구레슨을 생업으로 사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에게 프로야구 얘기를 하면 자기는 프로야구 쳐다도 안본다고 하더군요. 나름 똑같이 선수생활하면서 고생했는데 누군 프로생활하고 누군 사회인야구 레슨하면서 생계를 이어가는 현실에 상실감이 느껴졌습니다.
프로의 세계에서 이기는 경기를 위해 모든것을 쏟아붓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보는 시각이 다 다른데 모든 사람에게 다 이해되는 운영은 애초에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경기운영을 깊은 단계에서 할 때는 우리같이 평범한 시각에서는 이해불가인 경우가 많지요. 우리가 모르는 여러 경우의 수가 많을테니까요.
"이겨라, 그러나 내 입맛대로 이겨라"는 것은 참 힘든 요구입니다.
내 입맛과 맞지않지만, 내가 생각하는 운영과는 다르지만 감독의 경기 운영방식을 존중하려고 합니다. 저도 제분야에서 30년 경력을 쌓았지만 제 분야만큼 일가견이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저에게도 어설프게 제 문제에 충고하는분들이 있더군요.
저는 김성근감독 스타일을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분의 인생과 야구에 대한 경륜을 존중합니다. 우리가 쉽게 판단하고 치부할 수 없는 인생을 걸어오신 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오죽하면 그러겠나.. 내가 모르는 팀 사정이 있겠지.. 내가 못 보는 부분이 있겠지.. 하면서 보려고 합니다.
첫댓글 그래서 그팀 순위가....
거 보십쇼 순위부터 얘기하시네요
@천생야구 프로니까 잘아는사람들이 잘 이끌어나갈테니 그런거 신경쓰지말고 응원하라는 글 아니었나요?? 혹사논란도 그러려니해라 순위이야기도 하지마라 그럼뭘갖고 이야기해야하는건가요?;;
@꽃동자 그래서 이기기위한 경기를 해야하는겁니다
@천생야구 올시즌초부터 이기기 위한 야구를 하기 위한다는 말로 포장하며 항상 어제처럼 운영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10위면 그 방식이 잘못된거 아닌가요?그래서 팬들은 그 잘못된 방식을 바꾸라는건데요.프로니깐 제대로 이기기위해서 말이죠.이기려고 어제처럼 운영한다는데 어제처럼 운영해서 진게 더 많으니 비판합니다.프로감독이니까요.사회인감독이면 어제처럼해도 비판할이유가 없습니다.1~2년 불꽃을 태우며 혹사하고 사라진선수중에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선수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혹사하면 그해만 기억할뿐 5년만 지나도 잊혀집니다...그게 선수로써 행복한선택인가요..그 선수의 선택이 어리석은 행동이라 봅니다.
@천생야구 그래서 지금 순위가 몇위인가요??????
혹사논란같은거 다 제껴놓고 이기기위한경기를해서 지금 순위가?? 무언가 모순되지않나요?
@꽃동자 똑같은 말 반복합니다. 프로는 결과로 말해야죠. 지금 당장의 성적으로 얘기하고 싶으시다면 지금의 성적은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그래서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해야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성적만으로 비판하고 싶지 않습니다)
@천생야구 황금알을 더 낳은수 있는데 배를 가르자는거군요. 님 말처럼 당장 순위가 중요하지 않고 나중의 순위가 중요하다면 더더욱 아낄투수는 아끼고 해야죠. 어떻게 매번 이길려고만 하나요. 더 많은걸 얻기위에 하나 정도는 버릴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글스]태지[ 올 해 보셨듯이 야구는 분위기와 흐름이 매우 중요한 스포츠입니다.
시즌초반 흐름을 잘못탔고 악재들도 겹쳤고, 언론의 맹공격과 여론악화가 팀분위기에 악영향을 주어서 그것은 팀성적에도 영향을 주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든 것이지요.. 이것을 잘아는 김성근감독이기에 시즌초반 승부수를 띄워서라도 나쁜 흐름을 끊을려고 했고 좋은 흐름을 만들려고 애썼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잡을 경기를 잡아야만, 자칫 연패로 빠지는 것을 방지할수 있고 팀에 좋은 흐름을 만들수가 있는 것이지요. 작년 후반기 투수들이 퍼졌다고 하는데 저는 가용 자원을 미리 당겨쓴 것으로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성적도 준수했구요.
@천생야구 작년을 보셨으면서도 이런 말씀 하시는거보니 저하고는 대화가 안될듯 하네요. 팀 응원하는건 같지만 바라보는게 서로 다르네요. 그럼 이만
@이글스]태지[ 지금 아껴둔다고 반드시 나중에 잘된다는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천생야구 작년 후반기부터 지금까지 쭉 꼴지였고 운영방법은 변하지않았습니다 거의 그대로죠
프로는 결과로 말하자면 작년 성적에대해선 어찌생각하시나요?
@꽃동자 작년 성적은 준수했고, 올해 시즌은 아직 안끝났습니다
@천생야구 대체어디가 준수하다는건지;; 프로는 우승을 목표로하는거 아닌가요? 포스트시즌도 아니고 ;;
저도 선수라면 몸아끼며 2군전전하며 조기은퇴하는것보다 불꽃한번 태우고 싶어할거라 생각하지만..현대 야구에서 점점 통하지 않고 있는 방식이라는게 문제죠..무조건적인 보호도 별로지만 무리한 등판으로 부상도 큰일이지만 부상을 떠나 피로누적으로 구위저하도 문제인거같습니다
말같지 않은 운영으로 이기기라도 많이 하면 덜 비판받겠죠
근데 말같지 않은 운영으로 말같지 않은 성적이니 욕먹는거죠.
프로니깐 이겨야죠
그래서 많이 이기기 위해서 선수를 아끼고 잘 운영해서 등판시켜야 하는겁니다.
많이 이기려고 잘하는 선수만 주구장창 내보낸다고 이기나요?
다른팀은 이기기 싫어서 프로가 아니라서 필승조, 추격조 구분해서 운영하는걸까요?
이기는 경기에 쏟아붓는걸 누가 뭐랍니까?
지는경기까지 쏟아부어서 문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