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46용사’들이 오는 29일 영결식을 통해 정박 중인 모든 함정 승조원으로부터 일제히 마지막 경례를 받는 등 최고의 예우를 받으며 명예롭게 영면(永眠)에 들어간다.
해군은 오는 29일 2함대사령부 안보공원에서 치를 ‘천안함 46용사’ 영결식을 최고의 예우를 갖춰 경건하고 품격 있게 엄수할 계획이라며 영결식과 합동안장식의 진행 순서와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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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강한 바람이 부는 등 궂은 날씨 속에서도 ‘천안함 46용사’를 추모하기 위한 국민들의 발걸음이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
◇ 영결식
해군2함대 안보공원에서 29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해군장으로 거행된다. 영결식 장의위원장은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맡는다. 개식사에 이어 국기에 대한 경례, 고인에 대한 경례·묵념, 경위보고가 끝나면 화랑무공훈장이 추서된다. 해군참모총장이 조사를 낭독하고 천안함에서 생존한 갑판부사관 김현래 중사가 전우를 먼저 떠나보내는 애끊는 심정을 담아 추도사를 올린다.
◇ 운구 영결식에 이어 운구는 해군 군악대(합창단 20명)의 ‘바다로 가자’ ‘천안함가’ 합창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시작된다. 이때 육·해·공군 의장대 80명이 식장 입구까지 도열해 최고의 예를 표한다. 운구 행렬은 해군의장대 호위병(2명)의 선도 아래 대형 태극기, 해군기가 잇따르고 이어 고(故) 이창기 준위를 비롯한 46용사의 영정과 위패·훈장·운구함이 뒤따른다. 영정은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직접 이송한다.
영정 행렬이 군항 부두를 지날 때, 모든 정박 함정은 5초간 기적을 울리고, 해군의 하얀 정모를 상징하는 흰색과 정복을 상징하는 검은색 풍선 3000개를 하늘로 날려 띄운다.
동시에 전 함정의 승조원들은 함정 현측에 도열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하다 영면의 길을 떠나는 고인들에게 마지막 대함경례를 올린다.
마지막 운구행렬이 군항 부두를 지나갈 무렵 부두에 정박한 전 함정에서 전우들을 떠나보내는 애도의 기적을 10초간 울린다. 이어 부대 정문을 거쳐 해군아파트까지 해군 장병과 군가족, 지역 주민들이 도열해 조국 영해 수호의 임무를 마친 고인들에게 국화꽃을 도로에 헌화하며 엄숙하고 정중하게 배웅한다.
◇ 안장식
천안함 46용사의 합동안장식은 오후 3시 국립대전현충원 현충문 앞에서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거행된다. 사병 제3묘역에 조성된 합동묘역에서 개식사, 고인에 대한 경례, 종교의식, 헌화·분향, 조총·묵념, 영현봉송, 하관·허토(흙 한 줌을 관 위에 뿌리는 의식), 성분 순으로 진행된다.
이회창 "정부, 금양호 실종선원 차별대우 심하다"
2010-04-28 (수) 10:44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28일 금양호 실종선원 문제와 관련, "정부의 태도는 천안함 승조원의 경우와 비교하여 너무나 차별대우가 심하다. 너무도 야박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금양호 선원들은 군인과 같은 신분상 의무가 전혀 없는데도 나라의 부름에 따라 자신을 희생하고 공동체선에 종사한 의사자가 아닌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청와대 회동 당시 대통령에게 금양호 선원들에 대해서 딱한 처지를 설명하고 각별한 배려를 요청했다"면서 "대통령도 그 자리에서 흔쾌히 자신이 각별히 생각을 하겠다고 말했는데 아직 별다른 소식이 없는 것 같다"고 무성의를 지적했다. 이 대표는 특히 "엊그제 금양호의 유족들이 항의 차 총리를 방문했다가 면담 거절을 당했다고 들었다"면서 "부산 사격장 화재와 용산 화재 사고의 유족들 앞에서 무릎 꿇고 사죄했던 총리가 금양호 선원들의 유족들에 대해서는 만나기조차 거부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처사인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 보도를 들으면서 분노보다도 차라리 창피한 생각이 들었다"면서 "금양호 선원들에 대해서 정부는 하루 빨리 유족들의 호소를 간절히 듣고 각별한 배려와 처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첫댓글 금양호 선원들도 합당한 대우를 받았으면 좋겠네요
PD수첩의 다음편이 무척 기대됩니다. ^^ 잘 보고가요.
PD수첩 2탄이 기대되네요..운영진의 노고에 항상 감사 드립니다.
늘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