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태국의 경기가 끝난후 야구팬으로서 경기내용을 태국과 실력차가 큰 한국의 당연한 일방적인 승리라고
생각을 하기에는 석연치 않은 찝찝한 기분이 들었다.(비단 이러한 느낌은 본인 뿐만 아닌 상당수의 야구팬들도
공감하는 부분이었다.)단순하게 한국팀이 승리를 한것도 문제가 되는가?라고 반문을 한다면 승리에 축하는 못할망정 괜히 생트집만 잡는 역적이 된다.한국팀은 병역혜택의 우승보너스가 걸려있는 아시안게임 참가팀중 가장
현실적으로 우승이 절실한 팀이다. 그러기에 한국과 수준차이 많이 나는 태국이었지만 돌다리를 두드리며 건너가는 심정으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경기를 했고 일방적인 콜드게임승이었다. 태국도 당연한 결과를 인정하며 친선경기를 한듯 패한팀으로서의 아쉬움이나 억울함은 선수들한테서도 찾을수가 없었다. 두번째 대만전도 생각보다는 훨씬 약한팀이었다.역시 콜드게임승 옥에 티라면 우리선수들이 대만의 중간에 나온 투수를 제대로 공략
하지 못한점이었지만 결국은 콜드게임승이었다. 세번째 홍콩전 홍콩선수들은 우리나라 중학생 정도의 선수부터 고등학생 선수들까지 수비는 우리나라 고교야구팀 정도의 아마추어라고 하기도 부족한 면이 많았다. 또다시 콜드게임승 한국은 예선전적 3연승 3연속 콜드게임승 3연속 무실점으로 4강에 진출을 했다.앞으로 중국 그리고 일본과 대만의 승자와 경기를 남겨놓고있다. 콜드게임으로 이긴 대만과 또다시 결승전을 할것인가 아니면 일본 사회인 야구팀과 할것인가 두팀 모두 한국팀한테 상대는 되지않는다.그럴일은 없겠지만 만약 일본사회인팀한테 패한다면 그다음은 상상하기도 싫다.되풀이하자면 한국의 우승은 확정적이다. 촛점은 한국이 5연속 콜드게임승과 무실점으로 마무리를 지을 수 있을까 하는데 관심이 더 쏠린다.어짜피 야구는 한국 일본 대만의 금은동 나눠먹기라는 것은 뚜껑을 열기도 전에 다들 인정했고 그래서 다른나라들은 대회에 참가의 의의를 두고 출전했다.
오늘 아시안게임 야구폐지론이 나오고 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아시아 스포츠의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일본 조차도 별다른 대응없이 지켜보고있다고 한다. 아시안게임 야구는 한국의 금메달을 보태기 위한 종목처럼 흘러가고있다.이번뿐만이 아니라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그랬고 아무튼 계속 이어지고있다. 올림픽축구는 아마추어와 프로를 정확히 구분을 하여 프로선수출전에 대해 인원수 제한을 둔다.우리나라가 그 덕분에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고 선수들은 병역면제의 혜택을 자랑스럽고 떳떳하게 받았다.물론 아시안게임하고 올림픽은 수준자체도 다르고 결코 비교대상이 못된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야구는 이제 올림픽축구처럼 바꿔야 될 시기가 온 것같다.
순수한 아마추어들이 출전을 한다면 다른나라들도 좀더 적극적으로 야구팀을 육성하지 않을까 그래서 태국이나 중국이 동메달이라도 따고 한국은 고등학생 대학생을 주축으로 대표팀을 구성해서 출전을 한다면 좀더 수준차이도 줄어들고 나름대로 아시안게임에서 야구가 폐지되는 일은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첫댓글 폐지를 막을 방법이 없을듯 합니다.
아시안게임 자체가 변해야 될듯요. 다음 개최지인 하노이가 재정난으로 반납해서 또 자카르타로 바뀌었고, 다른국가들이
보조금을 준다는데 야구가 문제가 아니라 이럴거면 그냥 아시안 게임은 8년주기로 하던지 하는게 맞을듯 합니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만 해도 예산문제로 졸속행적이 속출하는데 구지 이런대회를 돈도 없으면서 올림픽처럼 4년마다 한다는게
더 문제인듯 합니다. 야구는 둘째 문제고요
전세계인구 70억중에 45억을 아시아가 차지하며 이는 약60퍼센트가 넘는다. 인구는 많지만 대부분 가난한 나라..아시안 게임을 개최하기도 쉽지 않을듯하군요. 물론 요새는 다른나라..부강한 나라도 큰대회를 개최하기가 그리 녹녹치 않을것입니다. 그래도 4년마다 열리는 대회를 연기하기도 쉽지 않으니...개최국에 협회등에서 도움을 줄수있는 방안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듯하군요...그리고 야구는 올림픽등과는 어울리지 않는 경기죠...결국 퇴출이 맞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