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취재는 조별 자율취재로 각 조마다 조장을 정하여, 취재 할 장소를 정해서 취재를 했다.
우리 조는 '문현 곱창골목'을 취재하기로 정해졌는데, 처음에는 평소 흔히 보던 곳이라서 취재 내용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곳에 직접 가서 가게 주인분들과 인터뷰를 하고 계속해서 알아보다 보니, 흔히 보던 그 '곱창 골목'의 몰랐던 것을 더 많이 알게 되었다. 곱창골목에 있는 15여개의 가게들 중에서 우리는 영화 '친구'를 찍었던 장소이기도 하고, 60여년 전부터 먼저 운영 해왔던 가게이기도 한 '칠성 식당'을 집중적으로 취재 했다. 칠성 식당의 간판에는 영화 '친구'를 찍었다는 증거인 포스터와 여러 방송사에서 촬영했다는 등의 글도 적혀 있었다. 또, 가게 안쪽도 마찬가지로 방송된 사진이 걸려있었다.
가게를 둘러 본 뒤, 우리는 주인 할머니와 인터뷰를 시작했다.
주인 할머니와 인터뷰를 한 내용으로는 가게를 언제부터 운영했고, 가스불이 아닌 연탄불을 사용하는 점과 돼지곱창만을 고집하는 점등이 있었다.
일단 가게는 60여년 전 부터 운영했다고 주인 할머니께서 말하셨다. 원래 그 골목은 옛날에 가축시장과 도축시장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그 근처에서 나온 고기의 부산물 등을 재료로 한 음식들을 팔면서 곱창 골목이 형성 되었다고 한다. 그런 음식을 판 가게들은 시장에 장을 보러온 사람들과 그 시절 노동자들로 붐비면서 더욱 활성화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운영되었던 곱창가게들은 현재도 돼지곱창만 고집하며 연탄불에 고기를 굽는데, 그 이유를 주인 할머니께 물어보니, 돼지곱창이 값도 싸고 맛있으며, 연탄불에 구워야 기름도 잘 빠지고 깊은 맛이 난다고 하셨다.
주인 할머니께 곱창골목이 더 유명해진 이유가 무엇인 것 같냐고 여쭈어 보니, 물론 맛도 맛이지만 영화 '친구'의 촬영지가 칠성 식당이었다는 점도 있다고 말하셨다. 마지막으로 이 칠성식당을 어떻게 이어갈 것이고, 곱창골목이 더 발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물어보았는데, 칠성식당은 자식들에게 물려주어 이어나갈 것이고, 이 골목이 발전하려면 맛과 서비스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번 취재는 곱창골목의 새로움을 많이 알게된 기회였다.
4조 박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