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가 안락사 시킨 삼탈워.. 할인할 때 사놓고는 설치하기 귀찮아서 한번도 안해보았습니다. 그러다 최근 중뽕과 함께 삼뽕도 쿨이 차올라 깔아서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팩션 선택창을 보면 쬬가 입문자용 쉬움이라 나옵니다. 그러나 저는 쬬를 싫어하기에 고르지 않고 서량 구석탱이의 마등 행님을 무려 첫 플레이로 삼았습니다. 오행은 뭐고 꽌시는 뭐고 기존작들과 다른 병력모집 등 여러 시스템에 당황스러워하는 한편 마초 클때까지 기다려 기병대 몰고 놀다 황건 혁명가들에게 뚝배기가 깨져 접었습니다.
그래도 대충 감이 잡혀 두번째는 유비를 해보았습니다. 입촉을 할까 했지만 언제 저 멀리까지 가나 싶어서 시작지점인 연주-청주-서주 일대에서 놀았습니다. 일단 피치브라더스의 무력이 압도적이라 삼국지 만화를 보듯 썰어대는 재미가 일품이었습니다. 아니 근데 왜 조조랑 원소랑 손잡고 유비를 때리는 거지?? 청류파 적폐들에게 뚝배기가 깨지고 말았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유비를 리트했습니다. 유비 세력 특성인 "단결"로 전판과는 다르게 전투 없이 빠르게 확장해 청주의 남부를 석권하고, 시나리오대로 도겸이 죽으며 서주를 넘기고 조조와 전쟁이 터졌습니다. 가용전력을 긁어모아 쬬를 야전 한타로 제압하고 기동전을 통해 예주를 점령하여 쬬 세력을 멸해 한나라의 수많은 유부녀를 구해냈습니다. 쬬를 잡고 예주, 서주, 청주를 먹은 유비는 정사와 다르게 패자가 되어 천하통일을 이루었습니다. 장안을 점령하고 칭제를 하니 옥좌에 앉을 건지 한실을 부흥시킬 건지 선택지가 나오더군요. 한실부흥을 고르니 팩션 리더가 헌제로 바뀌고 세력명과 깃발도 한나라로 바뀌었습니다. 근데 기존에 존재하던 한나라 팩션은 따로놀더군요. ㅂㅅ겜 꼬라지..
그다음은 꿀물좌 원술이었습니다. 정통성이라는 색다른 특성에 어버버하다 남쪽의 유표, 서쪽의 동탁, 동쪽의 쬬에게 난도질당해 접었습니다
는 리트. 지리적으로 남양이 지키기 지랄맞기 때문에 버리기로 결심했습니다. 목표는 남만. 이국을 정복하고 그곳의 황제가 되어 남만 용병들을 이끌고 북벌하는, 삼년상 쇼로 원가의 우두머리 행세를 하는 종놈의 자식을 처부수는 원술을 꿈꾸었습니다. 손책이 으른이 되자마자 원안앙이랑 혼인시켜 데릴사위로 데려와 선봉에 세워 남으로 남으로 내려갔습니다. 유표를 박살내 양양을 노략질하고 점령한 영지를 되팔며 약탈경제로 간신히 군대를 유지해 무릉까지 도달했습니다. 무릉의 산악지대에서 남만군과 지리멸렬한 소모전을 벌이다 경제가 버티지 못해 나라가 망했습니다
는 또 리트. 1트의 패인이 근거지 남양의 지리적 취약성이었고, 2트의 패인이 약탈경제에의 의존으로 소모전과 장기전에서 힘이 빠지는 것이었으니, 전략을 수정해야 했습니다. 새 목표는 교주였죠. 2트 초반과 비슷하게 손책을 꼬셔와 군권을 맡기고 유표를 조져 군자금을 확보한 뒤 형주의 한나라 영지를 노략질하며 남진했습니다. 사섭을 비롯한 교주 세력들과 수십턴에 걸친 공방전 끝에 주를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이후 향신료 교역항을 중심으로 영지를 개발하자 엄청난 돈이 쏟아져들어왔습니다. 군자금이 확보되자 남만원정군을 조직해 밀고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어느새 북부의 방패가 되어주던 손가가 다굴빵을 맞고 쓰러졌고 손가와 동맹이던 원술에게 쬬와 유표의 칼이 날아왔습니다. 유표와는 장가-무릉 전역에서, 쬬와는 창오 전역에서 접전을 벌였으나 지금의 푸젠성 일대 군소세력을이 쬬의 속국이 되어 참전하게 되었고, 이들까지 막을 병력을 편성할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자존심 상하지만 한숨 돌리기 위해 원소의 속국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형님 빽 아래서 군을 재편성하고 전쟁허가로 쬬와 동맹전쟁을 붙였습니다. 쬬군 주력이 관도에서 다이를 깨는 동안 기습으로 남형주를 석권하고 원소에게 독립선언-점령지를 돌려주고 쬬와 휴전 및 불가침 조약-원소와 동맹인 유표가 원술의 남만을 침공, 이 순서대로 전역이 전개되었죠. 원술이 버리고 간 남양을 비롯한 형주 대부분을 장악한 유표는 무릉-장가로, 동맹이자 서량과 익주를 장악한 마등은 운남으로 쳐들어왔습니다. 전력은 열세였지만 전장은 지리적 특징 상 매복수치가 높게 잡히는 곳이었고, 수차례의 매복공격을 통해 적 야전군을 섬멸하고 영지를 장악, 전선 유지와 매복전 그리고 다시 진격을 반복했습니다. 이후 성도 일대까지 진출한 뒤 칭제하고 끝.
그리고 똥탁을 하는 중입니다. 상국이라 처음부터 헌제를 데리고 있죠. 초선 이벤트가 뜨긴 하는데 뭐가 잘못된 건지 그냥 들어오고 끝나더라고요? 다른 팩샨으로 하면 꼭 11턴 즈음에 동탁이 초선 이벤트로 죽던데.
이 지구의 미오성입니다. 측근들을 미녀로 꽉꽉 채우는 중이죠. 원래 마누라는 이혼한 다음 마초 데려와서 재혼시켰고 동탁은 초선과 결혼했습니다.
FA로 풀렸었나 포로 등용이었나 기억은 안 나는데 아무튼 조운이 들어와서 냅다 동백과 혼인시켜 동씨 일족으로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래 귀족들에서 보이듯 피치브라더스로 한나라 조정(..)에 합류했습니다.
칭제
삼국지, 아니 사국지가 열렸습니다. 북부의 동탁, 동부의 조조, 남부의 손책, 그리고 형주, 남만, 교주의 유표.
갑자기 합비에서 고증플을 하는 조가네와 손가네
첫댓글 피치브라더스가 초반 장군의 압도적인 무력으로 찍어누르기가 가능해서 쉽죠
여포 같은 다른 무쌍맨도 있지만, 역시 피치브라더스가 모여다니면서 썰어재끼는 맛이 제일 좋더라고요. 조금 지나면 조운이랑 위연도 들어와서 인력풀도 괜찮고.
조조 고유자원 신뢰인가 신용으로 플레이어한테 협잡질 해대서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 가능하면 빨리 멸망시키기를 권합니다.
음모인지 뭔지 자꾸 뭐가 턴마다 걸려서 디버프를 얹어주길래 뭔가 했더니 쬬놈이 분탕질을 하는 거였더라고요. 근데 그게 쬬 팩션 기능인가보네요
@bamdori 예 그렇습니다. 원래 없었는데 갈라진 운명인가 그전인가 업데이트로 생겼습니다. 조조 팩션 고유자원 신용인가로 온갖 사보타주를 벌입니다.
문제는 플레이어가 적국이면 당연히 플레이어에게 온갖 공작활동을 벌이고 국경 인접하지 않고 사이좋고 동맹이여도 보통 플레이어의 세력이 커지니 견제한다고 온갖 공작활동을 벌이죠.
간웅 조조의 컨셉에 맞으니 납득이 가는데 당하면 혈압오르죠. 조조는 나의 원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