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받은지 11일째 되었네요.
여자입니다. 취미로 축구를 하다가 갑작스런 턴을 하다가 뚜두둑 소리가 나면서 무릎에 무슨 막이 입혀진거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냥 염증이겠거니 생각했고, 그냥 절둑절둑 걷다가 이틀뒤에 동네 정형외과를 갔죠. 의사샘이 무릎에 물이 찼다며, 물을 뺐는데, 피 조금과 같이 나왔어요.
우선 물리치료 받으면서 몇일 두고보고 mri 찍게 되면 찍어보자고,,,
몇일 물리치료를 받고도 호전이 안되어 다시 진료를 받았는데 병원에선 무릎에 또 물이 찼다고 라는 답변을 들었죠.
그래서 제가 그럼 또 빼야하냐고..물어보니..저보고 또 빼줘? 라는 말을 하더군요.. 그리고 다른 병원가서 mri 찍어보란 소리도 없고,,ㅡㅜ 그때 생각했습니다. 아 ...돌팔이 아니야??
그래서 다른 병원을 찾았습니다. 다른병원에서는 의사선생님이 만져보시고 mri 찍어야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찍어보니, 전방인대가 똑 끊어지고, 내측반월상이 찢어졌다고..ㅠㅠ
바로 다음날 수술을 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인대는 자가로..(인대가 다른사람보다 얇데요. 7mm 조금 못미치는) 열심히 재활하면 나중에 운동이 가능할까요?
반월상은 봉합이라 했는데...
처음엔 일주일 입원이라해서 그냥 무작정했는데, 알고보니 재활도 해야하고, 1년반뒤에 핀도 빼야하고,, 사전에 그런 말을 전혀 안해줬네요. 종이로만 달랑 오고~~
2. 슬링 도수는 수술후 6일째 1번 했는데, 너무 다리를 꺽는거 같고 아파서, 비싸서 못하겠더라고요. 6일째 넘 이른거 아닌가요?
슬링도수 집에서 할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짐볼이나 밴드로? 아님 다른 방법 또 있나요? 헬스장? 제가 실비보험이 안되있어서 40분에 5만원이란 소리듣고 헉해서 딱 1번 슬링 해봣네요. CPM은 4번했어요. 110도까지 뻐근한 느낌이 있었지만 할만했어요. 너무 무리한건가요? 물리치료사 분이 CPM은 120도 찍으면 별 도움 안된다고 슬링 도수 치료 해야한다고...
3. 바로 누워서 잠자기 너무 불편하네요. 옆으로 자면 안될까요? 보조기 끼구 안다친 다리 위에 걸쳐서 가능한가요?
4. 오늘 의사분이 다리를 점점 꺽었는데, 아푸더라고요. 소리 질러도 계속 꺽어대니... 이러다 반월상 꼬맨데는 괜찮을런지 걱정도 되고? 막 꺽는다고 내측 반월상이나 인대에 손상은 안가나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써봤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ㅜㅜ
첫댓글 1,재활운동 열씨미하시면 운동가능합니다..같은 수술 10개월차입니다...
2,6일째 도수치료가 좀 무리일거같은데요...실밥제거한다음 정형외과에서 cpm으로 굴곡해주세요...
자가로 굴곡하는게 조은데요...굴곡시 좀 아픕니다...cpm다하시고 집에서 욕조에 뜨거운물 골반까지 받아서 다리 맛사지하시면서 굴곡하세요...신전도 신경쓰시구요...헬스장은 좀 있다가 가세요...
3,지금시기는 잠자는게 힘들죠...깊은잠못자요 뻐근해서요...환측다리를 높게하시구요 다리사이에 벼게 놓구요 옆으로 자도되요
보조기는 당분간 착용하시구요
4,지금 막 꺽는거는 좀 그런데요...인대가 안정화하구 연골도 봉합했으니 주의하셔야는데요...
지금은 안정을 취하시고 집에서 등척성운동 상,하,좌,우 옆으로 8자그리기 허벅지 힘주는 운동 열씨미하세요...6주까지는 환측 체중부하금지하라구하죠...
cpm은 재활 의료보험처리되서리 진료비랑 포함하며 만원 넘지않습니다
최대 뽑을수 있는 각도는 140도까지 됩니다.
다리 많이 뻣뻣하시면,, 일주일에 두세번 가서 cpm받으면서 풀구요
이후엔 최대한 혼자 당기실때까지 당겨보세요. 당기기 전에 열찜질. 후에 열감생기면 냉찜질.
인대 다치셨으니 무리하게 단기간에 꺽지마세요.
한주는 지나야 부기빠지는데 그럼 더 나아질겁니다
그리고 도수는 필수가 아닌 선택입니다. 그래서 비급여대상
영~ 혼자서 진도 못나가겠다! 빨리 꺽고 걸어다니겠다 하실때 그때 도수 생각하세요.
헬스장도 무리입니다. 그럴바엔 두어달 다닐비용으로 고정자전거 하나 구입하시는게 나을겁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수술만 잘 되었다면 이제 재활과 시간이 약입니다
수술하신 모든분들이 경험하고 걱정하는부분입니다
저 또한 이런부분으로 많은 걱정으로 하루하루 보냈습니다
지금은 전방수술한지 11개월차 인데 아직도 갈길이 많이 남은듯 합니다
제가 얘기 드리고 싶은점은 여기분들의 조언과 재활 방법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재활 과정이나 치료 과정이 남들과 똑같을순 없으니 남들 수술후 몇일
몇주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님이 수술한 부위와 수술과정 또한 의사의 재활 과정은 조금씩 다릅니다 또한 님의 몸상태 근육량도 다를테니
하루하루 무리하지 마시고 재활치료 잘하세요
분명 좋은날 올껍니다~~!!
수술후 4주 넘으면 그때부터 눈에 띄게 편해지더라구요
지금은 많이 아픈 시기이니 무리하지말고 냉찜질 많이 해주세요
[까칠이님, 걷고싶다님, 후지님, 조크씨님]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방장님 의견도 듣고 싶었는데...바쁘신가보네요^^ 암튼 카페에서 도움 많이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일반적인 전방십자인대는 11mm +_ 범위 1-2정도 된다고 합니다. 걱정할정도는 아니나 평균.보다 얇기는 하지만, 걱정하지는 마시고요, 자가건, 타가건이건, 재활훈련이 관건입니다. 운동할수 있습니다.
2. 솔직히 슬링에 대해서.. 하고픈 말이 있기는 하나,,, 나중에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cpm 하셨다고 한다면, 기본적인 굴곡운동과 등척성운동을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시기적으로 슬링은 좀 빠른듯 하기도 합니다.
3. 옆으로 잠자는 것은 다른분들이 답하셨네요.. 배게 사이에 높고..주무세요
4. 선생님 마다 틀리겠지만,, 파열될정도로 꺽지는 않을겁니다. 다만, 지금 시기는 상당히 약하기때문에. 조심해야죠
바쁜것도 그렇고, 회사일을 하다보니, 보고준비 할것도있고, 이래 저래 그렇네요..ㅎㅎ;; 하지만, 저를 원하는 댓글이 있다면..언제든지 꼭 댓글 달아드립니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더 궁금한점은 글 올려주세요..
수술 잘 되셨다면 재활 열심히 하시면 회복가능하실거에요. 빠른회복기원합니다~
힘내세요~!! 곧 회복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