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야구대표팀에 출전했던 두산의 오재원선수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보다, 군면제혜택보다 더 깊게 고민해야할 것은
자신의 인성에 대한 세상의 평가일거라 생각한다.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대표 선수중에서 오재원선수에 대한
반응 댓글들은 냉정하다 못해 혹독할 정도로 인성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왜 유독 국민들은 오재원 선수에 대해서만 혹독한 평가를 내리고 있는 걸까?
물론 이번 대회기간중 sbs 해설 위원으로 나섰던 박찬호 해설 위원이
자신과 오재원선수간의 좋지 않았던 기억을 발언(소위 디스)하므로
더더욱 불을 지핀 경향도 있었지만
그간 오재원선수가 프로야구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과도한 항의나
상대 선수들간의 마찰을 기억한 사람들이라면
오재원 선수의 인성에 대해서 후한 점수는 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재원 선수를 검색하면 나오는 연관검색어를 보면
오재원식빵, 오재원최경철, 오재원문신, 오재원박찬호 등등...여러 내용들이 나오는데...
경기중에 욕설을 하거나 심판에게 과도하게 항의 하는 모습
그외에도 오재원선수는 경기중에 수비방해등이나 선수들간의 감정싸움등
여러번 등장하는 선수로도 기억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프로선수들은 실력으로 말하고, 팀에 얼마나 공헌하는지 여부에 따라서
연봉을 받고 살아가는 선수들이다 보니 그 경기에 대한 집착이나 승부욕은 당연하겠지만
유독 한국엔 국가대표로 발탁이 되어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다 보면
부수적으로 병역면제라는 혜택을 주다보니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에 대한
개인적인 호불호에 감정을 실어서 표현한 것 같고
국가대표로서의 인성을 따지다보니
국민들은 대표선수들에게 더 엄격한 인성의 잣대를 들이대기에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발탁된 오재원선수에게 비난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추측이다.
다행히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현격한 실력차가 나는
여러나라의 팀을 물리치고 간신히 어렵게 금메달을 획득해서
오재원선수를 비롯해서 여러명의 프로선수들이 병역면제의 혜택도 동시에 입게됐다.
국가에 금메달을 바친 국가대표들이니 수고했고 축하할 일이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오재원선수에게 쏟아진 비난에 대해서는
병역면제라는 특혜를 즐거워만 할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인성에 대해서
세상의 평가가 왜 그랬는지를 스스로 생각해 볼 일이라고 본다.
프로선수이기에 실력도 중요하지만
오재원선수가 앞으로 경기를 치루는데 의연하고 성숙한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준다면
좀 더 멋있는 선수로 비춰질 수 있다고 보기에 이런 글을 쓴다.
첫댓글 주눅든 모습이 조금은 안쓰러웠지만 이 기회에 좀 더 성숙한 선수가 되길
오재원선수 인성도 인성이지만..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다른 나라와 경기를 하는데 유니폼을 들고오지 않았다는점이 전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대전동대문뚱산범죄왜곡친일두베어스!
그런걸신경쓸 위인이었으면 진작에 "얌전한척"이라도 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