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여행가서 써볼 겸 + 중국을(또는 언젠가 중국에서도) 공부해볼 겸 + 미래를 위해 개같이 쓸모없는 이탈리아어를 백업하기 위한 스펙 등의 이유로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어는 성조땜시 발음이 매우 중요하대서 괜히 혼자 덤볐다가 배울 의욕도 잃고 발음 이상하게 잡힐까봐 입시 이후 처음으로 학원이란 곳을 등록해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일단 첫인상은.. 발음이 어렵긴 하더군요 확실히. 철자와 발음이 거의 100% 일치하는 이탈리아어나 스페인어와는 다르게 표기된 병음과 실 발음에 차이가 좀 있더군요. 그래도 러시아어만큼 지랄맞진 않아 보이지만요. 성조는 로망스어권의 악센트라 생각하니 개념이 막 어려운 건 아니다만, 음역대(?)가 넓어 이걸 잡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어쩐지 짱꼴라 시키들 목소리가 우렁차더라 ;;
그래도 정~말 감동적인 포인트는 무려 동사변화가 없는 언어라더군요 중국어는!!! 세상에 동사변화가 없다니 이 얼마나 학습자의 편의를 봐주는 언어입니까. 라틴 계통 언어들 공부하면서 갖가지 동사변화에 고통받은 거 생각하니 중국어를 배우는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근데 한자 언제 외웁니까.......... 간체자라 해도 번체자보다 간단한 거지 결국 하나하나 다 대굴빡 속에 밀어넣어야 하는 건데... 따흐흑
*몇몇자 비교해보니 확실히 간체자가 번체자보다 외우고 쓰기는 편해보이지만 간지는 떨어지는 듯 합니다.. ㅋㅋㅋㅋ 특히 '바람 풍'자는 번체자에 비하면 간체자가 너무 못생겼단 말입니다!
첫댓글 예전에 중국친구한테 한자 외우는 법을 물어봤더니 어렸을때부터 두들겨맞으면 된다고.. ㅋㅋㅋ 전 문장을 통으로 외우면서 한자를 익혔습니다. ㅋㅋ
ㅋㅋㅋㅋㅋㅋㅋ제일 확실한 암기법이긴 하네요. 발음은 중국 도시랑 역사인물 생각하며 익히고 있는데, 아마 한자도 그렇게 먼저 손대보지 않을까 싶네요. 초딩때 한자 급수 따듯 하나하나 할 수는 없으니ㅋㅋㅋ
@bamdori 중국어 학습자로서 망상을 가진 적이 있는데.. 중국에서 접하게 되는 넓고 깊은 방언의 바다에서 보통화는 정말로 <제국의 공용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것이지요. 만약 라틴어도 문법이 간단하고 표의문자를 썼으면 로마는 안 멸망했을지도?라는 발칙한 상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만주족 아니 표의문자 라틴어라니..ㅋㅋㅋㅋ 문명 발전이 다른 곳으로 흘러갔을지도요ㅋㅋㅋㅋㅋ
근데 센세.. 발음과 성조 좀 어긋나면 쭝궈들 진짜 못알아먹나요? 아님 실제로는 좀 널널하게 발음해도 얼추 알아먹나요?
@bamdori 외국인과 교류가 많은 애들은 맥락으로 파악해서 얼추 알아듣는데, 발음+성조는 무조건 초장부터 학원에서 잡고가세요!
@만주족 아 그럼 확실히 일반 중국인에게는 정말 뜻이 다른 단어로 들리거나 못알아먹을 수 있는 거군요 !
역시 기본기를 탄탄하게 잡고 가야 하겠네요. 감사합니다!
중국어요?
솔직히 중국어 하는 님보다 한국어하는 중국인이 더 쌀텐데요(.....)
요시!
뭐 일단 흥미+공부가 주목적이기도 하고
아무도 안찾는 파스타말보단 낫지 않겠습네까.. 좋아서 공부했지만 이토록 쓸모가 없는 언어일줄은 몰랐다는
@bamdori ....그래도 우리랑 같이 선진국 말석인데 그렇게 쓸모가 없습니까.
@▦무장공비 예.. 예를 들자면 무려 외교관 시험(5급 7급) 제2외국어 시험에도 들어있지 않습니다..........따흐흑
@bamdori Santo cielo! Èassolutamente inutile!
저도 러시아어를 공부해보고 있습니다.
러시아어.. 겁나 섹시한 언어지만 혼자 해보다가 미친 것 같은 어미변화의 벽을 넘지 못하고 접었네요..ㅋㅋㅋ
@bamdori 하다보면 익숙해집니다. (독학은 아니지만)
@bamdori 오히려 우리나라말이랑 느낌 비슷하던디......?
물론 저도 겉핧기로 독학한거라 좀 그렇긴 하지만요. 끼릴 문자도 다 까먹었구만요.
@▦무장공비 라틴어의 끔찍한 격변화를 그대로 적용한 러시아 문법 ㄷㄷ
아직도 생격 어려워요 ㅋㅋㅋ
@PANDA 전 그냥 많이 쓰는걸 통으로 외워버리는 스타일이라 그런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