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님은 스토리를 갖는 것을 좋아하시는거 같아요
웬만하면 이적선수들은 전 소속팀 경기에
꼭 출전을 시키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가급적 오래뛰도록하고
그런걸 보면서 언론에 한줄 더 언급될만한
판을 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가령 포항원정에서 고무열이 초반엔 무난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페이스가 떨어지는게 눈에 보였음에도
(제 기억이 맞다면) 풀타임 뛰게 하셨거든요
그걸보며 골을 넣었을때 세레모니를 하던 안하던
스토리가 될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왠지 이장님도 그런 생각을 전혀 안하시진 않았을거 같구요
장수 원정에 한국선수로만 선발을 짠것도
뭔가 일부분들이 생각한것처럼 '외국인 선수없어도
우린 충분히 강하다'라는 이미지를 주려한 의도가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물론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전술적 판단이 1순위셨겠지만요
무튼 글이 길어지며 뻘소리가 되가고있지만
그라운드의 로맨티스트 이장님의 성향상
주말 이종호는 풀타임을 뛸것으로 보이기에
좋은 스토리 만들도록 넉넉히 골을 넣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망글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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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토크
이 시대 마지막 로맨시스트(?)
짤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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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9 23:2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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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긴시간 이장님 봐오면서 느낀걸로는 그런 부분들도 꽤나 신경을 쓰시는것 같아요
장쑤와의 홈경기는 저는 물론 못봤지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