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보고서 호텔경영학과 121309 정지현
입사한 회사: W Seoul-Walkerhill
부서: Retail Shop
1. 입사 전 준비한 과정: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산업디자인 분야를 꿈꾸고 미대 입시를 준비했다. 하지만 개인사정으로 인해 그림을 그만 두게 되었고, 수년 간 준비해
온 꿈을 잃어버린 나는 누구보다 절박하게 공부를 했다. 수능 결과가 나온 후 우연히 호텔경영이라는 전공을
발견했고,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학과에 진학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재미있는 분야였다. 특히나 마케팅 수업들은 내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고, 자연스레 대학교 1학년 때부터 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후 마케팅에 관련된 대외활동과 카지노 동아리에 참여했으며, 여수 엑스포와 방과후 학교 수업 진행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작년에는
인턴쉽 프로그램으로 Courtyard by Marriott Seoul Time Square의 Executive Floor Lounge에서 근무를 했으며, 부차적으로 Lobby Lizard와 guest Relation Office,
Concierge 업무들을 조금씩 담당했다. Marriott에서의 인턴 활동이 끝나고 올
해는 우연히 학교 선배의 추천으로 W Seoul-Walkerhill에서 인턴을 하게 되었다. Whatever/Whenever와 Finance, Purchasing 등
여러 부서들 가운데 특히 Retail Shop을 지원한 이유는 마케팅에 대한 꿈 때문이었다. 어렸을 적부터 창작활동을 좋아했고, 여전히 그림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했지만 이 재능을 호텔 마케팅 분야에 접목시키면 좋은 밑거름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호텔 마케팅을
하기 전 안목을 키우고 능력을 키울만한 부서가 어디일지 생각해보았고, Retail Shop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일단 W 호텔 자체가 Empowerment가 강한 호텔이고, 인턴에게조차 자율성을 부여해주는
곳이다 보니 W 호텔의 Retail Shop에서는 내가 생각한대로
제품을 전시할 수 있고, 판매 방식을 적용해볼 수 있으며, 객실
데코레이션을 할 수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직접 여러 마케팅 기법들을 실천해볼 수 있으며, 그 결과를 실제로 체감하고 볼 수 있는 부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2. 입사하게 된 과정
인턴으로 Retail Shop에서 근무하게 된 지 4개월
정도 지났을 때, 내 바로 위에 계셨던 직원 분이 급하게 Sheraton
전무 비서로 Transfer를 가게 되셨다. 갑작스럽게
공석이 생겼고, 직원을 뽑기 전까지 인턴 신분으로 직원 Shift를
뛰게 되었다. 급한 대로 보름 만에 모든 업무를 배웠고, 과장님께서
아직 학생이지만 내 능력과 성의를 보아선 후방 지원을 해 줄 가치가 있다고 하셨고, 총지배인 면접을
직접 준비해주셨다. 그래서 인턴으로 시작했던 나는 정말 운이 좋게도 인턴 기간이 채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
인성검사와 인사과 면접, 업장 매니저 면접, 그리고 총지배인
면접을 보았고, 모두 잘 마무리하였다. 면접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 지 1주일 후 총지배인께서 면접과 별개로 Official하게
영어 시험을 한 번 보길 권하셨고, 시험 결과를 근거로
Whatever/Whenever라는 부서로 배치하셨다. 면접 때 나를 좋게 보셨던 총지배인께서
내 잠재력을 더 파악해보고 더 발전가능성이 높은 부서로 보내고 싶었다고 하셨다.
3. 입사 후 계획
타 부서로 옮기게 되어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Whatever/Whenever가
호텔 전반을 모두 관리하는 부서이자 Rooms 부문 상위 부서로써 내 커리어 발전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Whatever/Whenever는 서비스
접점의 현장 부서이지만 사무적인 부분도 큰 부서이기 때문에 절충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추후에 Back Office로 전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부서이며, 실제로
내가 하고자 했던 마케팅 부서의 대부분이 Whatever/Whenever 출신이라고 한다. 이 기회를 발판 삼아 2~3년 간 호텔 전반의 흐름을 파악하고 경력을
쌓은 후, 시장의 Needs를 파악해 새로운 상품을 고안하는
창조적 마케터가 되는 것이 현재 계획하고 있는 꿈이다.