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가 지나고나니 날씨가 완전 봄날입니다.
눈 대신 비가 내리면서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고,
겨울 추위가 가시고 봄기운이 나니 산과 들에 새싹이 돋겠지요.
다음 절기는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입니다.
어제 봄볕이 너무 좋아 엉덩이가 마구 들썩거렸습니다.
오늘도 창가 커튼을 활짝 열어야겠습니다. ^^*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막는 데 쓰는 가림막은 '커튼'입니다. curtain에서 왔죠.
이를 커텐이라고 많이 하십니다. 그러나 맞춤법에 따르면 '커튼'이 맞습니다.
외래어표기법이 좀 어렵긴 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이 헷갈리죠.
프라이팬을 후라이팬이라고 하고,
헬멧을 헬맷이라고 잘못 쓰며,
플래카드를 프랭카드나 프랑카드라고 틀리게 쓰는 분도 계십니다.
금속재로 된 창틀인 sash의 바른 표기인 '새시'보다 '샷시'가 더 눈에 익어 있습니다.
다른 나라 말을 전혀 안 쓰고 살 수는 없겠지만,
우리 문화를 담아 우리말로 만들어 쓰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새시는 국립국어원에서 창틀로 다듬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드림
보태기)
1.
자동차 따위의 뼈대인 chassis는 '섀시'라고 써야 바릅니다.
2.
다른 나라에서 온 말인 커튼을 '창너울'로 바꾸자는 분도 계십니다.
'너울'은
조선시대에 부녀자들이 밖에 나갈 때 얼굴을 가리고자 쓰던 쓰개로 햇볕을 가리개입니다.
이 낱말에 창을 붙여 '창너울'이라는 새로운 낱말로 커튼을 갈음하자는 말씀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